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건 왜 이리 힘겨울까
https://www.pado.kr/article/2024030110098820032

전에 탐라에 한 번 소개했지만,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 서비스업에는 경쟁력 짱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미국인 인스타에서도 좋은 산후조리원 못가서 슬퍼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겠군요.

유튜브에서 '외국인 산후조리원' 키워드로 검색하면 국뽕영상이 끝도 없이 나옵니다 ㅎㅎ

한편으론 이것도 출산 비용에 포함이라 경제적 조건이 받쳐줘야 출산하는 부담을 더해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예전에 제 매니저가 대만 사람이었는데, 한국의 산후조리원에 대해 얘기해주니 신기해하더라고요.
그런데 이제는 대만에도 널리 퍼진...

미국에선 산후조리라는 개념이 생긴지 얼마 안됐군요..

미국 기혼 남성들도 드디어 "은퇴전 마지막 광기의 휴가" 를 즐길수 있게 되었군요.

남편조리원!!!!

우리나라가 여러모로 정말 앞서가는 면모가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괴기스러운 일들이 일어난다고 의기소침해지기가 참 쉬웠는데.. 그냥 별별 일들에 대한 테스트베드다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미국이면 유행할 만도 하네요. 미국은 한국식 육아를 고수할 경우 한국보다 양육, 보육비가 많이 들고, 법적, 제도적 지원은 한국보다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은 적어도 난임시술 지원금은 비포괄적이고 부족하게나마 주고(이것도 하도 욕먹어서 곧 확대할 예정), 부모에게 첫만남이용권 + 부모보험 + 보육시설 바우처를 제공하고, 육아휴직 '제도는' 세계 어느 국가에 던져놔도 안 꿀리게 잘 되어있습니다. 제도와 현실의 괴리가 너무 심해서 문제지.
미국도 물론 육아지원을 하긴 합니다만 보육 지원은 한국보다 훨씬 약하고(그래서 베이비시터 많이 씁니다) 기업/주별로 케바케가 큽니다. 당장 전세계에서 국가적인 유상 육아휴직제도가 없는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가 미국입니다.

어느 시점부터인가 세계적으로 봐도 트렌드리더 중 하나가 됐죠
산후조리원 써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거 무조건 수출될 줄 알았읍니다

이혼률이 유의미하게 줄지도...

그 돈 지불할 가치가 있어!

결국, 현생인류가 야생에 방목되어 강하게(?) 사는 경우는... 대개는 선택지가 없어서 그렇게 사는거라고 봐야겠네요. ㅋㅋㅋ

애도없고 아내도 없는 마지막 휴가

산후조리원이 의학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가정부같은 편의시설로서의 역할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필요성에 대해 너무 필수라고 하는 거 때문에 오히려 반발이 크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유럽이나 미국이나 산후조리라는 개념자체가 그닥 없다고는 하더군요.

부모와 떨어져 대도시에 거주하는 경우는 더 필요하겠네요. 이것저것 배울 수도 있을테고

아침 저녁으로 조리원 들렀다 가거나 아예 조리원에서 출퇴근하느라 더 힘든 거 아니었어요?

절대적으로 드는 돈이 많아서 그렇지 일단 써보면 만족 안하기가 어렵죠 몸이 겁나 힘든 시기에 푹 쉬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