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1/07/31 23:14:39
Name   Gogoss
File #1   AKR20210404024900002_03_i_P4.jpg (107.2 KB), Download : 34
Subject   한국의 가계부채규모는 굉장히 위험한 수준 아닌가요?


https://www.yna.co.kr/view/AKR20210404024900002

위 뉴스기사를 읽고 천천히 생각했는데.... 기사의 내용이랑 그래프가 생각하면 할수록 흥미롭더라고요.

부동산 투자하는 사람들은 한국은 LTV 한도 규제를 빡시게 적용하고 있어서 부동산이 버블이 아니라고 주장하지 않습니까?

근데 이게 반은 맞고 반은 틀린말인게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전세라는 제도가 있다는 거죠.

전세자금대출도 주택담보대출에 포함하면 한국은 2020 제로금리 유동성 폭탄을 맞기도 전인 2019년에 이미 주요 선진국 중 GDP 대비 주택담보대출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였습니다.

더 눈여겨 봐야할 것은 미국이랑 유럽국가들입니다.

미국이랑 유럽국가들은 2008~2011년에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와 유로존 재정위기 때문에 자산시장 폭락이 와서 가계가 어쩔수
없이 가계부채를 정상화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은 그 당시 피해를 가장 덜 본 국가라서 자산시장의 붕괴가 크지 않아 가계부채비율이 오히려 급증했습니다.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205312143255&code=920100
스페인 부동산 거품 꺼지며 저축銀 부실 - 매일경제

그런데, 2008년에 미국 다음으로 가계부채가 많았고 부동산 거품이 심했던 스페인이 부동산버블 터지고 경제위기를 겪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과연 코로나가 끝나고 미국이 금리인상하고 자산시장 급격히 흔들릴 때 가장 위험한 국가는 한국이 아닐까요?

지난 2020년 부동산, 주식 어느하나 급등하지 않은 자산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건 경제가 좋아서 자산가격이 올라간 것이 아닙니다.

국민들의 소득은 크게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국민의 20프로나 되는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방역 때문에 상황이 더 어려워졌죠.

결국 소득상승이 아닌 저금리 대출이 우리나라의 자산거품을 만든 것 아닐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경제가 연착륙을 하려면 부동산과 주식의 거품을 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거품을 빼고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금리를 올리는 것입니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영끌이니 빚투니 하며 가계부채는 계속 늘어만 가니까요.

그런데 금리를 올리자니 한국의 중소기업들과 자영업자들이 이자랑 원금상환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그래서 한은은 계속 금리인상한다고 시그널만 보내고 실제론 금리인상을 하지 않는 것 같고요.

여러분은 앞으로 한국의 자산시장 특히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될거라 생각하시나요? 한은과 기재부는 어떤 스탠스를 취할까요?

혼자 고민하는 것 보다 많은 사람과 생각을 나누는 것이 큰 공부가 될 것 같아 허접한 글이지만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075 진로박사 초봉 아시는분 11 치킨마요 21/08/18 6514 0
3337 기타실업급여 조건,개념 좀 설명해주세요 17 콩자반콩자반 17/09/07 6522 0
357 연애홍차넷 여러분(특히 여성분들) 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21 레이드 15/10/16 6523 0
11991 IT/컴퓨터오피스 365 소셜커머스에서 싸게 파는거요. 10 Rokine 21/08/03 6523 0
12791 의료/건강특수한 사유 없이 고환제거수술을 받을 수 있나요? 9 [익명] 22/01/05 6524 0
43 기타목소리 위조여부 감별하시는 전문가 분 기억나시나요? 6 Toby 15/06/04 6526 1
15825 IT/컴퓨터통신사 무제한 데이터, 데이터 쉐어링 잘 아시는분... 7 dongri 24/05/04 6528 0
101 게임플스4 게임타이틀 구매질문입니다. 5 Hooone 15/06/23 6531 0
13961 과학오피스텔 초파리? 먼지다듬이? 벌레? 퇴치법 8 명절은추석 22/10/06 6531 0
12016 기타직장 다니시는 분들 중 염색 하신분 계신가요?? 23 copin 21/08/07 6532 0
14313 IT/컴퓨터구글드라이브 공유문서함의 파일을 삭제 시 복구하는 방법 4 다람쥐 22/12/30 6533 0
1364 의료/건강의자위에 올려서 앉는 체형교정 보조의자... 효과 있나요? 4 누가말했나 16/08/02 6534 0
6138 여행1박 2일 정도의 국내 가족여행지 추천받고 싶습니다. 10 April_fool 18/12/23 6534 0
12777 기타버거킹 믿고 먹어도 될까요 특히 패티… 26 따뜻한이불 22/01/02 6535 0
3027 과학수박 모자이크 바이러스 궁금한게 있습니다 7 별빛 17/07/08 6538 0
11974 경제한국의 가계부채규모는 굉장히 위험한 수준 아닌가요? 26 Gogoss 21/07/31 6538 1
253 기타도서관에서 테블릿으로 인강들을수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3 불꽃늑대 15/08/26 6541 0
3874 IT/컴퓨터컴퓨터에서 갑자기 이상한 창이 떴다가 사라졌습니다 4 Eneloop 17/12/21 6543 0
1612 의료/건강교감신경 항진증이 있는거 같아요! 26 진준 16/10/05 6544 0
4371 IT/컴퓨터주식용 노트북 추천 부탁드립니다 2 헬리제의우울 18/03/30 6544 0
1589 IT/컴퓨터msxml4 정체가 뭔가요? 1 Raute 16/09/30 6547 0
2145 IT/컴퓨터아이폰 알람 어플을 찾습니다 2 마투잘렘 17/01/20 6547 0
13827 가정/육아9개월아기 선물(급질문) 11 아비치 22/09/03 6548 0
15526 문화/예술진격의 거인 질문있읍니다 2 오쇼 라즈니쉬 24/01/09 6548 0
4335 기타올리브유, 스테이크 소스 추천 부탁드립니다. 13 naru 18/03/23 6550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