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후보로 선출 안되더라도 합당하나? "그렇다"

기사 첫머리 4줄에도 있고 본문에도

서울시장에 당선되지 않을 경우 합당 추진 여부에 대해선 "제가 단일후보가 되든 안 되든, 단일후보가 제가 되지 않더라도 단일후보가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려왔다"고 대답을 대신했다.

단일후보로 선출 안 되더라도 대통합을 위해 합당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예, 그렇다"고 답했다.

비슷한 취지의 거듭된 질문에도 "저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조건을 놓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어떤 경우가 되더라도 제가 단일후보 되든, 되지 않든,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고 그리고 또 야권 대통합을 이뤄서 야권이 분열하지 않고 대선을 치러 반드시 정권교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라고 되어있는데.. 안철수의 내심은 어찌되었든 이 기사를 읽고
자기가 단일화후보 아니면 통합도 없다는 문맥을 읽어낼 수는 없습니다.

"야권 대통합의 진정성을 확인시켜드리기 위해 저는 야권단일 후보가 되어 국민의힘과 통합선거대책위를 만들어 야권 대통합의 실질적인 기반을 다지겠다"
그러면서 "반드시 단일 후보가 돼 기필코 본선에서 승리하겠다"며 "서울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더 크고, 더 단단한 집을 짓겠다"고 약속했다.

밑에서는 '가능성'을 열어두겠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한 것이지 위에 기자회견 내용만 봐선 자기를 단일후보로 밀어라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생각합니다. 밑에 안철수 후보의 답변들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할 뿐, 본인의 주장과 내심은 기자회견 워딩에서 명확하게 나왔다 생각됩니다.
특히 밑에 질문에서는 합당하지 않은 상태에서 야권 연대를 통한 야권의 정권 창출을 내포하고 있기때문에 명확하게 오히려 합당에 대해서는 가능성만 열어두었을 뿐으로 이해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