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들이 이런 품목이 오르는것에 익숙하지 않아서..이걸 정치권이 올릴수있을지 모르겠네요.

당장 국민들에게 갔어야할 물가 부담을 한전이 혼자 저만큼 떠안은거죠...
상장기업이 저렇게 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공기업이 저렇게 버텨줄수 있으니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ㅎㅎ

"탈원전으로 한전 부채 10조원 증가…전기요금 44% 오를 것"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2075121i

이게 우크라이나 전쟁 있기도 전 일이니 뭐...

조삼모사죠.

민영화 하겠다고 밑밥까는거죠 뭐.

원유가 올랐으니 올리는 건 좋은데
원유 낮아지면 내려줄 것 같지가 않아서...

최근 한전 몇년 동안 손익 찾아보면 뭐... 원가 쌀 땐 저만큼이나 흑자 꿀 빨았던 기간도 깁니다.
흑자 날 땐 최대한 몸 숙이고 조용히 있다가, 이럴 때 보도자료 쫙 뿌려서 밑밥 까는 거죠.

한전은 시장형 공기업이라 당연히 수익을 내야합니다.
smp에 반도 못따라가게 하는 지금 상황이 이상한거죠

연료비 연동제 하면서 내리는건 금방내렸죠

버틸수가 없기 때문에 전기요금을 수십% 인상하거나 세금을 투입하는 방법 외엔 해결책이 없는 상황입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큰 적자가 난 것과 민영화 밑밥과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어보이네요.

그것도 적자가 적당한 수준이면 모를까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유연탄 가격이 50불 하던게 8배 올라서 400불이 됐고, 유가는 100불이 넘어갔습니다. 올해 한전 적자가 17~30조원 예상되는데 이건 이전에 흑자 봤어도 감당 가능한 수준을 한참 넘어서는 적자규모입니다. 게다가 내년, 내후년에도 상당한 규모의 적자가 연속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현재 에너지 위기는 전세계적인 문제입니다.

애초에 한전에게 독점적 지위를 부여하는 게 단기 흑자/적자에 따라서 전기료가 요동치는 상황을 막으라는 목적 때문이니까요. 유가 등 에너지원 가격이 안정적일 땐 지속적으로 흑자를 냈고, 그 시기에 흑자 냈다고 언론들이 지금처럼 나서서 전기료 낮춰야 한다고 뽐뿌 넣었었나요? 그때 가격 안내리고 버틸 수 있었던 것도 한전이 가진 독점적 지위 때문이었고, 지금처럼 원가 높아졌을 때에도 안정적인 가격으로 전기 공급하라는 명분 때문이었죠.
애당초 전두환 정부 때 시장형 공기업으로 전환시켰어야만 하는 당위성이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구요.

언론에 저런 식으로 입터는 거 시작하는거져 민영화 명분을 차곡차곡 쌓는 과정이랄까 대놓고 나 민영화해요 광고하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