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읽어봤는데 맞는 말밖에 없어서 동감되네요.

지하철 이동권 보장은 장애인에게만 적용되는 문제도 아니고, 당장 고령화사회에서 노인들의 이동권을 올려주는데도 영향을 미치죠 (무임승차는 일단 생각하지 말기로 하고)

다만 이번 시위가 단순히 이동권 보장에 초점을 맞췄는지는 고민이 되긴 한데, 여튼 맞는 말을 했다고 봅니다.

나 선생이 등판할 타이밍이 오나보네요 ㅎㅎ

... 뭐 고장난 시계도 몇번은 맞는법이다 보니

장애인(+가족)이 느끼는 사회적 차별의 차원을 일반인은 죽을때까지 이해 못 합니다. 심지어 요즘은 언에듀케이티드로 다 퉁치면서 그 지점이 무엇인지 피상적으로라도 이해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고, 본인이 하는 것이 혐오인지도 모르죠. 나경원조차도 아는 걸 말이지요.

이것도 일반인 운운하면서 갈라치고 있는 것일까요? "장애는 천형" 라던가 "그러니 저런 새끼 낳지" 라던가 유구한 역사가 있는데요. ㅎㅎ

뭐 맞는 말이기도 하고. 이준석도 먹이고..

‘법과 제도가 제대로 안 되어 있으면 떼법에 의존할 수밖에’
와 나경원이 이런말을 한다고요

본문을 다 보고 왔는데, 모르겠네요.
이준석 대표와 각을 세우며 본인의 정치적 지위를 붙잡으려는 의도인지,
아니면 장애인 민권을 진정성있게 대하는 것인지.

대선 전에 장애인 시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했다면, 당 중진으로서 대선 후보가 한 마디라도 하게 했다면 진정성을 이해할 수 있을텐데, 지금의 발언은 아무래도 이준석 대표의 안타고니스트로서의 의미가 더 큰 것 같아요.

안보인지 좀 됐더라니

애초에 본래목적이 그거겠죠

여기가 지구 몇이죠?

뭐 애초에 이준석이 뭐라고 하기 전까지 이 시위와 관련해 언급하던 정치인이 있습니까?
'전장연'키워드로 기사좀 찾아보니 대선토론 심상정까지 가기 전에는 오세훈 말고는
정치인 이름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부분은 갑자기 장애인 이동권에 관심이 생긴게 아니라 이준석까고 싶을 뿐인거죠.

'전장연'이라는 단체에 대한 뉴스라면야 그럴 수 있겠지만, 어쨋든 나경원은 꾸준히 요쪽으로 쇼(?)를 해오긴 했었으니깐요. 그래서 아예 뜬금없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겸사겸사 겠지요. 원래 직업활동이란게 겸사겸사 아니겠읍니까. ㅋㅋ

나경원의 장애인 정책관련 관심은 진짜죠.. 그건 알고 있습니다만 나경원만이 아니라 전장연 관련한 정치인들의 언급들이 연일 나오고 있는데, 이준석이 뭐라고 하기 전에는 다들 침묵만 지켰단 거죠. 솔까말 이준석이 전장연이 원한 '악플' 그자체고 나머지들은 '무플'을 고수하던 이슈인 것.

저도 순수하게 보이지는 않긴 합니다. 나경원이 어떤 인물인데 ㅋㅋㅋ

근데 자당 의원들 세월호 막말때는 왜 그러셨어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공개적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이준석이 받는 것과 비슷한 비난을 받게 됩니다.
물론 이준석이라서 더 받는 것도 없진 않겠습니다만 이준석 까고 싶어서 그러는게 대부분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첨예한 이슈입니다.

이런애한테는 찍소리도 못한 양반이 선택적 내새끼는 좀 깨네요.
세금 내는 개인 1도 아니고 세금 때려 받는 아짐이 그라믄 안되지.

피닉나..

반대로 그걸 아는 나경원은 세월호 따위는? 이랬죠.

저도 이 자에게는 기대를 접은지 오래됐습니다.

이준석이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공개적으로 보인 사실이 없습니다. 전장연의 시위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보인거죠. 이준석의 발언 어떤 것도 장애인 이동권을 비판한 내용은 없어요. 엘리베이터 설치율을 이야기하는 것이 장애인 이동권을 비판한 건 아니죠.

이준석 이전에 전장연 시위와 관련해 언급한 정치인 기사를 찾았을때 마지막 대선토론 심상정까지 가야합니다. 정치권은 이 문제에 '무시'를 전략으로 채택해왔죠.

네 말씀이 맞습니다.
그러나 보통 전장연의 이동권 행사 방식의 시위를 비판하면 대중적으로는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비판적 행위로 해석되지요.
정치권이 무시를 택해온 이유도 이 때문일테고요.

저는 그게 올바른 해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중적인 해석이라기보다 그게 바로 이준석이 지적한 '언더도그마 프레임으로 묻어버리는' 해석이죠. 내용을 놓고 토론하는 것이 아니라 프레임 전쟁으로 묻어버리는.

이준석이 장애인혐오를 했다는데 뭘 했다는거냐? 전장연 시위를 비판하면서 표현을 강하게 했다. 그게 끝인가? 라는 것..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5007915669286137&id=100002032604879

정치인이 제일 행복해하는 상황이죠.
명분과 실리가 합치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