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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8/18 18:41:08 |
Name | 맥주만땅 |
Subject | 홍준표 "로스쿨·의전원·외교원 폐지…사시·외시·의대 부활" |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108177855i? 의대는 의대를 폐지하지 않은 학교들 때문에 의전원이 사라지고 의대가 부활했는데, 나머지는 시간을 돌릴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물론 홍준표라서 딱히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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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의합니다.
교육으로 인한 계층상승의 여지를 남겨두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전통적으론 사시합격과 의대입학이였죠.
의전원제도는 실패된 제도로 공인받은지 오래인데 여러 사정때문에 의전원이 약간 남아있는정도고요
교육으로 인한 계층상승의 여지를 남겨두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전통적으론 사시합격과 의대입학이였죠.
의전원제도는 실패된 제도로 공인받은지 오래인데 여러 사정때문에 의전원이 약간 남아있는정도고요
저거는 잘 모르겠고.. 잘사는 집 전형으로 바뀐 [학종]도 좀 어떻게 해야할듯요. 저소득층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중산층이 제대로 경쟁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할것 같네요.
의전원은 이미 몇군데 제외하고 문닫아서 큰 의미없을거 같고
이미 법전원이 굴러가고 있는데 어떻게 다시 폐지할수 있을까요
애초에 법전원도입하지를 말고 사시정원확대기조로 쭉 갔으면 좋았겠지만 이미 10년넘게 지속되고 있는데 고칠 수 있을까요?
이미 법전원이 굴러가고 있는데 어떻게 다시 폐지할수 있을까요
애초에 법전원도입하지를 말고 사시정원확대기조로 쭉 갔으면 좋았겠지만 이미 10년넘게 지속되고 있는데 고칠 수 있을까요?
사시가 계층상승의 사다리라고 하는건 진짜 허상이죠. 고시공부 안해본 사람들이나 사시가 계층상승의 사다리라고 생각하는듯합니다.
고시공부 자체가 돈이 많이 들어요. 공부하는 동안에는 그냥 백수나 마찬가지고 수입은 없고 지출만 있습니다. 의식주 비용에다 인강비, 책값, 독서실비 등등.. 땅에서 그냥 솟아나나요?
알바하면서 주경야독? 그렇게 해선 절대 합격못합니다. 주경야독하면서 합격하는 사람은 10년 쯤 걸려서 합격하거나, 아니면 로스쿨 체제 하에서도 원래 합격할 사람이었거나 둘 중 하나지 평범한 가붕개는 주경야독해서 절대 합격못해요.
다니는 동안엔 장학금도 나오고 기숙사도 주고 커리어에 적어도 3년간은 백수가 아닌 대학원생으로 남는 로스쿨이 훨씬 낫죠.
고시공부 자체가 돈이 많이 들어요. 공부하는 동안에는 그냥 백수나 마찬가지고 수입은 없고 지출만 있습니다. 의식주 비용에다 인강비, 책값, 독서실비 등등.. 땅에서 그냥 솟아나나요?
알바하면서 주경야독? 그렇게 해선 절대 합격못합니다. 주경야독하면서 합격하는 사람은 10년 쯤 걸려서 합격하거나, 아니면 로스쿨 체제 하에서도 원래 합격할 사람이었거나 둘 중 하나지 평범한 가붕개는 주경야독해서 절대 합격못해요.
다니는 동안엔 장학금도 나오고 기숙사도 주고 커리어에 적어도 3년간은 백수가 아닌 대학원생으로 남는 로스쿨이 훨씬 낫죠.
좋고 나쁘고 그걸 굳이 해야 하나를 떠나서
이미 수십년 돌아가던 사시 외시도 폐지해버린 결과가 있는데
십수년 지났을 뿐인 로스쿨, 십년도 안 된 외교원을 폐지하는 건 그보단 쉽지 않을까요.
이미 수십년 돌아가던 사시 외시도 폐지해버린 결과가 있는데
십수년 지났을 뿐인 로스쿨, 십년도 안 된 외교원을 폐지하는 건 그보단 쉽지 않을까요.
고시공부해봤습니다. 사다리 맞아요.
돈 펑펑쓰고 공부하면 돈 많이 들어가지만, 아끼고 하면 밥값과 책값만 있으면 됩니다. 제가 그렇게 했고, 주변에도 그렇게 한 사람 많아요(넌 그래서 떨어진거 아니냐? 라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사시는 아니고 다른 고시 2차 붙고 3차에서 떨어졌습니다. 실력차 그리 크게 안났어요).
