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래서 야구를 끊었습죠.

스포츠를 응원할 때는 일종의 내로남불을 패시브로 장착해야만 합니다. 어쩔 수가 없어요. 종목을 막론하고 종사하는 관련인들이 모든 면에서 완벽한 인간이 될 수가 없기 때문에..

야구나 아이돌이나 그냥 일반인이나 인기가 많으면 장땡입니다.

벤제마를 보는 제 마음같은 걸까여

안우진의 저 15만5천표는 잘 이해가 안가요. 뽑는게 맞냐 그르냐를 떠나서 지금 올스타 투표에서도 꼴지를 하고 있는 선수라…소크라테스에 대한 비토 혹은 큰 관심 없는 일반인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나…

사실 소크라테스도 금지약물 복용 이력이 있는지라…ㅎㅎ 그게 반영된 투표 경향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물론 그걸 감안해도 학폭보단 낫다고 봐요

웃음포인트는 꿀 제일 잘빨고있는 기자님들이 뭐라도 된것처럼 기사쓴거죠

안우진이 팬투표 1위인건 단순합니다
쏠 어플에서 제일 처음에 있는게 안우진이기 때문이죠
이벤트를 위해서 참여하는 사람이 많은 쏠 어플 특성상 맨위나 맨처음에 있는 선수를 누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안우진이 팬들한테 호감을 얻는 선수도 아니고 키움이 팬도 많은 팀도 아닌데 1위 할 수가 없죠

원데이 투데이도 아니고, 저는 운동선수 자격에 있어서는 학폭, 음주운전보다 약물, 승부조작이 더 나쁜 행동이라고 봐서 그냥 잘하면 장땡인 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익스큐즈하고 보면 편해요

(저는 키움팬아니지만)나는 학폭 안우진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마운드에서 공 뿌리는 안우진을 빠는거다 하는 거죠

성매매한 이수가 아니라 이수의 목소리를 좋아한다든지 하는 것처럼요. 물론 이게 말처럼 쉽진 않습니다만.....그게 되면 편하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