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양손이 없는 정도의 장애인 분에게 매월 지원되는 금액에 대해서 나왔는데, 한 분 소비내역이 월 40만원 지원이면 월 20~30만원이 통신비였던가 그랬습니다. 이걸 알게 되자 무슨 전화비를 그리 많이 쓰냐고 사람들이 엄청 욕을 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분은 다른 것을 할 수 없으니까 오직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수다 떠는 것으로 모든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거였습니다. 그러니 전화비가 많이 나오는데, 사람들은 사람들은 아까운 돈을 필수적이지 않은 곳에 지출했다고 생각하는 듯 하더군요.

[힐빌리의 노래]에서도 지원받는 차상위 계층 한 분이 푸드 스탬프를 아껴 2주에 한번 스테이크를 먹는 것에도 적의를 보입니다. 안철수 씨 같은 경제인들 세계관에선 나 혹은 제3자의 혈세로 만들어진 지원금은 반드시 필요 의식주를 충족하는데 사용해야만 인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