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0/11/27 09:21:20
Name   구밀복검
Subject   성소수자는 ‘격리 수용’이 원칙? 법무부의 황당한 지침
http://www.hani.co.kr/arti/society/women/971160.html

법무부는 지난해 4월 ‘성소수자 수용자의 현황·처우 실태를 파악하고, 종합적인 처우 개선책을 마련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성소수자 수용자의 처우와 관리방안을 담은 내부지침을 마련한 바 있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천주교인권위원회의 지침 공개 청구를 기각했으나,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 9일 행정심판에서 이 지침을 공개하라고 결정했다. 지침은 성소수자 유형을 △트랜스젠더 △여장남자(남장여자)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로 나눴다. 법무부는 “여장남자”를 “성별이 남성인 자가 여성미를 강조한 의상을 착용하거나 호르몬치료 등으로 여성화되는 자”로 정의하고, 그 반대를 “남장여자”로 규정했다. 하지만 여장남자나 남장여자와 같은 ‘크로스드레서(Crossdresser)’는 ‘성별 정체성’과 별개로 이성 복장을 착용하는 취향을 가진 이들을 말한다. 성소수자 유형으로 보기 힘든 개인의 취향을 성 정체성처럼 분류한 몰이해를 드러낸 것이다. 나아가 법무부는 여장남자와 남자여장의 영어 표현을 각각 ‘쉬메일(Shemale)’, ‘히피메일(Hefemale)’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들 단어는 트랜스젠더의 성 정체성을 비하할 때 자주 쓰인다.

지침이 성소수자 입소자를 다른 입소자와 ‘분리’시키는 데 중점을 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지침은 “성소수자는 별도의 수용동에 분리하여 수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불가피한 경우 일반수용자들의 이목이 쏠리지 않는 위치의 거실에 수용 후 본인 의사를 참고해 거실 앞 칸막이 또는 가림막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 성소수자는 운동·목욕·접견·이발 등을 별도로 받게 했으며, 종교행사도 다른 수용자와 좌석을 분리하도록 했다. 박한희 변호사(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는 “단순히 독방에 수용하는 것을 넘어서 운동이나 예배할 때도 격리시키는 등 사실상 성소수자를 접촉하거나 같이 어울려서는 안 되는 사람처럼 다루고 있다”며 “수용자라고 해도 최소한 가져야 할 사회성을 빼앗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지난 4월 인권위에 권고에 따라 해당 지침을 수정·보완한 바 있다. 개정된 지침에는 입소·처우에서 당사자의 의견을 듣는 절차가 새로 마련됐고, 성소수자 유형의 ‘여장남자’·‘남장여자’ 등의 표현을 ‘이상복장 선호자’로 바꾼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소수자 시민단체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지난 7월 수정 지침의 공개를 청구했지만 법무부가 이를 거부해, 현재 행정심판에 들어간 상태다.


이건 수준이 너무 저열한데요.. 무슨 인종분리 시대 미국도 아니고.
않이 지적 받고 수정한 게 이상복장 선호자.. 장난치나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뉴스 게시판 이용 안내 1 토비 16/09/01 27611 4
37855 정치대통령실 "죽음 악용한 나쁜 정치"…채상병특검법 거부권 시사 11 + 고기먹고싶다 24/05/02 245 0
37854 사회'비계 삼겹살' 논란 일파만파…제주지사 "식문화 차이도 감안해야" 3 + swear 24/05/02 310 0
37853 정치여야 또 파행…'채상병특검법' 단독 처리에 국힘 "거부권 요청" 28 + 공무원 24/05/02 527 0
37852 정치방심위 속기록 증발…위법 논란 ‘인터넷 언론 심의’ 내용만 6 + Overthemind 24/05/02 259 0
37851 정치윤 정부 '국가 비상금'...1순위는 용산 이전과 해외 순방이었다 9 + 자공진 24/05/02 505 1
37850 경제네이버 옥죄는 日....2차례 행정지도 이어 한국 정부에 조사 요구 4 + the 24/05/02 564 0
37849 정치'친윤 핵심' 이철규, 원내대표 불출마한다 1 매뉴물있뉴 24/05/01 334 1
37848 정치이태원 특별법 여야 합의에 유가족 환영…“중요한 건 진상규명” 6 + 매뉴물있뉴 24/05/01 455 1
37847 사회경기북도의 새로운 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 30 + 아이스 커피 24/05/01 1143 1
37846 경제한국은행이 당장 金 더 안사는 이유는(종합) 8 다군 24/05/01 1007 1
37845 국제'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미국서 징역 4개월 실형 2 다군 24/05/01 535 1
37844 정치검찰-공수처-헌재, '이정섭 검사 처남 휴대폰' 쟁탈전 3 과학상자 24/05/01 423 1
37843 의료/건강법원 “행정 행위 사법 통제 받아야…정부, 의대 정원 최종 승인 말길” 42 + 먹이 24/04/30 1494 2
37842 경제전임 장관은 고발, 자신들 통계 오류엔 ‘묵묵부답’ 6 구밀복검 24/04/30 780 2
37841 스포츠허구연 “NC, 관객 접근 어려우면 위약금 물고 연고지 옮길 수도” 16 + Beer Inside 24/04/30 917 1
37840 정치"휴대폰 재미있어서 애 안 낳는다더라"... 부총리 자문기구의 진단 5 Overthemind 24/04/30 523 0
37839 정치尹 "수사권 경찰에 있는데 해병이 월권"…'채상병 특검' 거부권 가닥 13 삼유인생 24/04/30 722 0
37838 기타KTX·SRT, 세 자녀 이상 가족 요금 '반값'만 받는다(종합) 5 다군 24/04/30 547 1
37837 사회알리·테무서 판매한 초저가 어린이제품 38종서 발암물질 검출 9 + 메존일각 24/04/30 510 0
37836 정치2심 법원도 "尹대통령 영화관람비·식사비·특활비 공개해야" 2 Overthemind 24/04/30 396 0
37835 사회검찰 수사 중 실종된 ‘새만금 태양광 의혹’ 건설사 대표, 숨진 채 발견 24 Overthemind 24/04/30 1055 0
37834 정치"작전 통제권 없다"던 임성근...직접 서명한 '작전 투입 지시' 문건 확보 5 퓨질리어 24/04/29 724 0
37833 정치‘뇌피셜’ 정치 평론은 무엇을 남겼나 17 카르스 24/04/29 918 2
37832 국제美국무부 “이스라엘 국제법 위반” 보고서 작성 1 카르스 24/04/29 479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