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3/10 18:04:54
Name   cummings
File #1   제목_없음.png (669.7 KB), Download : 0
Subject   최초 확인, ‘사기 조직 연계 빌라왕’ 176명…2만 7천 채 굴렸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22969&ref=A

지난 1월 KBS 보도로 실체가 알려진 서울 강서구 빌라왕 배후, 신 모 씨입니다.
빌라왕 7명을 거느린 채 전세 사기를 지휘했습니다.
주로 신축 빌라에 빌라왕들을 투입해 수십 채씩 사들인 뒤 비싸게 전세를 놓고는 보증금을 떼먹었죠.
전세 사기 범죄의 전형입니다.

이런 빌라왕, 서류상 집주인들에게는 몇몇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른 빌라왕들과 동일한 건물을 나눠 가진 경우가 많고 또, 몇 달 만에 수십 채씩 무더기로 매입한 점도 비슷합니다.
신 씨 조직 빌라왕 7명은 다들 50채 이상을 소유했습니다.

이런 공통점을 바탕으로 전국에 빌라왕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전수를 추적했습니다.
먼저 국토교통부 건축물 대장에서 50채 이상 가진 다주택 임대인을 추렸습니다. 2천 6백여 명이었습니다.

이들 중에서 같은 건물 빌라나 오피스텔을 나눠 산 임대인들을 선별했습니다. 이렇게 완성한 연결망입니다.

연결망 가운데 쪽에 서로 이어진 임대인들이 보입니다. 5백80여 명입니다.

외곽에는 건물을 나눠 산 횟수가 한두 번인 임대인들이 위치하는데, 이 정도면 우연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연결망 중심으로 갈수록 우연의 범위를 벗어납니다.

건물을 나눠 산 횟수가 많을수록 더 겹쳐 보이게 되는데요.
이 연결망 한가운데 똘똘 뭉쳐 있는 집단이 보이죠? 이 숫자가 모두 176명입니다.

누군지 살펴봤더니 지난해 말 전세 사기에 사회적 관심이 쏠리게 한, 숨진 빌라왕들이 여기 다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빌라왕 배후 신 씨가 거느렸던 7명도 포함됐습니다.
현재 당국이 전세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인 빌라왕 24명 전부 이 안에 있습니다.

최소 14명, 최대 148명과 같은 빌라 건물을 나눠 샀습니다.

염유식/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 "사회연결망 분석 법을 통해서 봤더니 이미 밝혀진 악성 임대인들과 같은 핵심 그룹이라고 믿을 수 있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임대인들이 밝혀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고요."

사기 조직과 연계된 임대인 176명은 1인당 평균 153채, 2만 6천여 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이미 '깡통 주택'이 됐을 우려가 큽니다.

<숨어있는 ‘빌라왕’ 전수 추적…전국에 176명>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22748

<질긴 공생…빌라왕 126명이 ‘있는데 없는’ 이유>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23161&ref=A

'있는 데 없는' 사각 지대 빌라왕 126명...주택도시보증공사의 대답은?

KBS 탐사보도부는 이 176명 가운데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악성 임대인으로 지정해 관리 중인 사람이 몇 명인지 확인했습니다. 모두 50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의 70%인 126명은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언론에 거론된 적조차 없습니다. 임차인들이 미리 알고 대비하려고 해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KBS 탐사보도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에 '126명의 명단을 제공할테니, 이들이 한 번이라도 전세 보증보험에 가입했는지, 보증 사고가 난 적이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그러니까 보증공사가 이 사각지대 126명을 파악하고 있는지, 혹시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은 겁니다. 이에 대한 보증공사의 답입니다.

"특정 임대인에 대한 보증가입, 사고 유무는 개인 정보 보호 문제로 인하여 공개 불가능."

개인정보를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는 건데 저희 예상과는 다르게 176명은 누구인지, 50명을 뺀 126명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더는 묻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초 국토부는 <전세 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전세 사기 조직에 전세 보증 제도가 악용되지 않도록 세부 개선 방안을 오는 7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기 조직과 밀접하게 연계된 걸로 보이는 176명의 임대인. 이 중에서도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관리 대상에도 없는 126명에 대한 관리 대책도 이 세부 개선 방안에 포함될 수 있을까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126명의 임대인이 보유한 빌라는 2022년 11월까지 15,579채입니다.

