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5/01/12 09:55:34 |
Name | 기아트윈스 |
Subject | 등록금 동결 더는 못버틴다 |
https://naver.me/G4WCsOKu 등록금이 아예 안오르거나 사실상 안오르게 된지 약 20년쯤 됐읍니다. 20년간 물가변화 생각하시면...ㅋㅋ 이만큼 견디기 위해 누군가가 세금을 콸콸 부었을 것임을 짐직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돈이 많이 부족한데, 늘 그렇듯 돈이 딸리면 그 조직에서 제일 약한 고리가 타격을 받습니다. 일선 사립대에선 시간강사 강사료를 꽤 지독하게 조여놨고 분반당 학생수도 놀라운 수준으로 잡아둔지 꽤 됐습니다. 저야 뭐 올리자는 주의인데, 만약 올리지 못할 거라면 교육부에서 세금 한참 더 쓸 각오를 하든가 해야지 걍 혀만 놀려서는 안 될 겁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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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롯금 못올리니 모든 대학이 교육부 사업따는데 목숨 걸어야 하고 결국 대학들이 무식한 교육부 관료들의 대학정책에 끌려가게 되었죠. 교육부는 보면 볼수록 없어져야 되는 조직임이 분명함. 교육부는 한국대학 망하게 하는데 정권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등록금 동결 직전 / 고금리 시절에 대학을 다녀서 9%의 이자 학자금 대출로 대학/원 꼴박한게 떠오를 때면 몹시 심사가 뒤틀릴 때가 잦습니다.
덕분에 대학교수 연봉테이블도 동결입니다.
2009년 초봉이랑, 2025년 초봉이랑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대학사정이 안좋아진만큼 성과급이나 각종 수당 등은 2009년보다 훨씬 줄었습니다.
대학교수도 퇴사하고 의대입시나 준비해볼까 싶은 정도입니다.
2009년 초봉이랑, 2025년 초봉이랑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대학사정이 안좋아진만큼 성과급이나 각종 수당 등은 2009년보다 훨씬 줄었습니다.
대학교수도 퇴사하고 의대입시나 준비해볼까 싶은 정도입니다.
요새 대학교수 분들 그만두고 이민 가시거나 회사로 가시는 분들 꽤 많습니다.
연봉은 20년전 스케일이지, 각종 교육부 사업으로 연구/교육은 뒷전이지... R&D 삭감 등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고...
사기 저하에 정말로 퇴직하시고, 미국 영주권 신청하셔서 많이들 가십니다.
폐교 위기를 겪는 대학이 아니라 중경외시, 심지어 과기원 대학에서도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사실상 대학이 교수와 교직원들의 노동집약적 서비스업임을 생각하면 경영진 입장에서도 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 싶네요.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80210350004596
연봉은 20년전 스케일이지, 각종 교육부 사업으로 연구/교육은 뒷전이지... R&D 삭감 등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고...
사기 저하에 정말로 퇴직하시고, 미국 영주권 신청하셔서 많이들 가십니다.
폐교 위기를 겪는 대학이 아니라 중경외시, 심지어 과기원 대학에서도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사실상 대학이 교수와 교직원들의 노동집약적 서비스업임을 생각하면 경영진 입장에서도 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 싶네요.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80210350004596
대학을 꼭 가야하나 하는 의문이 항상 있어서
저는 생각이 많아지네요
공부를 하고싶어서 간다기보다는
취업이 목적이고
그 이전에 남들 다하는거 안하면 안된다는 의식이 지배적일텐데..
그래도 동결은 심했네요 ㄷㄷ
저는 생각이 많아지네요
공부를 하고싶어서 간다기보다는
취업이 목적이고
그 이전에 남들 다하는거 안하면 안된다는 의식이 지배적일텐데..
