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류 공항 까기 기사들이 신물나는게 왜 짓는지, 뭐가 문제인지를 분석하기보다는 그냥 아몰랑 지방은 돈낭비야 레퍼토리를 재탕 삼탕하기 때문입니다.
사실관계도 틀려먹었어요. 청주나 대구, 광주는 만성적자도 아닙니다. 김해랑 제주는 흑자라면서 가덕도랑 제주도 제2공항 까는 것도 앞뒤가 안 맞고, 제가 매일 저주하는 군위는 대구 부지 팔아서 그 돈으로 짓는 거라 다른 공항이랑 궤가 다릅니다. 흑산도랑 울릉도는 (아니라고는 하지만) 군사적 역할도 겸할 수 있는데 이걸 까는 건 빨갱이인가 싶은....
일단 국내 공항 대다수는 군 공항에 민항 얹은 형태입니다. 그거 폐쇄하자는 건 그냥 빨갱이 소리죠. 기사에서 까는 예천도 폐항한 게 아니라 군에서 잘만 쓰고 있어요. 그리고 100% 민간공항이라도 기사에 나온 경기남부나 서산같이 완전 쌩 신규 공항은 허가가 잘 안 납니다. 주구장창 까이는 무안은 목포 대체였고, 양양은 강릉이랑 속초를 통합하는 형태였어요. 새만금도 군산 확장안이구요. 확장/이전하는 과정의 디테일이 문제지 확장/이전 자체를 문제삼는다면 아직 코로나 이전 수요 회복도 못하고 있는 인천공항 확장한 것도 까여야지요
저 같은 비전문가도 아는 사실을 기자가 제대로 공부도 안하고 아몰랑으로 써제끼는게 맞는지 모르겠읍니다

그리고 군위 짓는다고 했을 때 지역 주민들조차 반대하는데도 중앙 언론에선 관심도 없고 다들 침묵했으면서 갑자기 새만금 이슈되니까 무슨 되도 않는 '세금 낭비'로 묶어서 까는 건 진짜 역겹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