공부하는 동안 지출만 있는 건 맞는데, 그 지출이 작아요. 학원? 솔직히 말해서 몰라서 학원강의 듣는 사람 몇이나 되었습니까(새내기는 당연히 모르지만, 2~3년 책봤는데도 학원 아니면 이해 못할 머리면 고시 접어야... 더 보기
돈 펑펑쓰고 공부하면 돈 많이 들어가지만, 아끼고 하면 밥값과 책값만 있으면 됩니다. 제가 그렇게 했고, 주변에도 그렇게 한 사람 많아요(넌 그래서 떨어진거 아니냐? 라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사시는 아니고 다른 고시 2차 붙고 3차에서 떨어졌습니다. 실력차 그리 크게 안났어요).
공부하는 동안 지출만 있는 건 맞는데, 그 지출이 작아요. 학원? 솔직히 말해서 몰라서 학원강의 듣는 사람 몇이나 되었습니까(새내기는 당연히 모르지만, 2~3년 책봤는데도 학원 아니면 이해 못할 머리면 고시 접어야... 더 보기
고시공부해봤습니다. 사다리 맞아요.
돈 펑펑쓰고 공부하면 돈 많이 들어가지만, 아끼고 하면 밥값과 책값만 있으면 됩니다. 제가 그렇게 했고, 주변에도 그렇게 한 사람 많아요(넌 그래서 떨어진거 아니냐? 라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사시는 아니고 다른 고시 2차 붙고 3차에서 떨어졌습니다. 실력차 그리 크게 안났어요).
공부하는 동안 지출만 있는 건 맞는데, 그 지출이 작아요. 학원? 솔직히 말해서 몰라서 학원강의 듣는 사람 몇이나 되었습니까(새내기는 당연히 모르지만, 2~3년 책봤는데도 학원 아니면 이해 못할 머리면 고시 접어야죠). 진도 맞추고 페이스 조절하려 듣지. 백번양보해서 학원없으면 안된다고 해도, 싼값에 해결하는 방법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테이프든 동강이든.
한나라당 원내총무/법사위원장 아들, 집에 운전기사 둘 넘게 있는 집 아들, 촌 농사꾼 아들, 부모님 일찍 가시고 쉽지 않은 집 아들 다 같은 여건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촌 농사꾼 아들과 부모님 일찍 가신 집 아들 붙었고, 한나라당 원내총무 아들(이 친구 군대가기 전 고시 과외도 받았었죠. 이차는 아니었지만), 기사 둘 둔 집 아들 떨어졌습니다. 저와 같이 떨어지고 다음해 붙어서 판사나간 후배도 저와 같은 조건으로 공부해서 붙었지, 저보다 우월한 조건 아니었어요. 걔 머리와 운이 저보다 나았지, 돈질이 저보다 나았던거 절대 아닙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돈 펑펑쓰고 공부하면 돈 많이 들어가지만, 아끼고 하면 밥값과 책값만 있으면 됩니다. 제가 그렇게 했고, 주변에도 그렇게 한 사람 많아요(넌 그래서 떨어진거 아니냐? 라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사시는 아니고 다른 고시 2차 붙고 3차에서 떨어졌습니다. 실력차 그리 크게 안났어요).
공부하는 동안 지출만 있는 건 맞는데, 그 지출이 작아요. 학원? 솔직히 말해서 몰라서 학원강의 듣는 사람 몇이나 되었습니까(새내기는 당연히 모르지만, 2~3년 책봤는데도 학원 아니면 이해 못할 머리면 고시 접어야죠). 진도 맞추고 페이스 조절하려 듣지. 백번양보해서 학원없으면 안된다고 해도, 싼값에 해결하는 방법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테이프든 동강이든.
