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스포츠를 하는 그런 운동신경과는 좀 다른거 같습니다.

저도 운동신경이 되게 구린편인데.. 예술 계열 능력치도 0에 가깝습니다.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우다가 그만두고는 수능 끝나고 악기는 다룰 줄 알아야지라며 갔는데 학원 선생님이(지금은 아는 누나가 된..)
너 진짜.. 못하는구나 라고 엉엉...
근데 이게 뭐 일반적이진 않은 듯 해요. -_-;; 예체능 중 예능과 체능중에 하나는 평균정도로 대부분 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엄청나게 노력하면 평균은 되게 되는 거 같아요. 저도 River flows in you라는 곡 하나만 미친듯이 쳤거든요 \'-\' 지금도 악보를 외우는 곡..

저는 취미생활 뿐이긴 하지만, 주변에 보면 공부를 잘 하는(특히 수학쪽??) 친구들이 비슷한 노력을 들였을 때 좀 더 잘하더라구요

순발력, 반응성 / 신체를 원하는대로 정밀하게 다룰 수 있는 능력으로 나눠서 생각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악기는 후자 쪽이 중요한 듯 합니다.

흔히 말하는 운동신경이라는 것이 보통 협응능력, 복합 운동의 빠른 반응, 미세 컨트롤 정도를 의미하고 그 점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근데 저러한 신체능력은 기본 포텐셜+계발 정도+스킬셋의 효과가 복합적으로 측정되기 때문에... 그러니까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였던 배리 지토가 기타만 열심히 쳤으면 메시님보다 잘 쳤을 포텐셜이 충분하지만, 현실은 그 시간에 야구를 했기 때문에 메시님이 더 잘 치는 결과물이 나올 것이고 이 차이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뭐 많이 들어보셨으니까 잘 아시겠지만, 기타리스트 중에서 특히 손가락이 미친 놈들은 정음에 정박은 따라가도 장력 차이에 의한 소리 차이는 카피가 안되잖습니까. 그것도 결국 운동 신경의 일종입니다. 기악과 스포츠의 구분은 룰이나 문화나 이런 것이지 매커니즘적으로는 사실 비슷비슷해서...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대인 케이스가 주변에 좀 있어요.

얼마나 성실하게 하느냐가 더욱중요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