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04/10 13:16:36
Name   은채아빠
Subject   집주인 으로부터 구매 의사가 있는지 질문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은채아빠 입니다.

오늘 오전, 집주인의 어머님에게서
(명의만 아들이고 실질 관리는 어머님이 하십니다. 1년전 전세계약 때도 어머님과 했었죠)
지금 새댁 살고 있는 집 혹시 살 생각 없느냐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 정확히는 아내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

작년 2/4분기 매매가 2억 3천 내놨었다가 안 나가서
전세로 전환 후 저희 집이 6월달에 1억 8천에 들어왔습니다.
집주인 어머님은 오늘 오전 2억 1천에 사지 않겠냐고 물어봤다네요.
- 2억 불렀으면 혹 해서 덥석 물었을 것 같은데, 천만원을 왜 붙이셨을까요 - -_-;;

명의자인 큰 아들이 집을 사게 되어, 집을 내놓거나 아니면
명의를 작은 아들로 돌리려고 한다. 이런 사연이라고 합니다.

지금 집은 2004년 준공된 빌라입니다. (명칭은 아파트지만 5층짜리 계단건물이에요.)
지하주차장 있고 구조도 꽤 넓게 나와서 아내와 저는 마음에 들어하는 편이고요.

저희 본가 (시아버지) 집에서 도보 10분 거리라, 아내가 가끔 연주 알바를 나갈 때
은채를 맡기기 좋은 위치고, 실제로도 생활 여러면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말이 많았네요. 관련하여 궁금해 몇가지 문의 남겨봅니다.

1. 지금 부동산은 하향 그래프의 상태인가요? 지금 집을 구매한 뒤에도 시세가 오를지 어떨지 궁금해서요.
  지역은 서울 중랑구 신내동이라, 실질적으로 부동산 차액으로 돈 벌 생각은 못하는 주거지역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만약 구매한다면 그냥 한참이고 살아야 된다고 보고 있긴 합니다.
2. 전세 대출을 은행과 회사에서 받았습니다. 만일 매매하게 되면 은행 전세 대출은 전액 상환 후 재대출 받아야 하나요?
  작년 전세 계약 후 모인돈이 얼마 없어 구매한다면 돈이 모자라기 때문에 추가 대출은 꼭 필요한 상태입니다.
  * 작년 6월 분가하면서 처음 세대주가 되었기에, 만일 구매하게 되면 생애 최초 주택입니다.
3. 너무 애매한 질문인데요, 지금 이 집을 구매하는게 맞을까요?
  아내는 구매하여 은채가 초등학교 들어가는 3년 뒤까지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엄청난 모기 떼 얘기를 하면서 쉽게 마음 결정을 못 하는 듯 합니다.
  (원래는 안 그렇다는데, 작년엔 정말 모기가 미친 듯 나오더군요..)
4. 위에서 말씀드린 가격인데... 2억 1천 부른 어머님에게 2억에 달라고 하면 주실까요? 집주인 이었던 적이 없어
  심리에 대해 전혀 짐작이 안 가네요. 10개월 겪어보니 나쁜 분은 아닌 것 같은데 그냥 아들 생각해서 가격 책정하신 것 같기도 하고..
5. 그 외 소중한 말씀 감사하게 듣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홍차넷.
항상 사랑합니다 홍차클러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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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대단지 아파트가 아니면 투자가치가 크지 않아서 2억 얘기 해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전세집을 구매하신다면 전세자금대출은 상환하고 따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셔야 할겁니다
말씀하신 집 같은 경우는 잘 팔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서 나중에 급하게 처분을 해야 할 때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고 보여요 이사를 간다면 전세를 내놓고 그돈으로 다른데 전세를 살거나 그런 식으로 많이 하시더군요. 그것에 대한 비용을 감당하실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집이 안오르는건 괜찮은데 빌라는 떨어지기도 해서요 대출을 받아서 살 만큼의 이득이 얼마나 있나 재정상태를 사모님과 점검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은채아빠
재정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던 상황입니다. 빌라라는게 제일 마음에 걸려서 일단 구매는 보류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hadowtaki
1. 빌라는 부동산 시세와 별개로 보셔야 하는게 빌라는 매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다보니 거래가 얼마나 잘되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빌라가 비싸기도 하구요. 나가야 하는 시점을 여유있게 정할 수 있고 오래 사실 것이라면 매매도 괜찮아 보인다는 생각입니다.
2. 대출은 집을 사게 되면서 대출을 받게 되고 그 대출금으로 전세대출을 갚는다는 형식으로 보면 되는데 그 과정은 보통 은행끼리 처리하게 됩니다. 즉, 글쓴 분의 통장으로는 전세대출만큼 돈이 거쳐가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생애최초 주택구매 대출은 받아본 적이 없어서 ... 더 보기
1. 빌라는 부동산 시세와 별개로 보셔야 하는게 빌라는 매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다보니 거래가 얼마나 잘되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빌라가 비싸기도 하구요. 나가야 하는 시점을 여유있게 정할 수 있고 오래 사실 것이라면 매매도 괜찮아 보인다는 생각입니다.
2. 대출은 집을 사게 되면서 대출을 받게 되고 그 대출금으로 전세대출을 갚는다는 형식으로 보면 되는데 그 과정은 보통 은행끼리 처리하게 됩니다. 즉, 글쓴 분의 통장으로는 전세대출만큼 돈이 거쳐가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생애최초 주택구매 대출은 받아본 적이 없어서 과정이 어떻게 될지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아마도 주택기금 대출을 대행하는 은행이 있을건데 그곳에서 알아서 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집값이 떨어질 것이 걱정인가에 대한 질문이라면 자신있게 대답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것 같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내 집이 있다는 것이 편하긴 하더군요. 계약 연장 걱정,전세금 인상 걱정, 이사 걱정, 이사 가게 되면 집 알아봐야 하는 스트레스 등이 사라지니까 좋았어요.
4. 빌라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빌라는 팔 때 사려는 사람을 구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라 잘 이야기 해보시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5. 잘 고민하셔서 결정하시고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은채아빠
네 이상하게 시세가 높더라고요. 더 가격이 싸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대출 처리를 은행끼리 처리하는 건 처음 알았네요. 사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이제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커서 사고 싶었으나, 빌라는 팔 때 구매자 구하기 어렵다는 말씀에 크게 공감하여 구매는 일단 보류하려고 합니다.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Beer Inside
1. 솔직히 빌라 구매는 비추합니다.
2. 대출은 계약하신 후 은행과 이야기해 보시면 될 겁니다.
3. 장기적으로 거주할 계획이 계시면 구매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돈은 전세가 적게 들지만 불편하지요.
4. 딜이라는 것은 해 보고 안되면 다른 계획을 잡으시는 것이...
5. 집이라는 것이 별것 아닌것 같다고 구입하면 삶이 안정이 되는 느낌이 듭니다.
은채아빠
아내는 장기 거주의 생각이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우스운 이유일 수도 있지만, 모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안되겠다고 하네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빌라가 아니고 아파트였다면 바로 샀을 것 같습니다. 안정을 찾고 싶은 제 마음보다는, 발전을 바라보려는 아내의 생각에 손을 들어 구매는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
겨울삼각형
실거주하시고 계시니..
그집에서 최소 6년이상 이사안하고 사실계획이시면 고려해보시고..(추천드리는게 아니라 정말 고려를 [시작]해 보시라는겁니다.)

