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4/04/13 14:30:16
Name   구밀복검
Subject   대학 ‘천원의 식사’ 인기 이면엔…‘1인 200식’ 조리 노동자 골병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35590.html

‘천원의 아침밥’은 고물가 속 저렴한 식사를 찾는 학생들 사이에 인기를 끌며 지난해 대표적 ‘청년 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처음 시작된 뒤 2022년 28개 학교가 도입, 올해는 전국 186개 학교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가 2000원, 지자체가 1000∼2000원을 지원하면 학생이 1000원, 나머지는 대학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문제는 밥을 ‘먹는’ 학생들에 관심이 집중되는 사이, 밥을 ‘하는’ 조리 노동자들의 업무 강도는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인천대 노동과학연구소의 ‘학교 급식실 노동자 작업 조건 실태 및 육체적 작업부하 평가’ 보고서를 보면, 연구소는 조리노동자 1인당 적정 급식 제공 규모를 86식 안팎으로 계산한다. 서울대 ‘천원의 식샤’ 급식노동자의 경우 1명당 많으면 200식을 맡아야 한다. 다른 대학들도 1인 100식 이상을 맡고 있는 등 비슷한 상황이다. 주요 공공기관 식당(1인당 66식)에 견주면 두배에 가까운 노동 강도다...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조리노동자 인력 충원과 노동환경 개선이 필요하지만, 낮은 임금과 고강도 노동으로 일할 사람 찾기는 점점 어려워진다. 서울의 한 대학교 생활협동조합 ㄴ사무국장은 “단체급식은 일반 식당보다 노동 강도가 훨씬 센데, 급여는 최저시급 수준이다보니 (노동자들이) 지원을 꺼린다”며 “우리 학교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이후 2시간 정도 배식만 전담하는 근로 학생들을 따로 뽑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한올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정책기획국장은 “조리노동자를 구하기 힘든 이유는 높은 재해 위험성과 구조적 저임금, 열악한 근무환경 때문”이라며 “특히 단체급식은 팀워크가 중요해 숙련된 고경력자가 필요한데, 계속 평균 근속연수가 줄어들다 보니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배달이나 물류와 비슷한 궤라고 봅니다. 소비자 이용 경험을 강화를 위해 고용에서 후려치기..
일단 싸면 '모두'에게 좋을 수는 없지요
결정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음.




13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837 사회알리·테무서 판매한 초저가 어린이제품 38종서 발암물질 검출 8 + 메존일각 24/04/30 362 0
37835 사회검찰 수사 중 실종된 ‘새만금 태양광 의혹’ 건설사 대표, 숨진 채 발견 23 + Overthemind 24/04/30 928 0
37830 사회'지옥 같았을 직장'‥목숨 앗아간 괴롭힘에 징역형 3 swear 24/04/29 523 0
37829 사회내년부터 아이 낳은 무주택 부부 月30만원 받는다 8 + 오디너리안 24/04/29 583 0
37827 사회"이사비 줘" 거절하자 뺨 맞은 공무원, 12일뒤 고발한 이유 7 swear 24/04/29 775 0
37820 사회"영화 다운받으셨죠? 고소합니다"…檢 '저작권 괴물' 부부 기소 7 매뉴물있뉴 24/04/27 1118 1
37815 사회의협 전 회장, 민희진 언급 "저런 사람이 돈 벌면 괜찮고…의사엔 알러지 반응" 46 swear 24/04/26 1779 0
37810 사회수원시, 홈페이지 내 공무원 연락처 비공개로 전환 18 T.Robin 24/04/26 996 4
37809 사회 ‘불멍’하려다 화르륵...부산 용호동 LG메트로시티서 화재 2 Beer Inside 24/04/26 537 0
37806 사회헌재, '상속금 보장' 민법 유류분 제도 위헌 결정 27 the 24/04/25 1099 1
37805 사회교사가 권총 차고 수업? 美서 통과된 ‘이 법안’에 갑론을박 9 치즈케이크 24/04/25 459 0
37802 사회“30만원 내고 말래”…아파트 입주 전 필수됐다는 이 업체 16 swear 24/04/25 964 0
37801 사회휴대폰 통째 '디넷' 보관 뒤 별건 수사, 대법원 "위법" 철퇴 7 Overthemind 24/04/25 589 0
37795 사회정부 "작년 온실가스배출량 감소 추정…2년 연속 줄어" 5 카르스 24/04/24 600 0
37784 사회20대 절반 이상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기’ 선호 16 카르스 24/04/23 960 1
37772 사회담임교사에 3년간 20번 넘게 민원·소송한 학부모… 교사 대신 교육청이 고발 2 Overthemind 24/04/21 909 0
37766 사회광주서 경찰관 3명, 괴한에 흉기 피습 2 swear 24/04/19 731 0
37764 사회‘강아지들 구해야지’… 화염 속으로 뛰어든 60대 함께 숨져 1 swear 24/04/19 569 1
37759 사회‘갤럭시’ 조립하다 백혈병 걸린 21살 노동자…“원청 삼성전자 책임져야” 2 자공진 24/04/19 726 8
37746 사회법원, 서울시의 장애인 차별행위 중지 임시조치 선고 4 Overthemind 24/04/18 480 0
37745 사회‘똘레랑스’ 일깨운 홍세화, 마지막 당부 남기고 떠났다 15 분투 24/04/18 1055 1
37743 사회삼성전자서 창사 이래 첫 노조 단체행동…사측에 대화 요구 5 양라곱 24/04/17 876 3
37742 사회제련소 폐쇄를 이들이 주장하는 이유 3 자공진 24/04/17 824 4
37734 사회교과서 몰래 고친 文정부 공무원 … 대법 "무죄" 14 오디너리안 24/04/17 1070 0
37730 사회"판매가보다 30만원 싼 제품 설치"…11번가 '사기판매' 논란 swear 24/04/16 689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