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 견인차가 없는데, 어떻게 견인해 줍니까...

자비들여서 보험회사 불렀어야죠.

옳으신 말씀인데요 영화에서 소방차에 체인 연결해 끌고 가는 장면을 보긴했습니다. 소방차가 마력이 겁네 쎄긴하죠.

스위트홈에서는 근육괴물아랑 다이다이 까기도 했고요..

이히히히~

A씨는 "보험사가 출동했다가 못 뺀다고 해서 급기야 소방서에 연락했지만 안 된다고 거절당했다"라고 설명했다.

라고 합니다. 날 밝으면 크레인 불러야죠 뭐.

데니 크레인

동생이 소방관인데 이야기 들어보면 온갖 이상하고 부당한 요청들이 다 들어옵니다. 콜센터 단계에서 잘라줘야 하는데 그렇게 잘 되지 않더군요. 지역별로 차이가 좀 있는데 수도권은 부당한 요청을 비교적 잘 컷하는데 지방에서는 그냥 접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이런걸 왜 받았나 궁시렁대면서도 웃는 낯으로 해줘야 할 때가 많은데, 단순히 자원의 낭비 뿐 아니라 실제로 멘탈에 금갈 때가 많아 보였습니다. 소방관이 '길고양이' 구조 하다가 잘못돼서 죽는 장면을 보고 죄책감 느끼면서 며칠씩 잠못자고 하는 게 말이 됩니까..

내말이 딱 그말입니다.

군, 경찰과 더불어 국민 안전 최후의 보루인데 그 자원을 고양이 개 따위와 맞바꾸는 정신 나간 인간들, 심부름 센터 취급 하는 인간들… 모두 나쁜말 심한말!!!

애초에 저걸 왜 소방서에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