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마새

핍진성 : 설정상 레콘은 물을 싫어한다 -> 레콘은 물을 뿌린 상대에게 반드시 복수한다
개연성 : 제왕병자가 레콘인 티나한에게 물을 뿌렸다 -> 티나한이 상대방의 뼈 숫자를 2배로 만들어준다

스파이더맨

핍진성 : 온갖 방식으로 슈퍼히어로와 슈퍼빌런이 튀어나오는 세계관이다 -> 방사능 거미에 물리면 거미의 힘이 생긴다
개연성 : 피터 파커가 방사능 거미에 물렸다 ->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가지고 되었다

조커

핍진성 : 고담시 공공서비스 운영이 개판이다 -> 아서가 무슨 꼴을 당하든 주변에서 도와주는 손길이 없다
개연성 : 아서가 어린이 병원에 공연을 할 때 총을 가져간 걸 들켰다 -> 사장이 아서를 자른다

결국 깨졌을때 문제가 되는거니...
개연성은 인과, 핍진성은 설정이라고 보고
개연성이 깨지면 개뜬금이고 핍진성이 깨지면 설정붕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배댓슈에서 논란이 된 느금마사의 경우 개연성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두 영웅의 어머니 이름이 똑같다는 우연하지만 전통적인 설정을 활용한건 알겠는데 그 이유로 갑자기 둘이 화해한다는 전개가 무척 뜬금없고 설득력이 떨어지고 개연성 없어 보였습니다.
역시 논란의 작품인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서 공간도약 자폭공격의 경우 핍진성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초광속 이동이므로 그 물리력을 자폭공격에도 쓸수 있다는 얄팍한 아이디어의 개연성은 있을지언정 오랜 스타워즈 팬들이 공유하고 공감해왔던 세계관을 깨뜨리는 형태의 필살기이므로 설정붕괴라 욕을 먹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