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1/11/08 21:27:29
Name   한겨울
Subject   이공계 최고 자격증?
이과 관련 자격증 중 최고봉은 일반적으로 의학계열(의,약,한,수)이겠지만 이것들은 전부 대입으로 들어가는거니(의전원은 거의 없고 peet도 끝물이더라고요) 대입 이후에 딸 수 있는 이과계열 자격증 중 최고가 뭐일까요? 문과는 변호사가 딱 떠오르는데 이과는 변리사? 기술고시?(자격증은 아니지만) 기술사(소방기술사라던지 그런것들은 전문직급으로 치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등등이 떠오르더라고요.

홍차넷 회원분들의 경륜(?)을 통해 조언을 얻고자 질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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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마요
박사 한번 해보쉴래요?
두번우려낸티백
박사요
2
두번우려낸티백수정됨
최고의 기준이 뭘까요?
한겨울
음... 회원분들의 개별적인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서 최고란 모호한 단어를 썼는데 제 나름대로 기준을 세워보면 성취감, 직업 안정성(미래에도 가치가 있는가+60세 이후에도 활용 가능한가), 사람들의 인정, 연봉 등등이 결합되있는거 같네요.
두번우려낸티백수정됨
성취감이나 의미, 사람들의 인정, 당장의 연봉을 따지면 각광받는 분야의 명문대 박사만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국가가 발급하는 자격증은 아니지만요.

보통 명문대 이공계 박사는 “인류의 지식의 한계를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넓히는 연구&논문 실적”이 있어야 합니다. 이건 단순히 시험 잘보는 것과는 격이 다른 성취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직업 안정성은 보장되지 않네요. 미래에도 해당 전공이 가치가 있을 거라는 보장도 없고요. 직업 안정성이 보장되려면

1. 공급이 과도하지 않도록 관리됨
2. 수요는 상수이거나 법적으로... 더 보기
성취감이나 의미, 사람들의 인정, 당장의 연봉을 따지면 각광받는 분야의 명문대 박사만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국가가 발급하는 자격증은 아니지만요.

보통 명문대 이공계 박사는 “인류의 지식의 한계를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넓히는 연구&논문 실적”이 있어야 합니다. 이건 단순히 시험 잘보는 것과는 격이 다른 성취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직업 안정성은 보장되지 않네요. 미래에도 해당 전공이 가치가 있을 거라는 보장도 없고요. 직업 안정성이 보장되려면