한나라당 원내총무/법사위원장 아들, 집에 운전기사 둘 넘게 있는 집 아들, 촌 농사꾼 아들, 부모님 일찍 가시고 쉽지 않은 집 아들 다 같은 여건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촌 농사꾼 아들과 부모님 일찍 가신 집 아들 붙었고, 한나라당 원내총무 아들(이 친구 군대가기 전 고시 과외도 받았었죠. 이차는 아니었지만), 기사 둘 둔 집 아들 떨어졌습니다. 저와 같이 떨어지고 다음해 붙어서 판사나간 후배도 저와 같은 조건으로 공부해서 붙었지, 저보다 우월한 조건 아니었어요. 걔 머리와 운이 저보다 나았지, 돈질이 저보다 나았던거 절대 아닙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얘기하신 건 다 옛날 이야기일 뿐이잖아요. 그때만 가능했던 낭만같은 이야기이고 그것마저도 소수 사례입니다. 지금 시대에 사시제도가 있다면 학원강의나 인강 안들을 사람이 몇이나 있겠으며 밥값 책값으로만 합격하는 이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지금 시대엔 사시든 로스쿨이든 자본과 소득격차가 고스란히 합격률로 이어지고 강한 상관관계를 보일겁니다. 사시라고 그게 역전되거나 덜할 이유가 없습니다.
모든 고시생들이 합격하는게 아니니까요. 불합격자에겐 아무리 아껴서 공부한들 그 공부기간은 매몰비용으로 남습니다. 사시는 소수의 합격생과 다수의 백수가 생겨나는 제도이고 국가적으로도 손해죠.
그리고 요즘시대에 누가 책으로 독학합니까. 학원이나 인강은 필수에요. 남들 다 달려나가는데 혼자 책 붙잡고 머리싸매면 어느 세월에 합격하나요.
제도란건 평범한 다수의 가붕개를 고려해서 시행해야죠.
평범한 다수의 가붕개들은 인강듣고 학원다녀가면서 공부합니다. cpa와 행시에서 인강 안듣고 학원안다니고 책으로만 공부한다하면 장수하려고 미쳤냐는... 더 보기
그리고 요즘시대에 누가 책으로 독학합니까. 학원이나 인강은 필수에요. 남들 다 달려나가는데 혼자 책 붙잡고 머리싸매면 어느 세월에 합격하나요.
제도란건 평범한 다수의 가붕개를 고려해서 시행해야죠.
평범한 다수의 가붕개들은 인강듣고 학원다녀가면서 공부합니다. cpa와 행시에서 인강 안듣고 학원안다니고 책으로만 공부한다하면 장수하려고 미쳤냐는... 더 보기
모든 고시생들이 합격하는게 아니니까요. 불합격자에겐 아무리 아껴서 공부한들 그 공부기간은 매몰비용으로 남습니다. 사시는 소수의 합격생과 다수의 백수가 생겨나는 제도이고 국가적으로도 손해죠.
그리고 요즘시대에 누가 책으로 독학합니까. 학원이나 인강은 필수에요. 남들 다 달려나가는데 혼자 책 붙잡고 머리싸매면 어느 세월에 합격하나요.
제도란건 평범한 다수의 가붕개를 고려해서 시행해야죠.
평범한 다수의 가붕개들은 인강듣고 학원다녀가면서 공부합니다. cpa와 행시에서 인강 안듣고 학원안다니고 책으로만 공부한다하면 장수하려고 미쳤냐는 소리 들어요. 요즘 로스쿨생들도 자신이 부족한 파트가 있다 싶으면 인강 들을걸요.
싼값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언급하신 테이프는 아마 녹음테이프를 말하는 것 같은데, 그거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그리고 요즘시대에 누가 책으로 독학합니까. 학원이나 인강은 필수에요. 남들 다 달려나가는데 혼자 책 붙잡고 머리싸매면 어느 세월에 합격하나요.
제도란건 평범한 다수의 가붕개를 고려해서 시행해야죠.
평범한 다수의 가붕개들은 인강듣고 학원다녀가면서 공부합니다. cpa와 행시에서 인강 안듣고 학원안다니고 책으로만 공부한다하면 장수하려고 미쳤냐는 소리 들어요. 요즘 로스쿨생들도 자신이 부족한 파트가 있다 싶으면 인강 들을걸요.
싼값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언급하신 테이프는 아마 녹음테이프를 말하는 것 같은데, 그거 저작권법 위반입니다.
쉽지않죠..사시는 공통비용 저비용, 추가비용 각자개별부담 형태라 폐지시 반발이 산발적이고 약했지만
로스쿨은 공통비용 고비용, 보조비용 보전투입형태라 공적비용매몰이 커서 반발이 많고 강할수밖에 없고 어렵습니다.