그래도 동결은 심했네요 ㄷㄷ
물론 대학들이 이전에 비해 재정문제가 빡빡해지고 있고, 등록금 제한이 원인중 하나라는 지적은 일리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걸 굳이 등록금 인상으로만 채우려는 이유는 잘 이해가 안갑니다. 대학의 재정 문제를 오로지 학생, 학부모에게 전가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반값등록금 시위가 나온게 벌써 10년 이상 지난 일이지만, 여전히 한국은 대학등록금 기준 OECD 국가들 기준으로 상위권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정부의 고등교육 투자액은 OECD 국가 중 여전히 하위권 수준입니다. 동시에 많은 사립대학들의 재단들은 자체적인 재원 마련은 소홀... 더 보기
반값등록금 시위가 나온게 벌써 10년 이상 지난 일이지만, 여전히 한국은 대학등록금 기준 OECD 국가들 기준으로 상위권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정부의 고등교육 투자액은 OECD 국가 중 여전히 하위권 수준입니다. 동시에 많은 사립대학들의 재단들은 자체적인 재원 마련은 소홀... 더 보기
물론 대학들이 이전에 비해 재정문제가 빡빡해지고 있고, 등록금 제한이 원인중 하나라는 지적은 일리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걸 굳이 등록금 인상으로만 채우려는 이유는 잘 이해가 안갑니다. 대학의 재정 문제를 오로지 학생, 학부모에게 전가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반값등록금 시위가 나온게 벌써 10년 이상 지난 일이지만, 여전히 한국은 대학등록금 기준 OECD 국가들 기준으로 상위권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정부의 고등교육 투자액은 OECD 국가 중 여전히 하위권 수준입니다. 동시에 많은 사립대학들의 재단들은 자체적인 재원 마련은 소홀한 채 등록금에 의존하여 방만한 운영을 하는 경향이 남아있죠. 정부와 대학 재단 측은 뭘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본질적으로 대학이라는 기관이 상업적 기관이 아니라 교육과 연구를 위한 사회적, 공적 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우리 사회는 이 문제에 대해 소홀했던거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동안 국가장학금이 확대되거나 등록금 인상을 제한한 그동안의 성과를 폄훼할 마음은 없습니다만, 그런 성과를 감안해도 아직 갈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대학 등록금 인상 제한이 재정문제의 원인이므로, 등록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논리는 지나치게 단순화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반값등록금 시위가 나온게 벌써 10년 이상 지난 일이지만, 여전히 한국은 대학등록금 기준 OECD 국가들 기준으로 상위권에 해당합니다. 반대로 정부의 고등교육 투자액은 OECD 국가 중 여전히 하위권 수준입니다. 동시에 많은 사립대학들의 재단들은 자체적인 재원 마련은 소홀한 채 등록금에 의존하여 방만한 운영을 하는 경향이 남아있죠. 정부와 대학 재단 측은 뭘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본질적으로 대학이라는 기관이 상업적 기관이 아니라 교육과 연구를 위한 사회적, 공적 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우리 사회는 이 문제에 대해 소홀했던거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동안 국가장학금이 확대되거나 등록금 인상을 제한한 그동안의 성과를 폄훼할 마음은 없습니다만, 그런 성과를 감안해도 아직 갈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대학 등록금 인상 제한이 재정문제의 원인이므로, 등록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논리는 지나치게 단순화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괘씸한건 영어유치원에는 의과대학 등록금만큼 내는걸 아까워하지 않는 나라에서 대학등록금은 비싸다고 묶어둔다는 겁니다. 대학교원은 최소 Ph.D들인데 그들이 가르치고 학위(전세계 어디에서도 정규학력으로 인정받는)를 수여하는 기관이 유치원보다 싼게 한국이에요.
항상 말하는거지만 이 나라는 교육에 아예 관심 없어요. 대학은 간판이나 내놓으라는거지, 그 안에서 교육이 어떻게 이뤄져야되는지는 철저히 무관심해요. 학원 강사들에게는 개쌍욕 쳐먹어가면서 수업들으면서도 입도 뻥긋 못하는 것들이 학생이랍시고 대학에 와서는 "내가 못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 날 가르치는 데 실패한것"이라는 개소리를 당당하게 지껄여대고 있지요. 대학을 이런 무식하고 천박하게 대우한 것에 대해 이 나라는 아주 큰 댓가를 곧 치르게 될겁니다.
항상 말하는거지만 이 나라는 교육에 아예 관심 없어요. 대학은 간판이나 내놓으라는거지, 그 안에서 교육이 어떻게 이뤄져야되는지는 철저히 무관심해요. 학원 강사들에게는 개쌍욕 쳐먹어가면서 수업들으면서도 입도 뻥긋 못하는 것들이 학생이랍시고 대학에 와서는 "내가 못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 날 가르치는 데 실패한것"이라는 개소리를 당당하게 지껄여대고 있지요. 대학을 이런 무식하고 천박하게 대우한 것에 대해 이 나라는 아주 큰 댓가를 곧 치르게 될겁니다.
고등교육 경쟁력은 재고해야해요. 세금 더 부어서 국영제로 가든 재단한테 수익활동을 풀어주든 등록금을 풀어버리든. 뭐든 지금은 그냥 애매한 교육부 뽀찌로 협박하고 있는 판이라 경쟁력만 박살나고 있는 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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