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e | 25/11/11 17:27:06 |
| Name | 오호라 |
| Subject | 트럼프, ‘연설 짜깁기’ 의혹 BBC에 1.5조 소송 위협…BBC 회장은 사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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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1228592.html 10일(현지시각) 비비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단은 14일까지 문제의 영상을 보도 파기(retraction)하지 않으면 최소 10억달러 소송을 걸겠다고 비비시에 9일 통보했다. 9일은 비비시의 팀 데이비 사장, 데보라 터너스 보도국장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고 밝힌 날이다. 앞서 비비시는 지난해 방영한 ‘트럼프 : 두번째 기회?’ 다큐멘터리가 2021년 1월6일 미국 의사당 폭동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비비시가 받은 통보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송국이 사과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적절한 보상”을 하라고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비비시는 전했다. 10일 사미르 샤 비비시 회장은 이 사건을 조사 중인 영국 하원 문화·미디어·스포츠위원회에 낸 입장문에서 “해당 연설문 편집 방식이 폭력을 직접적으로 촉구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판단 오류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편집 부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사당 폭동 직전 연설을 통해 “우리는 의사당으로 간다. 나도 거기서 여러분과 함께 한다. 우리는 싸우고, 필사적으로 싸울 것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실제 트럼프가 한 말은 맞으나, ‘의사당으로 가자’는 발언과 ‘싸우자’는 발언은 같은 연설에서 50여분가량 떨어져 있던 부분을 나란히 편집해 문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지지자들에게 의사당으로 모이라고 독려하면서도 “평화롭고 애국적으로 행진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덧붙여 ‘폭동 선동’ 혐의를 피해 갔었다. 이 연설로 내란 선동 혐의 탄핵소추를 당했지만, 공화당 지지에 힘입어 상원에서 무죄선고를 받았다. --------------------------------- 역시 트럼프답다는 느낌이 들고 뭔가 침소봉대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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