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이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금액을 미리 정해놓고 씀씀이를 그에 맞추는 게 낫죠. 어차피 용돈 저금이란 건 의미가 없고 받으면 받은대로 다 쓰게 되기 마련이니까. 등록금 + 집세 + 생활비 다 합치면 본인 때문에 월 150 이상은 들어가는 셈인데 이게 한 가정에서 충당하기에 만만한 돈이 아닌지라...

뭐 진지하게 말씀 드리자면 식사는 데이트나 모임이나 외식을 굳이 마다할 필요는 없지만 그런 것을 제외하고는 본인이 조리해서 해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돈도 돈이고 그게 다 나중 가면 자산인지라. 맨날 사먹기만 하면 5년 뒤에도 10년 뒤에도 밥하기 싫어서 사먹게 됩니다.
과외 하나 하는 것 추천하고요. 마땅치 않다면 알바몬 같은 곳 검색해서 당일치기 알바 같은 것이라도 가끔 하는 걸 권합니다. 같은 직종을 여러 번 할 필요는 없고, 다양한 직종의 일을 한 번 씩이라도 해보는 게 낫습니다. 한 번이라도 해본 일은 나중에 할 마음 먹기도 쉽거든요. 어쩌다 주말에 한 번 씩만 해도 꽤 경험 됩니다. 겨우 그 정도로 학점에 지장 있을 것도 아니고...그렇게만 해도 나중에 또래들보다 경험치나 수완 후달린다는 생각 잘 안 하게 될 거에요.

[어른의 일]이라는 것이 대개 비슷해요. 별 거 아닌지라 딱 한 번만 경험의 물꼬 터놓아두면 이후에도 마음먹으면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언제 일이 닥쳐도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데, 미루고 미루다보면 나중에 가서 꼭 해야할 때에 처음하게 되다보니 두렵고 낯설고 하기 싫어서 계속 행하기를 피하게 되고 그러면서 '무능한 사람'이 되죠.

주거비 제외하고.
밥값 3끼 기준 하루 15000원
휴대폰요금 한달 3~7만원
기본적인 생활비 한달 5만원
이것만 해도 대략 55만원입니다.

전 저기서 밥을 학식 기준으로 해서 하루 만원, 나머지 모든 비용과 용돈 합쳐서 15만원.
이렇게 해서 군대가기 전까지 2년간 45만원 받았었습니다.

식비 제외하고 30이상 용돈 받는 친구들도 있었고
카드 받아서 쓰는 친구도 있었고
순수 식,주 에서 들어가는 돈만 받고 알바 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사람 성향마다 다르겠지만 식비 제외하고 한달에 20은 있어야 절약은 해도 돈에 대해 약간 여유를 가질수 있고
30있으면 해프게만 안쓰면 돈에 부족함은 안느끼고, 아끼면 저축도 가능합니다.
15 이하는 알바를 하던지 궁핍한 생활을(상대적으로) 하던지 둘중에 하나 선택 해야합니다.

군 전역 후 식비 제외하고 용돈 30 받았었는데 정말 삶이 달랐습니다.
물론 2년간 궁핍하게 살아서 더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