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0/12/08 06:44:27
Name   구밀복검
Subject   환기는 마스크만큼 중하다
환기의 중요성과 관련해서 근자에 나온 기사 몇 개 주워왔습니다.

https://shindonga.donga.com/List/3/02/13/2233577/1
과학계는 환기만 잘 하면 밀폐된 공간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미국 CNN은 10월 28일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이 항공기의 객실 내 공기 흐름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해 코로나19 발생 위험을 측정한 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가 항공기 내에서 바이러스 섞인 비말을 배출해도 다른 승객이 이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 환기 시스템이 공기 흐름을 아래쪽으로 유도하기 때문이다. 이 공기는 다시 기내를 순환하기 전 필터를 거치는데 그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99% 걸러진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항공기 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마트에서 식료품을 사거나 외식을 하는 것 같은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보다 낮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도 [실내 공기를 시간당 12회 환기하면 공기 중 비말의 88%를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환기전문업체 힘펠이 중·고등학교 교실 정도 크기의 공간(181㎥)에서 환기 풍량에 따른 비말 제거율 등을 확인해 발표한 내용이다. 같은 공간에서 시간 당 5회 환기를 했을 때는 공기 중 비말이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적절한 환기 등 몇 가지 원칙을 지키면 많은 사람이 실내에 모이는 경우에도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크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다중이 모이는 실내 행사를 개최해도 될지 확인할 목적으로 8월 22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실내 콘서트를 열었다. 독일 인기 가수 팀 벤츠코(Tim Bendzko)가 무대에 서고, 실험 참여를 자원한 시민 1212명이 관객석에 앉았다.. 이 논문의 결론은 [“관객이 모두 정해진 좌석에 앉은 채 공연을 관람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의 수칙을 잘 지키며, 환기 시스템을 적절히 가동하면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크지 않다”]이다..



..분석 결과 최신 환기시스템을 작동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킬 경우, 첫 번째 실험 환경의 공연장에 코로나19 환자가 참석해도 그가 뿜은 에어로졸에 노출되는 관객 수가 최대 10명에 그쳤다. 환기시스템 가동을 멈추면 그 수가 108명으로 치솟았다.

연구책임자 모리츠 박사는 “이번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대형 실내행사를 열 수 있다는 게 확인됐다”며 그 전제 조건으로
- 행사장 수용 규모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것
- 좌석 없는 스탠딩 공연은 피할 것
- 입장 대기 중 접촉을 줄이도록 출입구를 최대한 많이 만들 것
- 음식물은 반드시 좌석에서만 섭취하게 할 것
-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쓸 것
- 적절한 환기 시스템을 마련할 것
등을 제시했다.


https://www.kharn.kr/news/article.html?no=14544
실내에 1시간 머물 경우 감염유발 한계 농도는 대략 500개/m3(감염유발 바이러스 흡입량 300개/시간당 호흡량 0.6m3)이다. [환기량이 6m3/min 이상이면 실내 바이러스 농도가 500개/m3일 때 감염자로 인한 분당 바이러스 발생량 3,000개를 모두 실외로 배출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최소 환기량이 실내 체적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 특이하다. 즉 실내가 좁거나 넓거나에 관계없이 실내 부유바이러스 농도를 한계 농도 이하로 유지하기 위한 환기량은 동일하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공간이 넓어질수록 실내 농도의 불균일이 커지며 이 경우 환기에 의한 바이러스 배출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공간이 넓은 경우에는 공간을 적절한 크기로 분할해 각 구간마다 적정 환기량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973069.html
실험 결과 두 사람이 탑승할 경우 차 안에서의 감염 위험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창을 열고, 탑승자는 운전자와 대각선으로 앉는 것]이었다.

창을 여는 것이 더 좋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시간당 공기교환율(ACH)이 높아진다. 모든 창이 열려 있을 때 시간당 공기교환율(ACH)이 250회로 가장 높았다. 모든 창이 닫혀 있을 때(60회)의 4배가 넘었다. 둘째, 창을 모두 열면 차량 내부에 두개의 공기 통로가 설정돼 왼쪽 오른쪽이 분리된다. 이는 달리는 차가 주변의 공기를 가르면서 뒷좌석 창 주변의 압력이 앞좌석 창쪽보다 더 높아지는 데 기인한다. 그 결과 공기는 뒤쪽 창에서 차안으로 들어간 뒤 앞쪽 창으로 나오게 된다. 따라서 4개 창을 모두 열면 왼쪽과 오른쪽의 공기가 서로 분리돼 흐르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 운전자와 승객이 대각선으로 앉아 있으면 두 사람 간의 에어로졸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극히 낮아진다.

