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뒤로 시원하게 망했을 겁니다.

물론 티삼스라는 것 자체가 T-자와 삼각자, 스케일자 의 약어이기때문에 그냥 과동아리 밴드라서 추가적인 활동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구요.
( T-자, 삼각자, 스케일자가 무엇인지 물어보지 마세요. 그냥 사람때릴 때 쓰는 도구일 뿐입니다.)

매일 매일 기다려는 뒤돌아 생각해 보면 메탈계의 동요라고 해야하나..... 뭐 그런 느낌입니다만......

보컬 김화수는 나름 뛰어난 보컬이기는 했습니다.

이 시절 대학가요제 수상자들 상당수가 원힛원더였죠. 티삼스 음방에도 좀 나오고 그랬는데 금방 안보이더군요..

앨범 한 장 내고 티삼스로는 활동을 접었습니다. 보컬인 김화수씨는 이후에 솔로가수했는데 망했고, 안정모씨라고 키보드 친 분 있는데 이 분은 스쿨뮤직이라고 악기 파는 회사 대표입니다. 음악가로 제일 잘된 사람은 채제민씨일텐데 지금 부활 드러머고(부활 역대 드러머 중 가장 오래했습니다. 김태원씨 꼬장에 한 번 짤렸다가 재가입해서 지금 한 10년 넘게 하셨죠 아마...), 저도 얼마 전에 안 건데 티삼스 프로 데뷔할 때 드럼 세션으로 했던 분이 홍진규씨인데 이후에 사하라 드러머 하시다가 그만두고 닭뼈 공예로 '세상에 이런 일이' 출연하셨다고...

?!! 어머니 티비 보실때 옆에 앉아 있다가 같이 본 기억이! 그분이셨군요 허허

위에 분들 다 어르신들...

티삼스가 누구에여?

왜이러세요 삼촌 ㅎㅎ

삼촌(X), 형(O)

...이런 짓을 하는 제 자신이 웬지 부끄러워집니다.

T자로 한대 맞으면 기억 날겁니다

괜찮지 않을까요?
이를테면.. 홍차넷 정모라도 해서 제가 홍차넷 분들 만난다면 형이라고 해야지 아저씨라고 하긴 좀...

인하공전에 다니던 친구가 있었는데 밴드 동아리 이름이 티삼스였슴다. 동아리에서 이름을 계속 이어서 쓰고 있는 것 같던데요. 축제할때 매일매일기다려 그 노래도 불렀던 것 같기도... 기억이 잘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