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9/12/26 11:10:13수정됨 |
Name | 열한시육분 |
Subject | 지방국립대 의대편입 vs. 모 의전원 |
지방국립대 지역에 연고는 없습니다. 건국대 의전원이 의대에 비해 등록금이 2배 이상(4년 1억)인데 부담이 되긴 합니다. 목표는 일단 봉직의 후 적절한 개원자리 확보입니다. 서울권은 아무래도 포화되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아서 지방에 기회가 더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연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등록금이 싸서) 지방행 생각을 하는데요 한편으로는 학벌이 주는 효과(서울 경기권에 개원시, 종합대학으로서의 위치) 남네요. 단 서울에서의 풍부한 문화생활이나 놀거리에 대한 미련은 현재는 1도 없습니다. 어떤 선택이 더 나을까요?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열한시육분님의 최근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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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합격한 상태인가요?
합격한 상태가 아니라면 무슨 의미가 있는지요.
학사편입은 올해가 마지막인 학교가 대부분인데, 내년에 도전하시는 것인가요?
학벌은 개업할 때 서울대 아니면 의미없습니다.
합격한 상태가 아니라면 무슨 의미가 있는지요.
학사편입은 올해가 마지막인 학교가 대부분인데, 내년에 도전하시는 것인가요?
학벌은 개업할 때 서울대 아니면 의미없습니다.
자교보호 해줄지 아닐지는 같은 병원 내에서도 과 by 과로 다릅니다
그리고 의대 지망생들은 흔히 자교 출신만 생각하는데, 원내턴 보호도 있읍니다. (물론 이것도 과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의대 지망생들은 흔히 자교 출신만 생각하는데, 원내턴 보호도 있읍니다. (물론 이것도 과마다 다릅니다)
저는 저 두군데에 해당이 안되는 경우라서 (지방사립대출신) 원론적으로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본인의 상황을 최대한 고려하신 것이겠지만, 현재 목표를 직장의 형태에 한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말은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같은 진부한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전문의 자격의 유무가 돈을 보장하는 시대가 아니고, 특정과를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라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되었습니다. 돈을 버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돈을 버는 방식이 이제는 과거와 다르게 의사의 백그라운드(학벌, 전공, 지역) 보다는 의사의 개인기(... 더 보기
저는 저 두군데에 해당이 안되는 경우라서 (지방사립대출신) 원론적으로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본인의 상황을 최대한 고려하신 것이겠지만, 현재 목표를 직장의 형태에 한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말은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같은 진부한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전문의 자격의 유무가 돈을 보장하는 시대가 아니고, 특정과를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라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되었습니다. 돈을 버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돈을 버는 방식이 이제는 과거와 다르게 의사의 백그라운드(학벌, 전공, 지역) 보다는 의사의 개인기(?)에 더 많이 좌지우지 하는 시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봉직을 하다가 개원을 해야하는데 서울은 포화다 라는 명제에 본인을 끼워맞추실 필요는 없습니다. 수천가지 형태의 성공으로 도달하는 방법은 수만가지가 있을것입니다. 일반의가 테헤란로에서 피부미용으로 성공하는 경우도, 봉직 수년 거치고 개원한 정형외과 전문의가 지방에서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권해 드리고 싶은 것은 수련 가능성 여부등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성장하는 동안 롤모델로 삼을 만한 사람과 연을 맺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의사가 되는 것은 학교나 병원에서 교육받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주변의 선후배, 동료들과 피드백을 받으면서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과정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끈끈한 동문의 정" 이런걸 느끼라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보면서 반면교사를 삼기도 하고, 참 훌룡해서 흉내라도 내고 싶다 하는 사람을 찾아다니면서 성장하는 교과외과정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권해 드리고 싶은 것은 수련 가능성 여부등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성장하는 동안 롤모델로 삼을 만한 사람과 연을 맺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의사가 되는 것은 학교나 병원에서 교육받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주변의 선후배, 동료들과 피드백을 받으면서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과정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끈끈한 동문의 정" 이런걸 느끼라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보면서 반면교사를 삼기도 하고, 참 훌룡해서 흉내라도 내고 싶다 하는 사람을 찾아다니면서 성장하는 교과외과정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글쓴 분의 진로 선택을 앞둔 상황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만나게 되는 선택의 순간에 다 통할 수 있는 보편적이면서도 중요한 지점을 짚어주신것 같아요. 이직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앞두고 고민하고 있는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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