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공단쪽에 포장마차촌과 식당가의 갈등이 있었는데요.
- 식당가에서 포장마차에서 카드 못 받게 함. (법카를 못씀으로서 회식 수요가 포장마차를 못감)
- 포장마차에서 이동식 단말기로 다른 가게/업종 것으로 카드 결재해주는 곳이 쉬쉬하면서 생김.
- 식당가에서 신고해서 단속하게 함.
문제는 포장마차촌이 더 맛있어서 이 동네 회사원들은 물론, 주말에 관광객들도 오게 됨. 결국 시에서 중재
- 식당가 앞에 공영 주차장 만들어 주고, 포장마차촌이 월 2회 자진휴무하기로 함.
(2,4주 화요일이 휴무인데 주변 회사원들이 머리가 나빠서(?) 몇번 헛걸음하더니 그냥 화요일에는 포장마차촌을 안감.)

이렇게 합의가 되었나 했는데, 포장마차촌 원조집이 돈을 벌어서 식당가에 자기 건물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1년 넘도록 준공허가가 안나서 계속 포장마차를 하고 있네요

실제로 지자체장의 의지로 노점상을 밀어버린 곳도 몇군데 존재하죠.
예를 들면 영등포역 근처라던가... 홍대라던가...
못하는게 아닙니다. 안하는거죠.
근데 그렇게 한번 밀어버려도 귀신같이 또 슬금슬금 생기는거 보면 참...
한번 밀어버리는건 가능해도 지속적으로 단속하는건 또 힘든 것 같습니다.
밀어버릴려면 상당한 인원을 동원해서 [힘]으로 해야지
행정절차만으로 불이익을 줘서 스스로 사라지게 하는 방법은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위생과에서 출동해봤자 벌금 1년에 300이라고 하고
신용카드 결제 거부라고 해봤자 세금 가산 20%인데 어차피 세금 제대로 내는 놈들이 아니라...
탈세로 조져야 하는데 이건 이거대로 애매하니까 제대로 못하는거겠죠.
제대로 사업자 내고 가게 임대해서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뭔가 제재를 가할 수 있을텐데
가게는 노점상이고 주인은 빈털털이 개인이라 (숨겨둔 재산이야 많겠지만)
제재가 거의 불가능한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