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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3/02/19 18:27:21 |
Name | 뉴스테드 |
Subject | 우크라이나는 더 이상 과거의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없다 |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28060?cds=news_media_pc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022년 4월 한국으로 피란 온 고려인 나탈리아 서(35)에게 이 전쟁의 시작은 2월24일이 아니라 자신이 살던 크라스니루치에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이 쏟아진 2월18일이다. 경기도 안산의 고려인 마을에서 일종의 난민으로 지내는 서씨는 앞서 몇 년 동안 진행된 돈바스 내전과 달리 그날의 포격은 피란을 가야만 하는 전면적 전쟁으로 다가왔다. 서씨를 비롯한 돈바스 지역의 적지 않은 주민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은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불분명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의 팽창주의, 서방과 러시아의 세력권 다툼, 우크라이나 내부의 민족 알력이라는 세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났다. 이 전쟁으로 하나 확실해진 것은 이제 우크라이나 민족화와 국민국가화에 따른 독립이 돌이킬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이다. 러시아가 전쟁에서 군사적으로 완승해도 우크라이나가 별개 국가로 되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됐다. 또 하나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계 주민 지역 역시 별도 지위 부여 없이 과거처럼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확실해진 사안을 놓고 타협하는 협상으로만 이 전쟁을 종결지을 수밖에 없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안보 우려 모두를 해결하는 우크라이나 중립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계 지역의 지위 해결 등을 둔 종전안이 모색돼야 한다. 전쟁 1년이 다가오면서 이런 현실을 인정하는 목소리가 서방, 우크라이나, 러시아 모두에서 나오고 있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에 대해 과거자료를 찾아볼수록 일방적인 한 국가의 입장만을 고수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결국 이 전쟁의 결과는 우크라이나를 동서로 가르는 휴전상태로 남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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