----------------------------------------------------------------------------

사기의 고의 유무가 명확하지 않은 건들도 많을것 같은데;;;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전세대출비율을 줄이거나, 다주택 집주인에게 전세 얻을때의 전세대출을 줄인다던지, 보증보험 비용을 올리거나 까다롭게 따지는 것들과 같은 떠오르는 대책 모두가 세입자에게도 손해가 가는 부분이 있어서...손을 어떻게 대야할런지 참 어려울 듯 하네요.

정말 전국 1.5만채, 1.5만 가구가 위험상태라면 3~4만명정도의 피해자가 생길수 있단 얘긴데;;;
무시무시한 예측이네요.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뉴스 게시판 이용 안내 1 토비 16/09/01 28678 4
38877 게임한화생명·T1>젠지>디플러스 기아>KT?, 규모의 싸움 ‘쩐(錢)’ 쓴 한화생명이 증명했다 3 swear 24/09/19 285 0
38876 사회끝까지 기록 찍고 물러나는 더위…20일부턴 전국 '많고 거센 비' 7 the 24/09/19 453 0
38875 경제"월 50만원 부으면 5년 뒤 4027만원"…中企 재직자 저축공제 나온다 8 Groot 24/09/19 645 0
38874 스포츠‘대시’ 이대성, 십자인대 파열…시즌아웃 위기 1 danielbard 24/09/19 326 0
38873 정치(단독)"대통령과 여사에게 전화했다. 내일 김영선 발표" 24 매뉴물있뉴 24/09/19 839 0
38872 정치"군, '훈련병 얼차려 사망' 수사자료 고의 파기"…충격 폭로 5 활활태워라 24/09/18 838 0
38871 국제헤즈볼라 호출기 동시 폭발…8명 사망·2750명 부상(종합) 15 다군 24/09/18 1461 0
38870 정치윤 대통령 15사단 방문…“전투식량·통조림 충분히 보급하라” 23 알탈 24/09/17 943 0
38869 정치윤석열 정부의 모순된 ‘노동약자’ 프레임 3 오호라 24/09/17 457 1
38868 사회내년 고교 무상교육 없어지나…중앙정부 예산 99% 깎여 6 야얌 24/09/17 1155 0
38867 사회아버지의 결단, 어느날 달라진 제사....기리는 마음이 중요한 것 6 swear 24/09/17 908 0
38866 국제저체중 추세가 우려되는 선진국 일본 42 오호라 24/09/16 1902 1
38865 정치코레일 암울한 미래… 달릴수록 ‘부채 늪’ 무려 21.3조 21 야얌 24/09/16 1018 1
38864 국제제2차 트럼프 암살 시도 발생 7 공무원 24/09/16 1166 0
38863 사회신장 이식받은 남편, 기증한 아내…이들의 ‘삶’ swear 24/09/15 681 1
38862 기타매직펜으로 일기도 그리던 '날씨 아저씨'…김동완씨 별세(종합2보) 1 다군 24/09/15 678 0
38861 스포츠기금을 개인연금에…? 돈관리 손놓은 대한체육회 1 swear 24/09/15 680 0
38859 기타내가 죽으면 게임 계정 어떻게?…기업마다 천차만별 2 다군 24/09/14 735 0
38858 정치[한일비전포럼] “한·일 관계 퇴행 막는 장치 필요…DJ·오부치 선언 2.0 만들어야” 3 dolmusa 24/09/14 493 0
38857 IT/컴퓨터손님 폰으로 자신에게 카톡 선물하기 한 대리점 직원 6 whenyouinRome... 24/09/13 1019 1
38856 IT/컴퓨터미 FDA, 에어팟 프로2 '보청기 기능' 승인 5 아란 24/09/13 772 1
38855 정치“대통령실 이전, 방탄창호 15.7억 빼돌려” 감사원 적발 14 SOP 24/09/13 1047 0
38854 게임'스카웃' 이예찬, 롤드컵 못 갈 수 있다 11 swear 24/09/12 813 0
38853 경제현대차·美 GM, 승용·상용차 공동으로 개발·생산한다 9 다군 24/09/12 671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