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3/08 00:07:21
Name   뉴스테드
Subject   ‘정치 업적’ 몰두, 고언도 뿌리친 대통령 ‘항복 외교’ 폭주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630342?sid=110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부의 협상 원칙과 ‘서둘지 말라’는 외교 원로들의 고언을 모두 무시하고, 일본의 모든 요구를 수용한 사실상의 ‘항복 외교’를 서둘러 밀어붙인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협상을 맡은 외교부는 지난해 11월 일본과 공식 협상을 시작하면서 ‘일본 정부의 사과와 피고 기업의 배상 참여’를 마지노선으로 정했고, 최소한 둘 중 하나는 관철해야 한다는 협상 방침을 막바지까지 고수했다. 보수 성향의 외교 원로들도 “서두르다 (일본으로부터) 아무것도 얻지 못하면 ‘위안부’ 합의 때보다 심한 갈등으로 한-일 관계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취지의 우려를 정부 쪽에 지속적으로 전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윤 대통령이 합의를 재촉하며 “세게 밀어붙였다”는 게 여러 당국자와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이런 상황은 한국이 협상 과정에서 일본에 치명적 약점을 잡히게 만들었다. “일본은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는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는 한국의 협상 동력을 무너뜨리는 ‘결정타’가 되었다.

윤 대통령의 조급증은 일본과의 타협을 “결단”으로 포장해 보수층에 ‘정치적 업적’을 과시하려는 계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전 정부가 악화시켰다”고 비판해온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치적을 내세우려는 것이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정부 산하 재단이 일본 기업 대신 배상금을 주는 정부안을 발표한 이후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미·일 방문 일정을 확정짓느라 분주한 것은 이런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이달 중 일본 방문, 4월 미국 국빈방문, 5월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등으로 대통령의 국제적 위상을 띄우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7일 국무회의에서 “한-일 협력이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라며 자화자찬한 것도 이런 의미로 들린다.

--------------

윤석열이 단순히 친일이라서 이런 외교를 한다는건 솔직히 어거지 같구요.
빠르게 정치업적을 쌓기 위해 무리수를 둔다는게 이유로써는 더 그럴듯 하지않나 싶습니다.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156 사회“5만원 쥐어주고, 후회했다”…설 앞두고 이적 ‘3만원권’ 공감 폭발 8 뉴스테드 23/01/21 2058 0
35460 국제주윤발 멀쩡히 등장…뇌졸중·혼수상태설 '가짜뉴스'였다 6 뉴스테드 23/07/17 1866 0
34693 사회“수업권 침해” 고발당했던 청소노동자…1년 만에 ‘혐의 없음’ 11 뉴스테드 23/05/18 1878 1
35461 정치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대통령, 영부인, 참모 12 뉴스테드 23/07/17 1897 2
33926 국제伊 '파시즘 후예' 멜로니 정부에 맞설 '좌파' 대표 슐라인의 등장 13 뉴스테드 23/03/24 1771 0
33671 정치이준석이 날 전복시키려 한다’는 게 윤 대통령 세계관 4 뉴스테드 23/03/07 1870 1
34951 정치경험해 보지 못한 ‘문제적 인간’ 이재명 19 뉴스테드 23/06/06 2310 0
33672 정치‘정치 업적’ 몰두, 고언도 뿌리친 대통령 ‘항복 외교’ 폭주 16 뉴스테드 23/03/08 2370 2
33929 사회‘청년 의견 왜 골라 듣나’…간담회 돌연 전면 비공개한 노동부 10 뉴스테드 23/03/24 1760 0
35209 정치친낙’ 내쫓는 개딸들의 수박 깨기, 분당 사태 부를 것 45 뉴스테드 23/06/26 2007 1
33930 정치“어디서 배워먹은 거야!” 장제원 의원이 호통친 이유는? 20 뉴스테드 23/03/24 2055 0
34442 문화/예술[영화로 읽는 세상] 적개심이란 괴물이 지배하는 대한민국 2 뉴스테드 23/04/28 1675 0
34700 사회“살인보다 더한 낙인…근거 없이 나를 죄인몰이 한 방식 똑같아” 19 뉴스테드 23/05/18 2277 1
36492 정치여의도 간 윤 대통령, 먼저 이재명에게 숙였다? 8 뉴스테드 23/11/01 2093 0
34701 정치김남국, 아무 말도 하지 않는 편이 나았다 8 뉴스테드 23/05/19 1975 3
34446 문화/예술클레오파트라가 흑인이라는 다큐에… “오바마는 백인, 북극곰은 흑곰?” 33 뉴스테드 23/04/29 2676 0
35473 국제다시, 가짜뉴스를 위대하게! 4 뉴스테드 23/07/18 1946 3
33939 정치윤 대통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하락···‘당정일체’ 언제까지 갈까 10 뉴스테드 23/03/25 1690 0
34451 문화/예술[씨네프레소] 이창동 감독의 시 (주의: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1 뉴스테드 23/04/30 1734 1
31382 국제영국 시민들 "끼니 걱정 사람들 파다한데" 6 뉴스테드 22/09/20 2270 0
36252 IT/컴퓨터고양이는 왜 장난감 보다 ‘빈상자’를 더 좋아할까 4 뉴스테드 23/10/01 1899 0
30878 정치[전문] 이준석 “권성동·이철규·장제원, 총선 승리 위해 강북 출마해야” 98 뉴스테드 22/08/13 5191 0
32671 사회'못생겨서 서류전형 불합격'…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적발 15 뉴스테드 22/12/21 2150 2
33185 정치죽 쒀서 안철수 줄라…당황한 尹, 여당 지도부 급히 소집 23 뉴스테드 23/01/26 1923 0
36003 경제삼성전자, 엔비디아 뚫었다…HBM3 공급 계약 체결 4 뉴스테드 23/09/01 1845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