그렇다면 일부 창만 연 경우엔 어떨까? ..언뜻 생각하기엔 탑승자 바로 옆 창을 여는 것이 바이러스입자의 공중 전파 위험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시뮬레이션 결과, 이는 모든 창을 닫고 있는 것보다는 나았지만 탑승자 반대편 창을 여는 것보다는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엔 뒤쪽 승객 창에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된 뒤 시계방향으로 흘러 앞쪽 운전석 창을 통해 공기가 빠져나간다. 이 과정에서 승객의 호흡기에서 나온 비말이 운전자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커진다. 반면 [탑승자 각각의 반대편 창을 열면 운전자와 승객 간 입자 전송을 줄이는 공기흐름이 생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케니 브루어 교수는 “이렇게 하면 공기가 운전자 뒤쪽 창에서 들어와 승객 뒤쪽으로 감아돈 뒤 앞쪽으로 방향을 돌려 승객 앞좌석(조수석)의 열린 창으로 빠져나간다”고 말했다. 뒷자리의 승객은 외부의 신선한 공기에만 노출되는 셈이다






4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078 사회‘비혼·동거’도 ‘가족’으로…법률혼·혈연 중심 가족 관련법 개정 추진 9 샨르우르파 21/01/25 2738 4
23076 정치공기업 급식소까지 '신의 직장' 됐다 44 Schweigen 21/01/25 5146 4
22958 사회성추행 처벌 후 피해자에게 2차 가해한 조덕제 징역 1년2월 5 구밀복검 21/01/15 2368 4
22812 사회수도권 학원, 4일부터 한시 운영 허용 21 사나남편 21/01/02 3743 4
22759 정치정경심 딸 동양대 표창장 위조, '마비노기'에 덜미 잡혔다 26 조홍 20/12/28 4950 4
22744 경제크리스마스 선물 나르다..쓰러진 마흔 살 택배 기사 6 Schweigen 20/12/26 2617 4
22740 IT/컴퓨터'내돈내산'인데 수리는 회사 마음대로? 12 먹이 20/12/25 5531 4
22726 정치정경심 1심 징역 4년·벌금 5억원…입시비리 유죄(종합2보) 79 다군 20/12/23 7166 4
22722 의료/건강"제발 택배 좀 그만 보내세요" 코로나 최전선 간호사의 호소 12 구밀복검 20/12/23 4383 4
22658 정치권경애 ”尹징계서, 추측 추잡 추해...역사에 남을 추문” 15 사악군 20/12/17 3368 4
22655 사회한파에 손발 '꽁꽁'…야외 진료소 의료진들의 '사투' 1 다군 20/12/17 2801 4
22562 사회검찰, '동료 성폭행' 前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 징역 8년 구형 8 구밀복검 20/12/11 2528 4
22522 의료/건강환기는 마스크만큼 중하다 1 구밀복검 20/12/08 3128 4
22506 정치조선일보, 수능 문제 문재인 정권 홍보라더니 스리슬쩍 수정 27 Schweigen 20/12/05 4446 4
22456 사회파쇄기에 숨진 장애인..사람이 죽었는데 벌금은 800만 원 5 알겠슘돠 20/12/02 3207 4
22449 정치법무부 감찰위 “절차상 흠결…尹 징계 청구·직무 배제 등 부적정” 8 그저그런 20/12/01 3150 4
22347 기타"상대 동의없는 성관계 음성 녹음하면 성폭력특례법 처벌" 개정안 발의 58 사악군 20/11/19 8498 4
22319 방송/연예방송인 사유리, 홀로 엄마가 됐다…“꿈이 아닐까” 13 하트필드 20/11/16 3897 4
22303 사회"이게 첫끼에요" 코로나 속 늘어나는 결식아동…'푸드트럭'이 떴다 1 다군 20/11/15 2190 4
22281 외신코린도: 아시아 최대 열대우림 파괴 현장.. 한국 기업의 팜유개발 실태 1 코리몬테아스 20/11/13 3113 4
22273 사회어린이집, 의사도 의심한 학대를..부모 말만 믿은 경찰 8 맥주만땅 20/11/12 2188 4
22262 경제전세난 예상하고도 임대차법 강행한 민주당…배신감에 들끓는 민심 12 사십대독신귀족 20/11/10 3409 4
22207 사회"지선쌤 너무 보고싶어요"…故박지선이 도운 고학생의 편지 7 swear 20/11/04 2307 4
22197 정치靑 "홍남기 사표, 즉시반려” 홍남기 "난 못들었습니다” -> 靑"못 들었다"는 인사권 존중해서 22 사악군 20/11/03 4431 4
22154 정치국가의 책임, 대통령의 책임 4 사악군 20/10/29 2191 4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