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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7/30 09:55:56
Name   Regenbogen
Subject   시험 3등은 탈락, 5등은 합격..고3 학생은 세상을 등졌다
https://news.v.daum.net/v/20210730050012517

얼마전 세상을 떠난 잘못된 합격안내를 받고 자살한 고3 학생에 관한 더 자세한 기사 입니다.

A군은 면접에서 '보통'을 받았고 필기시험에서는 3등을 했다. B군이 면접에서 '우수'를 받아 합격했기 때문에 총 3명을 뽑는 최종 합격에서 필기 시험 3등인 A군은 떨어지게 된 것이다. 유족측은 "A군이 합격에서 불합격으로 갑작스럽게 바뀐 결과와 모호한 면접 성적 처리에 많이 답답해했다"고 했다. 게다가 담당 임용책임자로부터 "다음 시험은 잘 쳐라"는 말을 듣고 더 좌절했다고 했다.

제가 아는 한 면접에서 개판 치지지만 않으면 공무원 선발은 성적대로 뽑는걸로 압니다. 물론 선발부정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저 뿐 아니라 저 아이도 그렇게 알고 있었겠지요.

고작 10분 짜리 면접에서 5등에게 뒤집혔다는 걸 아이가 알았을 때 얼마나 상실감이 컸을까요? 단순히 합격통보 오류가 아니라 나모다 남은 점수가 나 대신 합격했다는 걸 알게되었을 때 그 좌절감은 비교할 수 없었겠지요.

부디 선발이 공정한 결과였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떠난 아이에게 덜 미안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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