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분투하는 누군가에게는 나나 내 주변에 언제든지 닥칠 수 있는 일로 다가오지만
인터넷에서 분투하는 누군가에게는 내가 지지하는 정치적 입장이 헤게모니 전쟁에서 불리해지는 일이라.

삭제하셨지만 수정전 본문이 너무 참혹해서 한마디 남깁니다.

잘못은 윗세대들이 다 저질렀지 지금 젊은 남성들이 무슨 잘못이나 차별을 했음? 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사람들이 주모자나 참여자가 싸그리 '젊은 남성'인 n번방 사건에선 입 싹다물고 있는 이유가 다른데 있는게 아니죠. 아 물론 n번방 참여자가 한국 남성 몇프로다 이런 허황된 주장까지 동의하는 건 아니고 그러니 그들이 '젊은 남성'을 대표할 수 없다고는 볼 수 있죠. 박원순 안희정 오거돈에게도 같은 잣대를 들이댔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