"민주노총 넘어 비정규직도 대변해야" 라는 게
정의당의 가장 큰 딜레마 아닐까요.

어느 당이건 서로 상반되는 두가지 상황/환경/이념을 잘 조율해야 하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미통당은 박정희/전두환을 안고 가면서도 민주주의를 표상해야하는 딜레마가 있고,
민주당은 햇볕정책을 안고 가면서도 대북 강경주의를 표상해야하는 딜레마 또는 분배정책을 안고 가면서도 시장경제체제를 표상해야하는 딜레마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의당은 민노총을 안고 가면서 비정규직도 대변해야하는 딜레마가 있죠.

앞의 두개가 극복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정의당의 그것도 극복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한계가 있다고 해서 정의당이 더 커지지 못하는 건 아니겠지요.
선두의 두 당도 딜레마가 있지만 어쨌든 선두정당, 메이저 정당 아니겠습니까.

[미통당이 현재도 독재를 옹호하는지?]
매우 그렇죠. 박정희 전두환 개@#!끼 못 하잖아요.

[미통당은 독재세력과 민주화세력의 합당으로 이루어진 정당인데 지금 주류가 어느 쪽인지?]
현재의 미통당에,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과거 민주화 세력의 색이 남아있다는 말 정도를 할 수 있겠네요. 그 마저도 지역주의에 영합한 기회주의자들의 후예들이라고 할 수 있고요. 그리고 지금 주류는 민주화 세력과 거리가 멀죠. 상도동계라는 말 자주 보기 어렵잖아요.

[민주당을 친일지주세력이라 하면 그게 온당한 비판인지?]
친일지주세력의 계승자라고 하시는 거라면, 매우 온당합니다.


[뭐가 이인지 개인지는 생각만큼 그리 분명하지 않은겁니다. 모르셨겠지만요.]
관점에 따라 현상에 대한 인식과 해석이 달라진다는 의미라면 100% 동의합니다.
그런데 전 그런 의미로 쓴 표현 아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