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1/02/08 15:20:56 |
Name | 불타는밀밭 |
Subject | 진지하게 게임/서적 등이 온라인 다운로드가 더 싸지 않은 이유 |
게임 같은 것들도 결국 패키지를 만들고, CD에 내용을 집어 넣고, 각 매장에 배송하고 매장에서 전시하는 것들도 다 돈 아닌가요? 디지탈 다운로드 하면 위 비용이 죄다 없어지는 건데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별 다르지 않은 이유는 뭔가요? 책은 책통법 때문이라 치는데 만약에 책통법이 없었더라면 물리서적에 비해 디지털 서적의 가격이 훨씬 저렴했을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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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은 독서 그 중에서도 전자책 독서는 인구가 적은 편이니까요. 한국에서 전자책 시장을 주도하는 리디북스도 사정이 힘든 편으로 본 것 같습니다.
게임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게이머들의 눈이 높아져 개발비가 계속해서 높아지는 것이 원인이지 싶습니다. 실제로 이제 대작 게임은 앞으로 인건비와 인력 때문에 중국에서만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죠. 특히나 캐주얼 게임들은 스마트폰용 무료 앱으로 초점을 맞추다 보니, 유료 게임이 벌어들여야 할 부담이 더 커졌다고 생각됩니다.
게임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게이머들의 눈이 높아져 개발비가 계속해서 높아지는 것이 원인이지 싶습니다. 실제로 이제 대작 게임은 앞으로 인건비와 인력 때문에 중국에서만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죠. 특히나 캐주얼 게임들은 스마트폰용 무료 앱으로 초점을 맞추다 보니, 유료 게임이 벌어들여야 할 부담이 더 커졌다고 생각됩니다.
한국 한정으로 사실 공간 문제만 없으면 전자책 사는건 호구짓입니다.
가격도 비싸고, 중고 판매도 안되고, 회사 망하면 싹 날아가는 리스크를 안고있죠.
한 10년전에 출판사 사장이랑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술자리에서)
도서에서 인쇄비와 물류비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저작권료와 인건비(교정, 디자인 등)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전자책 80% 가격은 비싼게 아니라고 했는데...
몇년후에 같은 분이랑 또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종이책 이야기를 하니..
인쇄비와 물류비 때문에 죽겠는데 책값을 올릴수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
가격도 비싸고, 중고 판매도 안되고, 회사 망하면 싹 날아가는 리스크를 안고있죠.
한 10년전에 출판사 사장이랑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술자리에서)
도서에서 인쇄비와 물류비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저작권료와 인건비(교정, 디자인 등)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전자책 80% 가격은 비싼게 아니라고 했는데...
몇년후에 같은 분이랑 또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종이책 이야기를 하니..
인쇄비와 물류비 때문에 죽겠는데 책값을 올릴수가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
게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우선 게임의 경우 실제로 CD나 케이스 제작 비용은 전체 비용에 비해서 상당히 적은 비용입니다. 따라서 이 차이가 유의미한 단가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면 구매자의 체감적 역차별(왜 쟨 똑같은 게임 하는데 (비록 조금이지만) 더 싸게 하지?)을 막는 역할을 하는거라 봅니다. 굳이 굳이 굳이 따지자면 중고판매를 할 수 있는 CD패키지에 가격을 더 매겨서 'DL은 이용권을 사는거고, CD는 판매된 CD에 대한 모든 권리를 이양하는겁니다' 라고 할 순 있겠죠.
그리고 최근에는 게임 CD만 파는것에서 ... 더 보기
우선 게임의 경우 실제로 CD나 케이스 제작 비용은 전체 비용에 비해서 상당히 적은 비용입니다. 따라서 이 차이가 유의미한 단가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면 구매자의 체감적 역차별(왜 쟨 똑같은 게임 하는데 (비록 조금이지만) 더 싸게 하지?)을 막는 역할을 하는거라 봅니다. 굳이 굳이 굳이 따지자면 중고판매를 할 수 있는 CD패키지에 가격을 더 매겨서 'DL은 이용권을 사는거고, CD는 판매된 CD에 대한 모든 권리를 이양하는겁니다' 라고 할 순 있겠죠.
그리고 최근에는 게임 CD만 파는것에서 ... 더 보기
게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우선 게임의 경우 실제로 CD나 케이스 제작 비용은 전체 비용에 비해서 상당히 적은 비용입니다. 따라서 이 차이가 유의미한 단가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면 구매자의 체감적 역차별(왜 쟨 똑같은 게임 하는데 (비록 조금이지만) 더 싸게 하지?)을 막는 역할을 하는거라 봅니다. 굳이 굳이 굳이 따지자면 중고판매를 할 수 있는 CD패키지에 가격을 더 매겨서 'DL은 이용권을 사는거고, CD는 판매된 CD에 대한 모든 권리를 이양하는겁니다' 라고 할 순 있겠죠.
그리고 최근에는 게임 CD만 파는것에서 다변화를 모색하여 무슨 딜럭스팩이나, 콜렉터스 패키지니 하면서 실물 CD 외에 아트북, 컨셉아트, 기념굿즈 등을 끼워넣어 주는 추세죠. 뭐 DL에도 가끔 이런걸 하기도 하는데 아직은 CD랑 같이 세트로 묶는 경우를 더 많이 본 듯 싶습니다.
우선 게임의 경우 실제로 CD나 케이스 제작 비용은 전체 비용에 비해서 상당히 적은 비용입니다. 따라서 이 차이가 유의미한 단가 차이를 만들지 않는다면 구매자의 체감적 역차별(왜 쟨 똑같은 게임 하는데 (비록 조금이지만) 더 싸게 하지?)을 막는 역할을 하는거라 봅니다. 굳이 굳이 굳이 따지자면 중고판매를 할 수 있는 CD패키지에 가격을 더 매겨서 'DL은 이용권을 사는거고, CD는 판매된 CD에 대한 모든 권리를 이양하는겁니다' 라고 할 순 있겠죠.
그리고 최근에는 게임 CD만 파는것에서 다변화를 모색하여 무슨 딜럭스팩이나, 콜렉터스 패키지니 하면서 실물 CD 외에 아트북, 컨셉아트, 기념굿즈 등을 끼워넣어 주는 추세죠. 뭐 DL에도 가끔 이런걸 하기도 하는데 아직은 CD랑 같이 세트로 묶는 경우를 더 많이 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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