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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21 17:05:56 |
Name | 이그나티우스 |
Subject | 옵티머스 사태, 靑 행정관 부부는 어느 정도 연루됐나 |
https://m.nocutnews.co.kr/news/5380479 이제는 권력형 비리도 점차 첨단화되어서 학교에서 상법을 배운 저조차도 기사내용만 읽고서는 도대체 어떻게 사기를 쳤다는 것인지 언뜻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기사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해덕파워웨이라는 회사에서 사기거래의 정황이 드러난 상황에서 그 회사의 사외이사였던 이 모 변호사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이직하였고, 이 모 변호사의 남편인 윤 모 변호사는 해덕파워웨이와 관련이 있는 화성산업이라는 회사의 감사로 재직하였다고 합니다. 이 윤 모 변호사는 최근 사기범죄로 계속 보도중인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페이퍼컴퍼니이자 화성산업의 대주주인 셉틸리언의 이사로 재직한 경력도 있다고 합니다. 더 줄여서 말하자면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행정관이 사기범죄가 의심되는 회사의 사외이사로 있었고, 그 행정관의 배우자 역시 해당 건의 관련된 회사 이사로 재직했었다는 것입니다. 최근 들어 라임, 옵티머스 등등 연달아 터지는 범죄사건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1. 정권 실세와의 관련성이 의심되지만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음 2. 금융, 벤쳐, IT 등 비교적 신흥산업 관련 회사에서 빈발 3. 정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엘리트 변호사, 공무원들의 활약 4.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실세'의 존재 얼핏 생각하면 이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뭐 제가 다른 정치인들은 다 깨끗한데 현정권만 부패했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시대가 흐르면서 비리와 권력형 범죄의 양상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생사람 불러다가 쪼인트 까고 돈을 뜯어내는 무자비한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범죄자들과 권력자들이 결탁해서 범죄인지도 아닌지도 모를 첨단기법(?)을 동원하여 나쁜 짓들을 저지르는 것 같습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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