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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3/18 21:03:16수정됨 |
Name | 나코나코나 |
Subject | 피해호소인 3인방, 전원 박영선 캠프 사퇴 |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1031895957 https://news.imaeil.com/Politics/2021031821090401344 (추가) LH 건을 거치며 악화된 여론으로 인해 박영선 후보가 안철수-오세훈 양 쪽의 누구와 붙어도 큰 차이로 패배하고, 심지어 3자구도에서도 이기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구도가 나온 상황에서 "피해호소인"이라는 워딩으로 2차가해를 저지른 3인이 떠나야 한다는 야당의 사퇴주장에 이기지 못하고 고민정과 진선미가 드디어 박영선 캠프에서 떠났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동안 남인순도 사퇴했다는 사실을 댓글로 알게 됐네요(감사합니다) 바로 1주일 전에 안철수 후보의 3인방 사퇴 주장에 대해 박영선이 "쫓아내라고 얘기 하셨죠. 저는 이 쫓아내라는 단어를 들으면서 남성 우위의 가부장적 여성 비하 발언이라고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과거에 기자 시절에 가정에서 쫓겨난 여성들을 취재한 기억도 있고요. 또 최근에는 쫓아내라, 쫓겨난다 이 말 자체가 사실 굉장히 상처가 있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코로나로 인해서 일자리에서 쫓겨난 분들도 상당히 많이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이 단어를 쓰신 그 후보님에 대해서 그 날 상당히 저도 많은 상처를 받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날 하루 종일 굉장히 우울하더라고요." 라고 니들이 뭐 어쩔거냐며 아무 말이나 막 던지던 것과는 사뭇 상반된 반응인데, 역시 정치인은 표와 지지율로 때려야 말을 듣는다는 진리가 다시 한 번 확인되네요. 그동안 현 정권이 국민을 무시했다면, 그건 그들로 하여금 국민을 우습게 여기게 한 국민들 스스로의 잘못일 수도 있습니다. 정치인은 하인이고 국민이 주인이라는 이제는 무력한 말이 실감나지 않는다면, 대신 우리가 지지해주지 않으면 하루 아침에 (55세, 백수)가 될 수 있는 이들이 정치인이라는 걸 기억합시다. 최소한 정치인들로 하여금 국민은 자신들이 뭔 짓을 저질러도 바뀌지 않는 나무토막으로 여기지는 않게 해야겠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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