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정치-종교 유착은 유착 자체도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종교적 배경으로 보면 더 참담합니다.
기성 기독교(개신교)만 엮여 있는 것도 모자라 이단으로 규정받은 정치 목사, 통일교 등의 신흥종교,
사이비 종교인 + 아마테라스 신상까지 엮여 있다는 점에서 '끔찍한 혼종'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입니다.
물론 어떤 죄인이든 주님을 찾고 죄를 자복하고 회개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신이든 거짓 신이든 아무나 찾아다니며 세상을 어지럽힌 저런 자가 이제 와서 성경과 기도를 들먹이는 지금 상황이 너무나도 참담합니다.
그가 진짜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을 한다고?
그렇다면 그가 읽는 성경은 내가 읽는 성경과 다르단 말인가?
그가 도대체 성경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읽고 또 기도를 하길래 이 모양이란 말인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성경을 읽고 기도하면서 말할 수 없이 가볍고 허물투성이인 자신을 발견하고
가슴을 치고 또 칠 수밖에 없을텐데...
신앙을 그리고 성경과 기도를 자기 편한대로 이용해 먹은 그 얍삽함이
참담하기 이를 데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