1. 공급이 과도하지 않도록 관리됨
2. 수요는 상수이거나 법적으로 보장되고, 독점권이 있음

이 되야할 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이 것들은 가치라기보다는 정부에서 법으로 관리하면서 생기는 속성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실은 이공계 직무들은 의학계열이나 안전과 관련된 일부를 제외하면 정부보다는 학계나 기업이 더 잘 관리하는 영역이죠. 그래서 정부에서 보장하는 독점 라이센스가 없고, 급이 되는 자격증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이공계 능력을 인정받으려면 학계나 기업으로부터 인정 받아야겠조.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길 원한다면 주소가 좀 틀린 것 같습니다.
두번우려낸티백
만약 https://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2412
이게 통과했었다면(통과할 수도 없었겠지만) 정보관리기술사의 위상은 현존하는 모든 자격증 중 최고가 되었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아시타카
말씀하신것처럼 변리사밖에 없는것 같읍니다
공직에 뜻이 있다면 기술고시나 민간인경력채용정도 생각해볼것 같고요
1
syzygii
기술사죠
1
두번우려낸티백
여담이지만, 요즘 세상에 필기시험에서 수십페이지를 펜으로 작성하는 건 뭐하는 짓인가 싶습니다. 특히 정보관리기술사나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 공부량보다 필기 연습하는 난이도가 더 높아보일 지경이니...
더스키더스키
최고의 정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최악도 박사... 최고도 박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학문적 이유가 아니라, 개인의 운과 상황, 시대에 따라서 삶을 바꿀수도, 삶이 바뀔수도 있어서요...
하지만 의사선생님들 늘 감사합니다
포말하우트b
개인적으로 변리사는 이과 문과 반반이라고 봅니다.
한겨울
반반이라고 생각하시는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물론 시험은 법학이지만 실무에서 기술 트렌드를 문과가 따라가기 어려울꺼라고 생각했거든요(사실 문과에 대한 이해가 없습니다... 고등학교도 이공계특성화쪽이라서요)
두번우려낸티백
변리사는 산업재산권과 관련된 “법률업무”를 대리하는 직업입니다. 법률 업무를 문과의 영역이라고 가정한다면, 변리사는 이과 문과 반반일 수 밖에 없지요
포말하우트b
위에서 두번우려낸티백님이 잘 설명해주셨는데요,
변리사의 이공계적 지식이라고 해도 자기 분야 외에서는 깊숙이 들어간 domain knowledge가 아니고 전반적인 내용일 수밖에 없습니다. 출원이 됐든 분쟁이 됐든 실무에서 변리사는 실제 기술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이해해야 합니다.
변리사 담당 업무에는 특허, 상표, 디자인이 있는데 상표와 디자인은 문과에 가까운 내용이라고 볼 수 있고요
특허도 청구항을 쓰고 해석하는 내용은 법조문을 해석하는 것과 비슷한 기술/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배경 지식을 이해하는 것과 더불어 법적 사고와... 더 보기
위에서 두번우려낸티백님이 잘 설명해주셨는데요,
변리사의 이공계적 지식이라고 해도 자기 분야 외에서는 깊숙이 들어간 domain knowledge가 아니고 전반적인 내용일 수밖에 없습니다. 출원이 됐든 분쟁이 됐든 실무에서 변리사는 실제 기술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이해해야 합니다.
변리사 담당 업무에는 특허, 상표, 디자인이 있는데 상표와 디자인은 문과에 가까운 내용이라고 볼 수 있고요
특허도 청구항을 쓰고 해석하는 내용은 법조문을 해석하는 것과 비슷한 기술/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배경 지식을 이해하는 것과 더불어 법적 사고와 활용능력이 필요합니다.
미국에서 특허소송이 있으면 (불합리하게 느껴지지만) 기술적인 사실관계에 관해서는 bench trial이 아닌 한 일반인인 배심원이 판단하지만, 청구항 해석(claim construction)만은 법률전문가의 역할이라고 하면서 판사가 담당합니다.
그렇다고 이공계 지식이 전무한 법률가가 부딪히기는 또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반반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송배전기술사
HPSYM 박사 아닐까요

이과 최고 아웃풋이 김필립이나 김빛내리라면. 이런 자리에 가기 위한 최선(사실 박사 어디서 하느냐와 실제 성과는 엄청나게 연관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지만)이 아닐까 싶네요
한겨울
하버드/프린스턴/스탠포드/예일/mit인가요?
다시갑시다
실적이요
1
도선사 갑시다!
그저그런
당영히 박사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이공계는 실적이 뚜렷이 보이는 편이라 자격증이 중요하진 않은것 같아요.
책을 쓰시거나 커뮤니티 리딩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는 컨퍼런스 참가를 많이 한 편인데 이걸 스펙처럼 생각하고 있어요.
기술사요.
아무나 못 땁니다
구글 고랭이
기술사요.
키티호크
기술사도 기술사나름이요.
한겨울
찾아보니 기술사 랭킹도 있기는 하더군요.
개랑이
어느 분야라도 관련분야 랭킹 30위권 이내 대학교에서 박사 받는건 상당한 진입장벽입니다. 의사처럼 라이센스 없어도 너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한겨울
서카포 몇몇 학과 빼고는 미국대학이 필수겠군요.
꿀래디에이터
(화학, 물리, 생물) 노벨상? ㅎㅎ
한겨울
그건 최고들의 최고;;;
천외천이잖아욧!
꿀래디에이터
일단 자격증이 아니라 탈락~ ㅋ
따기 어려운것으로 건축사요!
(쓸모는 없음)
한겨울
친척분 중 건축사 계신데 공부를 오래 하시더라고요.
근데 쓸모가 없나요?
자조적인 표현입니다... ㅎㅎ
수익이 보장되는 같은 급의 기술사들보다 본인 영업능력에 좌우되는 면이 많아서요...
시험 방법도 엄청나게 구시대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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