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3/10/06 19:33:55 |
Name | 설탕 |
Subject | 35살이 영어를 다시 공부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
홍차넷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35살 직장인이 기초부터 영어를 배우고 싶어 염치불구하고 질문해 봅니다. 최종목표는 기본문법과 어휘실력을 쌓아서 영어로 된 팝송을 어려움없이 듣거나 원서로 된 책읽기 입니다. 학습기간은 일단 반년~1년으로 잡고 있읍니다. 알고 있는 영어학습 책이나 프로그램은 듀오링고와 해커스토익 시리즈가 유일하읍니다. 객관적인 수준은...... 자가테스트해보니 알파벳은 순서대로 다 기억하고 단순하고 짧은 문장은 독해가 가능하지만 문장이 조금이라도 길어지거나 복잡해지면 잘 못합니다. 예를 들어 '[I like short hair.]' 라는 문장을 '나는 짧은 머리를 좋아해.' 라고 독해할 수 있지만 [Robert usually takes the subway to commute to the office.]이라는 문장을 독해할 때 '로버트는 사무실로 통근하기 위해 보통 지하철을 탄다.' 라고 독해하는게 아니라 '로버트는 보통 사무실로 통근하기 위해 지하철을 탄다.' 라고 독해합니다. 좀 애매하게 하쥬? 저같은 스타일은 바로바로 그 자리에서 문제점을 잡아주는 전화영어나 영어학원이 효과가 좋다는 말을 많이 봤는데요.... 시간내기가 많이 어렵읍니다. 출퇴근길에 전화영어를 한다거나 영어직강을 볼 수 있다면 보고싶긴 합니다. ^_ㅠ 이미 30대 중반이라 토익토플같이 스펙높이는 용도로 공부하기에는 10대/20대 속도를 못 따라갈 것 같아 위 목표로 천천히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이미 늦었다는 답변도 괜찮읍니다. 답변해 주신분들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벅.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설탕님의 최근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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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홍차넷 회원님이 소개해 주신 "말해보카"라는 앱을 몇 시간 수면용(?)으로 테스트해 봤는데,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유료 말고 무료로 일단 한 번 써보시죠? (최근에 다른 앱을 써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못 하겠습니다. 듀오링고는 10여 년 전에 써 본 것이 마지막인 듯.. OTL )
https://sayvoca.com/ko
그리고, 영어 공부를 안 한 지 오래되어서 최신 책은 잘 모르겠지만, '네이티브 영어표현력 사전'이라는 책이 상당히 괜찮아서 유학 가는 친구들 선물한 적이 몇 번 있습니다. 2018년에 재출간. 요건 영어 공부가 어느 정도 된 이후에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aladin.kr/p/9LDtb
https://sayvoca.com/ko
그리고, 영어 공부를 안 한 지 오래되어서 최신 책은 잘 모르겠지만, '네이티브 영어표현력 사전'이라는 책이 상당히 괜찮아서 유학 가는 친구들 선물한 적이 몇 번 있습니다. 2018년에 재출간. 요건 영어 공부가 어느 정도 된 이후에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aladin.kr/p/9LDtb
저는 '원서로 된 그 책 지금부터 걍 읽으세요'라고 하겠습니다. ㅋㅋ
저는 그래도 영어를 비교적 잘하는 편인데
그래도 아직도 영어로 뭐 읽으려고 하면 싫어요 ㅋㅋㅋ
영어로 책 읽어보시면 그게 그 뭐랄까
마치 내가 다리가 하나 없어지고, 목발을 짚은채로 걷는 듯한 기분이 드실겁니다.
