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학문으로써 문과와 이과의 경계가 의미없다는 것과, '문과생'들이 어떻고 '이과생'들이 어떻고 하는 일반화는 전혀 다른 이야기인데,

전자는 유효한 비판이고 매우 공감하는 바이지만, 후자는 자꾸 급발진 하고 싶어지더군요. 더더군다나 요즘 후자의 99%는 결국 '문과생' 비하여서 자꾸 발끈하게 만들어요.

문과와 이과 구분의 학문적 무효성 같은 진지한 논의는 모르겠고, '관습적으로 문과로 분류되어 왔던 전공을 졸업한 사람들'을 일컬어 어쩌구 저쩌구 하면 발끈하게 됩니다. 제가 항상 발끈하고 화가 나는 것도 이 지점. ..문이과 구분이 학문적으로 무효하다는 걸 누가 모르겠어요.

문과 무시하지 말라는게 이걸 몰라서 그걸 말하는 이야기는 아닌데...그 이야기는 오히려 문과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들에게 고대로 돌려줘야 할 것 같은데...앜 또 생각낫엉 헝ㅋ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