로스쿨은 공통비용 고비용, 보조비용 보전투입형태라 공적비용매몰이 커서 반발이 많고 강할수밖에 없고 어렵습니다.
저도 궁금했던게 로스쿨 입시자격을 맞추려면 조민 씨 같은 케이스가 아니더라도 대외활동 이력이 굉장히 많아야 하고 그럼 당연히 시간 돈 여유 있는 부자들에게 유리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사시 부활 시켜봐야 국가 성장이나 발전과는 별 상관도 없고 그냥 네이트 판에 올라갈 합격수기류 이야깃거리나 좀 늘어나는 정도죠.
로스쿨이 짱짱이라는 건 아닌데 애초에 이런 게 대선주자 급 후보의 의제가 되어서야 정치자원 낭비입니다. 외교 정치 경제적으로 한국을 어떤 나라로 끌고 갈 건지에 아무 기여 하지 못하며 끽해야 극소수의 선별된 표본을 갖다가 사람들에게 환상을 팔 건지 말지를 논하는 의제라는 점에서 사실상 판타지 의제죠. 영국 왕실이 영국에서 하는 '드라마 제공'과 기능적으로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더 보기
로스쿨이 짱짱이라는 건 아닌데 애초에 이런 게 대선주자 급 후보의 의제가 되어서야 정치자원 낭비입니다. 외교 정치 경제적으로 한국을 어떤 나라로 끌고 갈 건지에 아무 기여 하지 못하며 끽해야 극소수의 선별된 표본을 갖다가 사람들에게 환상을 팔 건지 말지를 논하는 의제라는 점에서 사실상 판타지 의제죠. 영국 왕실이 영국에서 하는 '드라마 제공'과 기능적으로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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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부활 시켜봐야 국가 성장이나 발전과는 별 상관도 없고 그냥 네이트 판에 올라갈 합격수기류 이야깃거리나 좀 늘어나는 정도죠.
로스쿨이 짱짱이라는 건 아닌데 애초에 이런 게 대선주자 급 후보의 의제가 되어서야 정치자원 낭비입니다. 외교 정치 경제적으로 한국을 어떤 나라로 끌고 갈 건지에 아무 기여 하지 못하며 끽해야 극소수의 선별된 표본을 갖다가 사람들에게 환상을 팔 건지 말지를 논하는 의제라는 점에서 사실상 판타지 의제죠. 영국 왕실이 영국에서 하는 '드라마 제공'과 기능적으로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사시 부활보다 달빛조각사 같은 웹소설 하나 더 나와주는 게 사회적으로는 더 효용 있죠.
이런 제안이 정당화 되려면 사시 시절이 로스쿨 이후보다 더 나은 인재를 더 많이 양성했으며 사회 전체적 법률 서비스 제공이나 법 질서 확립에 유리한 점이 확실하게 더 많았다는 걸 논증해야 합니다. 그런 경우가 아닌 한에야 영양가 없이 사람들의 정치적 참여력만 갉아먹는 관심의 낭비일 뿐이죠.
로스쿨이 짱짱이라는 건 아닌데 애초에 이런 게 대선주자 급 후보의 의제가 되어서야 정치자원 낭비입니다. 외교 정치 경제적으로 한국을 어떤 나라로 끌고 갈 건지에 아무 기여 하지 못하며 끽해야 극소수의 선별된 표본을 갖다가 사람들에게 환상을 팔 건지 말지를 논하는 의제라는 점에서 사실상 판타지 의제죠. 영국 왕실이 영국에서 하는 '드라마 제공'과 기능적으로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사시 부활보다 달빛조각사 같은 웹소설 하나 더 나와주는 게 사회적으로는 더 효용 있죠.
이런 제안이 정당화 되려면 사시 시절이 로스쿨 이후보다 더 나은 인재를 더 많이 양성했으며 사회 전체적 법률 서비스 제공이나 법 질서 확립에 유리한 점이 확실하게 더 많았다는 걸 논증해야 합니다. 그런 경우가 아닌 한에야 영양가 없이 사람들의 정치적 참여력만 갉아먹는 관심의 낭비일 뿐이죠.
너무 옛날 이야기예요. 요즘 고시 인강은 현강하고 가격 차이가 별로 안나요. 싸도 한 5만~10만정도(시즌별로 베리타스에서 세일하면 엄청 싸게 팔긴하는데 다 이월강의들이라서 비교하기 뭐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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