학군등으로 이사 생각하신다면.. 빌라는 비추드립니다.
은채아빠
아내가 은채 학교가 걸린다는 얘기도 하더라고요. 중학교 입학 전에 옮기고 싶다고도 했었고요. 이런 저런 의견을 많이 나눈 뒤 구매를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해요!!
홍차탄브랜디
신내동 근처에 공원도 있고, 코스트코도 있어서 살기 괜찮은것 같은데 곧있으면 아파트단지도 더 들어오고 할테니 굳이 빌라를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은채아빠
말씀해 주신 내용처럼, 캠핑공원도 가깝고 코스트코도 마음 먹으면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 이 동네에 그냥 있고 싶은 것도 있고요. 사실 아파트였다면 이런 고민 안 했을텐데, 빌라라는게 발목을 많이 잡았습니다. 좋은 말씀 주셔서 참고하여 구매를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커멍
집(대출) 마련에 묘한 스탠스가 항상 있습니다. 재어야할 것이 많은데, 여기서 산출되는 득실이 불편하거나 겁이 나면 또 나아갈 수 있는 보가 없거나 짧아지는....
님이나 부인께서 만족하시는 부분의 효용이 크면 저질러야 한다고 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글쓰는 모든 분들~
은채아빠
네 돈과 부동산이란 참 오묘하네요. 저와 아내가 긴 듯 짧은 대화를 나눠서 결국 구매는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역세권인가요
은채아빠
지하철역은 가장 가까운 망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경의중앙선이기 때문에 역세권으로 볼 수 없습니다. 자차로 놀러 나가기에는 신내 IC가 가까워 좋습니다만... 교통이 편한 지역은 아닙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참고하여 구매를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커멍
복받으시니이더. 좋은 날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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