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3/31 19:11:11
Name   뉴스테드
File #1   0000117464_005_20230331113001100.jpg (117.9 KB), Download : 0
Subject   1000회 맞은 '100분토론', 정준희가 말하는 '그래도 토론해야 하는 이유'


https://n.news.naver.com/article/006/0000117464?cds=news_media_pc

-지난주 일본에서 손석희와 토론을 주제로 인터뷰했다고 들었다. 어떤 고민을 나누었나.

"큰 (고민의) 줄기는, 토론이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지는데 그래도 토론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였다. 손 사장은 사실은 예전에도 토론이 그렇게 성과적이진 않았다고 했다. 대게는 피로감을 주고 회피하는 일도 많았기 때문에 비단 요즘만의 현상은 아니다, 토론의 숙명이다-라고 했다. 또, 세상은 쪼개진 진영의 어느 한쪽만이 움직이는 건 아니다, 아직은 입장을 정하지 않은 다수가 존재하고 다수들이 토론을 통해 판단할 수 있다면 그게 결국은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 되지 않겠느냐-라며 합리적 시민사회를 믿는다고 하셨다."

...

-'해장국 저널리즘', '카타르시스 커뮤니케이션'이란 개념이 한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이런 사회에서 토론이 가능할까. 토론이 무의미한 세상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진영화는 원인보다 증상에 가깝다. 민주주의 정치는 말의 힘으로 담론과 담론이 부딪히고 그 결과 투표 등으로 결론이 난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결론에 이르는 과정이 불투명해 토론의 효능감이 안 느껴진다. 토론에서 누군가의 말이 사람들의 공감을 일으켰는데 결론은 일치하지 않게끔 권력이 작동하는 것이다. 토론이 말 그대로 절차적 행위가 되거나 그 절차조차 필요 없는 상태로 가다 보니, 결국 권력자가 결론 내린다-이런 식의 경험을 누적하다 보면 토론의 효용성에 대해 기대하지 않게 된다. 토론만으로는 세상을 바꾸지 못하지만 토론을 거치지 않으면 세상을 바꿀 수 없다. 토론의 결과가 여론에 실질적으로 반영되고 결론으로 연결된다면 토론은 다시 힘을 갖게 될 것이다."
---------

하루가 멀다하고 그 하루에도 몇개씩 이슈가 터져 나오는 요즘. 기사를 가져와 욕하기에도 지쳐가는 나날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뉴게에 와서 오가는 얘기를 읽고는 솟구치는 짜증으로 인해 재빨리 뒤로가기를 클릭하는 분들도 있겠고, 꾸준히 댓글로 참여하시는 분들 중에도 이제는 슬슬 염증이 생겨서 기사를 읽다가 그만 두고 발길을 돌리는 분들도 생기는것 같습니다.

'해봤자 소용이 없으니까' 라는 생각이 점점 저에게도 스며들고, 날씨도 좋은데 이게 뭔짓이냐 싶어 산재한 이슈들을 외면하고 이만 뉴게인의 생활을 접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러는 와중에 100분 토론이 벌써 1000회를 맞는다고 합니다.

손석희 옹이 진행을 할때 참 재미나게 봤던 프로그램인데 요즘은 정준희 옹이 진행을 한다고 하더군요.
오랜만에 그동안 소원했던 1000회 특집을 보며, 바뀌지 않는 현실에 실망해 잃었던 열정을 다시 되찾을런지, 아니면 타들어가 재만 남아 있는 열정에 물을 붇고 완전히 사그러들지를 결정해야 할것 같습니다.

제가 뉴게인의 생활을 관두고 잠적을 하면 아마 환영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진실은 뉴스테드라는 사람의 존재도 모르시는 분들이 다수겠지만ㅋㅋㅋ ) 너무 방심하지 마십시오. 시들어가는 열정을 되찾아 휘몰아치는 정치 기사를 가지고 새롭게 나타날지도 모르니까요.
홍차넷에서 이게 뭐라고...참 ㅋㅋㅋㅋㅋㅋㅋ



3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889 정치삼성, '한일 미래기금'에 돈 안내기로...왜? 5 왼쪽의지배자 23/03/23 1907 0
4451 사회정부, 유류발전기까지 풀가동..왜? 5 empier 17/08/08 1907 0
35427 정치 윤석열 대통령은 KBS사극 '의무편성' 공약 기억하고 있을까 3 오호라 23/07/13 1907 0
4452 정치靑 "박기영, 인사 과정서 논란 예상…과거 경험이 더 중요" 5 empier 17/08/08 1907 0
10342 정치대통령 결재 안돼..권성동 체포동의안 28일 표결 무산 알겠슘돠 18/05/24 1907 0
19302 사회[외신/reuters] 2019 coronavirus: The Korean clusters 4 늘쩡 20/03/17 1907 1
33126 경제'불닭볶음면 대박' 삼양식품 10년만에 라면업계 2위 탈환 6 Beer Inside 23/01/19 1907 1
16231 사회'지하철 몰카' 김성준 전 앵커 검찰 송치.."촬영사진 추가확인" The xian 19/08/01 1907 0
10856 사회코미디언협회 측 "김태호, 군산 화재로 사망..10분 만에 사고" [공식입장] 6 Credit 18/06/19 1907 0
35688 정치강준만 교수의 흑역사 ①[김종구의 새벽에 문득] 3 오호라 23/08/07 1907 3
4713 사회초등생 125명에 배달된 편지..발신지는 '청와대로 1' 1 empier 17/08/21 1907 0
15977 사회밤 술자리 줄고 출근길도 '대리운전'.. 확 달라진 직장 풍속도 1 알겠슘돠 19/07/12 1907 0
33132 정치한-이란 관계 난기류에…대통령실 “이란 쪽 오해…오해 풀린다면 정상화 이뤄질 것” 6 오호라 23/01/20 1907 0
37999 사회여중·여고·대통령실 등 겨냥해 '테러협박글' 올린 16살 구속 기소 15 Overthemind 24/05/21 1907 0
12145 정치김경수 이어 靑 겨눴지만…2주 남은 드루킹 특검 '한방'이 없다 2 보내라 18/08/10 1907 0
2930 정치[팩트체크] 홍준표 "盧 정부 시절 코미디언 2명 방송에서 배제" 5 Dr.Pepper 17/05/04 1907 0
26994 사회잘못 이체된 비트코인 써버렸다면…대법 "배임죄 처벌 못해" 2 다군 21/12/16 1907 0
34675 정치일본, G7에서 후쿠시마산 음식 제공…“윤석열 대통령도 먹나요?” 3 퓨질리어 23/05/17 1907 0
10357 정치北김계관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美에 시간과 기회줄 용의" 3 그림자군 18/05/25 1907 0
34933 정치35분 이어진 장광설…윤 대통령 ‘복지관’이 위험한 이유 6 오호라 23/06/05 1907 0
37237 스포츠프로야구 중계 돈 내고 본다…티빙, '월5500원' 유료화 가닥 8 아재 24/02/21 1907 0
38005 사회이기적 주차 테러, 이례적 '사이다 결말'…어떻게 가능했나 5 먹이 24/05/22 1907 0
37494 정치"'젊은 층 외면'은 거짓…이승만 롤모델 삼게 된 사람 많아" 13 서브미션 24/03/25 1907 0
10618 사회군 정보사 간부가 해외공작원 명단 돈 받고 외국에 넘겨 14 수박이두통에게보린 18/06/04 1907 0
1659 사회"오늘도 고기반찬 없네".. 물가한파 덮친 지역아동센터 2 NF140416 17/01/20 1907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