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중국 유학생들이 엉망으로 살진 않습니다 몇년전까진 안씻는다 더럽다 등 편견이 많았는데 지켜보니 전설의 닝바닝 같더군요. 엉망으로 사는 애들은 한국사람들 중에도 많아요. 다만 염려된다면 중국어 특유의 억양 때문에 시끄럽다고 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데 세 주시는 집 층간소음이 제일 문제지만 아파트라면 말소리가 들릴 정도는 아니겠네요. 어른들이 뛰어다니진 않을 것 같고, 흔히들 편견 가지는 \'조선족 이주노동자\'도 아니고 중국 유학생이면 별 문제 없을겁니다. (조선족 노동자에 대한 편견이 과연 의미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문제라면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때 임차인이 누가될지, 혹 여러명을 상대로 했을때 발생할지도 모르는 돈문제 같은게 문제가 될 것 같아요.

셰어를 하게 되면 그 중 리더격인 친구가 있을 거에요. 그 친구와 법적인 관계를 분명히 하고 보증금만 제대로 받아두면 별 문제 없을 거에요.
위생이나 생활습관 같은 건 결국 생활수준, 경제역량을 따라가는데 유학생들은 대개 본국에서 한가닥 하는 애들인 경우가 많아서 외려 한국학생들에게 세주는 것보다 더 나을 수도 있을 거에요.
전 영국 모처에서 유학중인데 친구들이 대부분 중국계입니다. 다들 뭐... 어마어마해서 같이 놀면 제가 제일 못살고 꾀죄죄하지요 ㅡㅡ;;

중국이든 한국이든 상관없이 안좋은 세입자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결정적인건 음식에 들어가는 항신료죠.

중국에 경우 우리나라보다 쎈 향신료를 쓰기 때문에, 그 냄새가 주위 다른 한국사람들에게 피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유학생이면 덜합니다. 솔직히 비추하고 싶긴 합니다. 한국에서 이미 오래 살았으면 모르겠는데 여러가지 설명하기가 좀 짜증은 납니다. 불리한건 일부러 못 알아듣나 싶기도하고요. 예를들어 저희집 같은 경우는 집세 이외에 물세와 전기세를 따로 내는 방식인데 이미 말을 할때는 알아들었다 하고 나중에 딴 소리 한다든지? 하튼 유학생은 덜 합니다.

절대 반대합니다. 다니던 대학교가 돈독이 올라서 중국유학생을 엄청 받았었는데... 학교 앞에 몇 없던 고시원을 점령해버리더군요.

중국학생을 받아줌 -> 엄청 씨끄러움 -> 한국학생이 나감 -> 나간자리에 중국학생이 들어옴 -> 더 씨끄러워짐 -> 한국학생이 나감 -> 중국학생이 들어옴.

혼자 들어온다고 해도 30평이라 친구들 데리고 와서 재우고 그럴거라 엄청 씨끄러울텐데 4~5명이 들어오면 헬게이트 열릴겁니다.
아무리 케바케라지만 중국인들은 기본적으로 목청 자체가 큽니다.

한국에 유학올 정도면 위생문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만 목청 큰 건 어쩔수 없습니다. 그건 감수하셔야 할것 같아요.

저는 예전에 제과공장에서 일을 했었는데요,
기숙사(아파트)에 중국인들도 몇몇 같이 있었습니다
한 호실에 방3칸이었는데요
저는 나름 잘맞추어서 살았었어요..크크
딱히 피해주는것도 없었구요...사람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30평 아파트에 월세면 세입자에 상관없이 세입자가 나가고 나면 청소와 도배는 기본으로 한다고 생각하셔야합니다.

특히 하우스쉐어 형식의 임대라면 말이지요.

따라서 생각하시는 것보다 월세를 많이 받고, 보증금도 중분히 받으셔야 합니다.

전세와 달리 월세는 보증금이 적어서 집이 파손이 되었을 경우 보증금으로 수리하기가 용이하지가 않습니다.

그러니 이점만 잘 고려하시면 됩니다.

다시 읽어보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처음 질문을 쓰셨을 때부터 중국인에게 임대를 주었다가 문제생기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있으셨던거니 만약 임대 중 실제로 문제가 생기면 \'중국인에게 괜히 빌려줬다\'는 생각이 먼저 들 것 같아요. 한국인과도 문제야 생길 수 있지만 상대가 중국인이면 중국인이라서 이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게 되는게 자연스럽죠. 그러니까 마음편하게 임대 안 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이미 임대 안하시는걸로 마음 굳히신것 같은데 글쓴분 입장에서 제일 좋은 결정 하신 것 같습니다. 좋은 세입자 얼른 구해지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