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9/10 15:39:24
Name   뉴스테드
Subject   생각은 빗고 글은 덜어내야…문체를 쌓아가는 법
https://n.news.naver.com/article/036/0000048718?cds=news_media_pc

간결함이란 군더더기를 덜어낸다는 뜻인데, 무조건 문장을 짧게 쓰라는 뜻은 아닙니다. 간결함은 감정을 조절하는 문제에 가깝습니다. 자신의 글에 기쁨이나 슬픔의 감정을 지나치게 담으려 하면 간결함을 잃을 수 있습니다. 슬플 때 너무 슬퍼하지 않고, 기쁠 때 너무 기뻐하지 않는 것. 너무 들뜨거나 가라앉지 않는 것. 어쩌면 간결함은 무심함에 가깝습니다. 내 감정을 마치 남의 일처럼 무심하게 적어 내려가는 것. 그럴 때 글이 갖춰야 할 최고의 덕목인 ‘명료함’에 이를 수 있습니다. 명료함은 글에 생각이 뚜렷하고 분명하게 드러날 때 느낄 수 있습니다. 문체를 현대적으로 정의하면 ‘적절성, 명료성, 미학성 등을 통해 드러나는 작가의 독특한 표현 양식’입니다. 여기에도 명료함이 거론되는군요.

글을 쓰다보면 감정이 덜 드러나기보다는 과잉되게 담기는 일이 잦습니다. 감정에 격동이 생겼으니 기억에도 남고 글을 쓰겠다는 마음도 생겼겠죠.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웃긴 얘기를 하면서 먼저 웃으면 김새듯이, 문장에 감정이 과잉되게 드러나면 그 마음이 전달되기 어렵습니다.

-----------

작가는 아니지만 글을 잘 쓰고싶은 욕심이 많아서 눈에 들어온 기사입니다.
문체라 할것 없는 내키는대로 막쓰는 사람이라 그런지 기사를 보며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홍차넷에서는 뉴스를 가져와 짧은 코멘트를 다는 정도에 가끔 탐라에 음악을 남기면서 대충 씨부리는 글이지만
뭔가 제 뜻대로 전달이 잘안되는 기분이 드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조금이라도 나아진 글을 쓸 수 있는 독특한 문체를 가진 홍차클러가 되고 싶습니다. ㅎㅎㅎㅎ



4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510 사회혼자 사는 남편 반찬 챙겨준 아내…이혼 요구했다가 살해당했다 14 tannenbaum 23/11/03 2569 4
36428 국제어쩌면, 하마스의 內心은 지상전이다 3 Beer Inside 23/10/25 1968 4
36422 문화/예술‘진정성’ 나르시시즘 넘어, 타자라는 세계로 들어가는 ‘모험’ 9 뉴스테드 23/10/24 2316 4
36232 정치이재명 구속영장 기각…“구속 사유·필요성 있다고 보기 어려워” 28 노바로마 23/09/27 3063 4
36146 문화/예술"나랑 결혼할래 죽을래"…여성 스토커 저지른 일이 4 뉴스테드 23/09/16 2273 4
36086 기타생각은 빗고 글은 덜어내야…문체를 쌓아가는 법 뉴스테드 23/09/10 1960 4
35934 국제홍콩 주민, 영국으로 '탈출' 계속…2년 반 동안 12만 명 짐 싸 8 Beer Inside 23/08/25 2095 4
35732 사회34살 암환자, 자기 조의금 기부하고 하늘로…“소아암 아이에게” 1 swear 23/08/09 1416 4
35701 사회당근마켓에 '혜화역 칼부림' 예고 30대 구속(종합) 36 고기먹고싶다 23/08/08 2285 4
35514 사회"할머니 물 찼어 업히셔!"‥막상 업었더니 뭉클해진 경찰관 4 뉴스테드 23/07/21 1951 4
35442 정치대법관 후보자의 3,150만 원짜리 의견서 보니…“62건 다 공개해야” 6 매뉴물있뉴 23/07/14 2070 4
35436 정치불리하면 침묵하는 윤 대통령의 이중성 2 오호라 23/07/14 1983 4
35433 정치서울-양평고속道…'강상면안'이 예타서 빠진 이유 11 매뉴물있뉴 23/07/14 2026 4
35292 경제수제맥주 ‘꺼진 거품’ ...‘번 자’와 ‘잃은 자’를 알아봤습니다 46 비어-도슨트 23/07/03 2431 4
35289 사회국방부, 예비군 불참자 매년 수천명씩 고발…보호는 '전무'(종합) 7 매뉴물있뉴 23/07/03 1965 4
35243 정치‘전현희 지각출근’ 제보 진짜 있었나? 13 매뉴물있뉴 23/06/29 2080 4
35228 기타'귀여워서' 뒤집어진 직원들 7 캡틴실버 23/06/27 2119 4
35190 사회“층간소음은 사람들 잘못”이라고? 거대한 거짓말입니다. 3 캡틴실버 23/06/24 2268 4
35148 사회BTS 보려고 무단이탈? 간호장교 첫 단독 인터뷰 "악의적 제보·軍에 실망" 4 캡틴실버 23/06/21 2006 4
35144 정치대통령 한마디에 시스템이 무너지는 나라 16 뉴스테드 23/06/21 2021 4
35029 사회환자 생식기에 비닐봉지 씌운 요양원 관계자 5명 송치 8 Beer Inside 23/06/13 2360 4
34997 사회얼굴까지 때리며 싸우는 학생들, 교사는 휴대전화만 만지작 19 메존일각 23/06/09 2460 4
34910 사회시대인재 수능시장의 룰을 바꾸다 18 구밀복검 23/06/03 2315 4
34837 정치햇살무늬 자위함기 단 일본 호위함 부산 입항 21 퓨질리어 23/05/29 2307 4
34784 사회文정부 탈원전 청구서 47조? 언론의 검증 없는 '받아쓰기' 3 뉴스테드 23/05/24 2171 4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