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20/03/21 20:37:02 |
Name | 알료사 |
Subject | 다들 2008년 금융위기 어떠셨나요? |
IMF는 제가 직격으로 맞아가지고 고딩때 밥 굶고 다니고 겨울에 난방 안되는 방에서 자고 그래서 치가 떨릴 정도로 잘 기억하고 있는데 2008년에는 막 취직해서 정신없이 일배우느라 위기가 있었는지도 모르고 그냥 넘어갔었거든요.. 주위에서 어렵다 어렵다 해도 뭐 언제는 경제 어렵지 않은적 있었나 맨날 어려운거지 하고 말았죠.. 근데 지금에 와서 코로나 난리로 이 지랄하는데 아직도 2008에 비하면 진행 덜된거라 하니 도대체 그때는 얼마나 심했던건가 궁금합니다. 여러 경제지표로는 알 수 있지만 제가 피부로 못느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뭐 자영업 파리날린다든가 반 강제로 무급휴가 써야한다든가 그런것이 있었나 해서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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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은 금융이 실물보다 한참 먼저 맞은거라 그런 게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체감상'으로는 IMF보다 어려운게 당연하다고 보는게, 이렇게 실물 위기를 먼저 쳐맞고 금융위기가 뒤따라오고 다시 실물이 오는건 겪은 사람이 없을 겁니다.
저는 그때 딱 주변에서 펀드 1/3되어서 죽겠다는 소리 엄청 많이 들었고(그전까지 펀드는 어떻게든 수익이 나서 절대 안떨어지는줄... 그래서 뭣도 모르고 적금보단 펀드지!! 하면서 펀드 가입했던 사람이 많았어요..) 그 후 영향이 한 1-2년 가서 주변 선배들이 졸업하고 취직하려던 때에 IMF때도 몇백명은 뽑던 LH가 단 한명도 안뽑아 다들 급 대학원 가고 취업합격되었던 사람들 채용 취소되고 그랬던 기억은 나요
펀드 빠질 때 70%에서 뺀 사람은 그래도 잘 뺀거고 50% 30%만 남은 사람들 많았어요...
어르신들도 은퇴자금 날리고 주변 언니오빠들 결혼자금 다날리고 막 ㅠㅠㅠ
펀드 빠질 때 70%에서 뺀 사람은 그래도 잘 뺀거고 50% 30%만 남은 사람들 많았어요...
어르신들도 은퇴자금 날리고 주변 언니오빠들 결혼자금 다날리고 막 ㅠㅠㅠ
대신에 주식 들고 있지 않았으면 거의 체감도 못하고 지나갔습니다. 제가 그럼..
아 물론 환율은 1400중반까지 갔던거 같은데 역시 imf에 비하면 껌... 그땐 잠시나마 2000원 찍었으니
아 물론 환율은 1400중반까지 갔던거 같은데 역시 imf에 비하면 껌... 그땐 잠시나마 2000원 찍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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