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5/04/12 12:16:06 |
Name | 카르스 |
Subject | 오세훈, 대선 불출마…"尹정부 실패에 통렬히 반성하고 사죄" |
오 시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정치인에게 추진력은 물론 중요한 덕목이지만, 멈춰야 할 때는 멈추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탄핵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함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정이 중단되고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통렬히 반성하며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우리 당 누구도 윤석열 정부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당을 오래 지켜온 중진으로서 저부터 반성하고 참회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금의 보수정치는 국민 여러분께 대안이 되기는커녕 짐이자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며 "과거의 낡은 보수와 단절하고 새로운 보수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믿고 의지하는 보수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어떤 역할이라도 감수하겠다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국민이 다시 보수에 국정을 책임질 기회를 주시려면 책임 있는 사람의 결단이 절실한 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아니면 안 돼'라는 오만이 횡행해 우리 정치가 비정상이 됐는데, 평생 정치 개혁을 외쳐온 저마저 같은 함정에 빠져선 안 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불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저는 출마의 기회를 내려놓지만, 당과 후보들에게는 딱 한 가지만 요청한다"며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대통령직에 도전하지 않는다고 해서 저의 역할이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저의 비전과 함께해주시는 후보는 마음을 다해 도와서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당내에서 제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론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분은 본인의 의지와 결단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 대행 스스로의 결단·의지로 임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우리 당이 대선 국면에 진입해서 너도나도 대선 후보가 되겠다고 나서는 분위기가 과연 국민 눈에 어떻게 비치겠는가"라며 "지난 일주일간 당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깊은 아쉬움과 염려를 지울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325912?rc=N&ntype=RANKING ========================================================================================================= 국민의힘 경선의 제일 큰 변수 중 하나가 이렇게 끝나는군요. 국민의힘 유력후보 중 그나마 제일 정상인이었던 사람이 불출마하니 마음이 복잡하긴 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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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득표율 차이보면 못이길 선거였다고 봅니다. 여론조사가 이상해서 이기는줄 알았던거지 그거보다 고민정을 못이긴게 컸던거 같아요
핵심참모들이 엄청 뜯어말렸다고 하는 썰을 봤읍니다. 어차피 되지도 않을텐데 그냥 서울시장 좀 더해서 자기들 챙겨달라는 의미로 ㅋㅋㅋㅋㅋ 갠적으로 진짜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하고 별로 안좋아하는 정치인이라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패전처리조는 싫고 서울도 내줘야하니 못나가는거겠죠. 선관위를 비난하고 윤석열에게 한참 공감하던 분이 얼버무리면서 중도층에 어필해봐야...
빠져야 할 때 빠질 줄 아는건 엄청난 장점이죠. 지금까지 무리한 승부수만 두다가 이제는 좀 성장한 것 같습니다만... 이전의 무리한 승부수들 때문에 체급은 마아니 낮아지지 않았나...
지금 대선 도전 하는 사람들이 대선이 목적이 아니라 대선후 당권이 목적이라는게 통설인데, 세훈이형은 다음 지방선거에 시장 3선에 올인할 생각인가 보군요. 그런데 오세훈이 다음에 또 도전하면 5선이라.. 공천 받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오세훈한테는 서울시장 3선이라는 훨씬 더 훌륭한 기회가 있으니..
서울시장 계속 해먹다가 혹시 서울시장 3선 성공하면 그 기세로 담번 대선
도전하는게 가능성면에서 훨씬 더 나을겁니다.
서울시장 계속 해먹다가 혹시 서울시장 3선 성공하면 그 기세로 담번 대선
도전하는게 가능성면에서 훨씬 더 나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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