나쁜 소식은 '그 목발을 짚은 그 불편한 기분'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나마 좋은 소식이라면 '나중에는 그 불편함에 익숙해진다' 정도랄까요.. ㅋㅋ
맥시멈은 목발을 짚고도 (마치 목발이 없는듯)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게 되는 것... 더 보기
저는 그래도 영어를 비교적 잘하는 편인데
그래도 아직도 영어로 뭐 읽으려고 하면 싫어요 ㅋㅋㅋ
영어로 책 읽어보시면 그게 그 뭐랄까
마치 내가 다리가 하나 없어지고, 목발을 짚은채로 걷는 듯한 기분이 드실겁니다.
나쁜 소식은 '그 목발을 짚은 그 불편한 기분'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나마 좋은 소식이라면 '나중에는 그 불편함에 익숙해진다' 정도랄까요.. ㅋㅋ
맥시멈은 목발을 짚고도 (마치 목발이 없는듯)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게 되는 것... 더 보기
저는 '원서로 된 그 책 지금부터 걍 읽으세요'라고 하겠습니다. ㅋㅋ
저는 그래도 영어를 비교적 잘하는 편인데
그래도 아직도 영어로 뭐 읽으려고 하면 싫어요 ㅋㅋㅋ
영어로 책 읽어보시면 그게 그 뭐랄까
마치 내가 다리가 하나 없어지고, 목발을 짚은채로 걷는 듯한 기분이 드실겁니다.
나쁜 소식은 '그 목발을 짚은 그 불편한 기분'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나마 좋은 소식이라면 '나중에는 그 불편함에 익숙해진다' 정도랄까요.. ㅋㅋ
맥시멈은 목발을 짚고도 (마치 목발이 없는듯)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게 되는 것 정도이지
없어진 다리가 다시 생겨난 느낌으로 영어책을 읽을 날은 절대 오지 않아요... ㅋㅋㅋㅋㅋ
걍 지금부터 읽으세요 ㅋㅋㅋ
'나중에 영어를 잘하게 되면 읽어야지'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나중에 영어를 잘하게 되더라도' 첫 영문 책은 힘들어요. ㅋㅋ
첫 영어책은 힘들고, 두번째는 좀 더 쉬워지고
그 다음은 더 쉬워지고 할거에요.
그게 '나중에 영어를 잘하게 된 뒤에' 첫 영문책을 시작한다고 해서
그 영문책이 쉬워지는 일은... 제 의견엔 없습니다. ㅋㅋ
제가 처음 읽은 영어책은 해리포터-불사조기사단이었는데
6개월 걸렸읍니다. ㅋㅋㅋ
그냥 세월아네월아 하고 읽으세요 ㅋㅋㅋ
걍 사전 열심히 찾으면서 읽으시면 됩니다. ㅋㅋ
저는 그래도 영어를 비교적 잘하는 편인데
그래도 아직도 영어로 뭐 읽으려고 하면 싫어요 ㅋㅋㅋ
영어로 책 읽어보시면 그게 그 뭐랄까
마치 내가 다리가 하나 없어지고, 목발을 짚은채로 걷는 듯한 기분이 드실겁니다.
나쁜 소식은 '그 목발을 짚은 그 불편한 기분'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나마 좋은 소식이라면 '나중에는 그 불편함에 익숙해진다' 정도랄까요.. ㅋㅋ
맥시멈은 목발을 짚고도 (마치 목발이 없는듯)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게 되는 것 정도이지
없어진 다리가 다시 생겨난 느낌으로 영어책을 읽을 날은 절대 오지 않아요... ㅋㅋㅋㅋㅋ
걍 지금부터 읽으세요 ㅋㅋㅋ
'나중에 영어를 잘하게 되면 읽어야지'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나중에 영어를 잘하게 되더라도' 첫 영문 책은 힘들어요. ㅋㅋ
첫 영어책은 힘들고, 두번째는 좀 더 쉬워지고
그 다음은 더 쉬워지고 할거에요.
