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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4/04 00:12:29
Name   뉴스테드
Subject   '제주 4.3사건'이 아직 낯선 당신이 알아야 할 7가지
https://www.huffington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67086

1. 제주 4.3사건은 3·1절에 벌어진 작은 사건에서 시작됐다

‘사건‘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4.3사건은 7년7개월 동안 진행된 일련의 사건들을 지칭한다. 2000년 1월에 제정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제2조)’은 이 사건을 이렇게 규정한다.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

발단이 된 사건은 해방 이후 미군정이 실시되던 1947년 3·1절에 벌어졌다. 3·1절 기념 제주도 대회가 끝난 뒤, 주민들은 가두시위에 돌입했다. 군중의 규모는 2만5000~3만명으로 추산됐다. 단순한 시위로 끝났을 수도 있었던 이날의 집회는 우연히 벌어진 하나의 사건으로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게 된다.

오후 2시45분경, 기마경찰이 타고 있던 말의 발굽에 한 어린이가 채이는 일이 벌어졌다. 기마경찰이 그냥 가려고 하자 시위를 지켜보던 군중들이 야유를 하며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 기마경관은 당황한 채 동료들이 있는 경찰서 쪽으로 말을 몰았고, 그 때 총성이 울렸다. 경찰서를 습격하는 것으로 오인하고 발포한 것이다.

이 발포로 민간인 6명이 사망했고 6명이 중상을 입었다. 희생자 6명 중 5명은 등뒤에 총탄을 맞았다. 과잉 진압이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경찰당국은 발포가 불가피했다며 정당방위였다는 주장을 폈고, 나중에는 아예 이를 ‘경찰서 습격사건’으로 규정했다. 분노한 민심을 수습하기보다는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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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사건은 우리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았던 비극적인 사건이었지만
제주도민들을 상대로 각 정치 집단들이 대부분 학살에 가담하거나 방관, 조장하였기 때문에 그 누구도 책임에 있어 자유롭지 못했기에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사건이기도 합니다.

지난 기사이기는 하지만 2018년 04월 03일자 기사를 찾아왔습니다.
읽어 보면 왜 태영호의 발언에 분노하는 분들이 많은지 이해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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