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경험했던 농약중독 사태는 크게 두가지로 나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 실수로 마셨다.
2) 자살목적...
1)의 경우에는 요새 농약의 독성도 낮아지다보니 중환까지는 안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줄이자면 농약임을 바로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색소등으로 구분시키는 방법이 있고, 불투명한 용기에 담는 경우를 고려하여 불쾌한 냄새가 강하게 나도록 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이래도 술에 강하게 취하면 어쩔 수 없긴 한데, 만취 is 뭔들...)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농약중독 사태는 크게 두가지로 나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 실수로 마셨다.
2) 자살목적...
1)의 경우에는 요새 농약의 독성도 낮아지다보니 중환까지는 안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줄이자면 농약임을 바로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색소등으로 구분시키는 방법이 있고, 불투명한 용기에 담는 경우를 고려하여 불쾌한 냄새가 강하게 나도록 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이래도 술에 강하게 취하면 어쩔 수 없긴 한데, 만취 is 뭔들...)
2)의 경우가 상당히 문제입니다. 음독량도 많고 뭣 보다 그라목손 같은 답이 없는 것들을 음독하기 때문이지요... 이 경우는 위험한 농약에 대한 관리강화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라목손 같이 판매중지를 할 수도 있고, 구매자격을 강화하고 간단히 관리실태 조사 정도도 할 수는 있지요. 다만 전자는 농약에 대한 효과 및 경제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후자는 음...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1)의 경우 농약의 오용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 기준이 꾸준히 강화돼왔습니다. 말씀하신 방안은 2016년에 냄새 또는 색깔이 있는 부자재 사용이 의무화됐고 그밖에도 포장지 표시기준 개선(글자크기 확대, 식음료로 오인할 수 있는 과일 및 채소 또는 만화캐릭터 그림 표시 금지, 식용으로 오인가능한 분말상태 농약에 그림문자 표시), 농약병에 안전마개 장착 및 독성등급별 색띠 표시가 의무화됐습니다.
2)의 경우 음독자살 등 오남용이 빈번한 그라목손과 위해가 우려되는 고독성 농약 9종이 등록취소되었고 통신판매 및 ...더 보기
말씀 감사합니다.
1)의 경우 농약의 오용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 기준이 꾸준히 강화돼왔습니다. 말씀하신 방안은 2016년에 냄새 또는 색깔이 있는 부자재 사용이 의무화됐고 그밖에도 포장지 표시기준 개선(글자크기 확대, 식음료로 오인할 수 있는 과일 및 채소 또는 만화캐릭터 그림 표시 금지, 식용으로 오인가능한 분말상태 농약에 그림문자 표시), 농약병에 안전마개 장착 및 독성등급별 색띠 표시가 의무화됐습니다.
2)의 경우 음독자살 등 오남용이 빈번한 그라목손과 위해가 우려되는 고독성 농약 9종이 등록취소되었고 통신판매 및 청소년대상 농약판매 금지, 상주 사이다사건을 계기로 농가가 보유한 고독성 농약을 일제수거 등을 시행한 걸로 압니다.
근 10년간 당국의 이러한 노력이 있었는데도 중독사고가 계속 발생한다는 건 더이상 제도로 어찌할 수 없는 개인의 부주의함 영역인지, 아직도 놓치고 있는 근본적 원인이나 시도해보지 않은 효과적 방안이 남아있는지 현장에서 직접 목격하고 수고하시는 전문가분들의 의견이 궁금했습니다. 전자의 입장이신 걸로 받아들여도 될런지요.
본인이 실수도 아니고 억지로 죽겠다고 마시는 건 모든 농약을 판금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읍니다
그리고 만약 그렇게 하더라도 다른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결국 자살이나 자살시도까지 가지 않는 환경으로 가야겠죠
다만 다행인 건 10년 전만 하더라도 자살자 전체 중 1/4이 음독이었는데 지금은 10%도 안 됩니다. 물론 이건 사망자만 집계한거긴 합니다
이건 위에 말씀하신 고독성 농약이 줄어들고 음독에 대한 치료 인력 (응급의학과 전문의라던지) 증가로 인한 사망자 감소가 더 크다고 봐야겠지요
그렇다면야 당국이 할 수 있는게 그나마 있다면 위험한 옛날 농약을 새걸로 바꿔주는 것 정도겠네요. 당장 작년에 그라목손 음독환자를 봤기에... 농약병에 대해서는 실수로 마시는 경우 대개, 왜인지는 몰라도 농약을 다른 용기에 담아서 발생하는 듯 해서 병 자체의 개선보다는 냄새를 불쾌하게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이러면 또 냄새난다고 안쓰려나...)
농약음독 문제를 제도적으로 완벽히 해결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살인이 일어난다고 식칼을 어찌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하지 않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