그게 '나중에 영어를 잘하게 된 뒤에' 첫 영문책을 시작한다고 해서
그 영문책이 쉬워지는 일은... 제 의견엔 없습니다. ㅋㅋ
제가 처음 읽은 영어책은 해리포터-불사조기사단이었는데
6개월 걸렸읍니다. ㅋㅋㅋ
그냥 세월아네월아 하고 읽으세요 ㅋㅋㅋ
걍 사전 열심히 찾으면서 읽으시면 됩니다. ㅋㅋ
이북으로 바로 원서 읽으시면 됩니다.
문학을 제외한 좋아하는 분야의 책으로요.
이북을 권해드리는 이유는 최근 deepl, 파파고 같은 앱들로 단어가 아닌 문장을 복사해서 번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으로 원서를 다시 읽기 시작한 이후 1년간 20권 넘게 읽게 되었읍니다.
공부가 아닌 즐거운 독서가 되시길 바랍니다.
문학을 제외한 좋아하는 분야의 책으로요.
이북을 권해드리는 이유는 최근 deepl, 파파고 같은 앱들로 단어가 아닌 문장을 복사해서 번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으로 원서를 다시 읽기 시작한 이후 1년간 20권 넘게 읽게 되었읍니다.
공부가 아닌 즐거운 독서가 되시길 바랍니다.
영어로 된 팝송을 가사 보고 해석하고 유튜브 같은데 찾아서 스토리도 이해하고 가사도 외우고 등등 하고나면 잘들리실거에요. 저는 한글 가사도 잘안들리는데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 문제로 나왔던 노래는 다시 들어도 또렷하게 들리더라고요.
어릴 때 시험을 목표로 공부할 때야 문법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는게 맞지만 이제는 그냥 하고 싶은 거 바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느는게 지름길 입니다.
전화영어는 제가 몇 년간 해봤는데 출퇴근길에는 아무리 이어폰을 껴도 소음이 많이 들어가서 하기 어렵더라고요. 말하는게 당장 필요하신게 아니면 좀 후순... 더 보기
어릴 때 시험을 목표로 공부할 때야 문법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는게 맞지만 이제는 그냥 하고 싶은 거 바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느는게 지름길 입니다.
전화영어는 제가 몇 년간 해봤는데 출퇴근길에는 아무리 이어폰을 껴도 소음이 많이 들어가서 하기 어렵더라고요. 말하는게 당장 필요하신게 아니면 좀 후순... 더 보기
영어로 된 팝송을 가사 보고 해석하고 유튜브 같은데 찾아서 스토리도 이해하고 가사도 외우고 등등 하고나면 잘들리실거에요. 저는 한글 가사도 잘안들리는데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 문제로 나왔던 노래는 다시 들어도 또렷하게 들리더라고요.
어릴 때 시험을 목표로 공부할 때야 문법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는게 맞지만 이제는 그냥 하고 싶은 거 바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느는게 지름길 입니다.
전화영어는 제가 몇 년간 해봤는데 출퇴근길에는 아무리 이어폰을 껴도 소음이 많이 들어가서 하기 어렵더라고요. 말하는게 당장 필요하신게 아니면 좀 후순위로 미루셔도 괜찮습니다. 아무래도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 되고 그래서 가격도 영어공부 수단 중에서는 가장 비싸거든요.
예시로 써두신 독해는 둘 중 아무렇게나 해도 별로 상관없지 않나 싶어요. 시험 문제 푸는게 아니니까요~
어릴 때 시험을 목표로 공부할 때야 문법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는게 맞지만 이제는 그냥 하고 싶은 거 바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느는게 지름길 입니다.
전화영어는 제가 몇 년간 해봤는데 출퇴근길에는 아무리 이어폰을 껴도 소음이 많이 들어가서 하기 어렵더라고요. 말하는게 당장 필요하신게 아니면 좀 후순위로 미루셔도 괜찮습니다. 아무래도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 되고 그래서 가격도 영어공부 수단 중에서는 가장 비싸거든요.
예시로 써두신 독해는 둘 중 아무렇게나 해도 별로 상관없지 않나 싶어요. 시험 문제 푸는게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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