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들이 추천해주신 좋은 글들을 따로 모아놓는 공간입니다.
- 추천글은 매주 자문단의 투표로 선정됩니다.
Date 21/01/03 09:11:21
Name   Velma Kelly
Subject   체스 글 5편 - 세기의 게임, 바비 피셔 vs 도널드 번
1편 - 행마와 규칙 (https://redtea.kr/pb/pb.php?id=recommended&no=1035)
2편 - 수읽기 (https://redtea.kr/pb/pb.php?id=free&no=11251)
3편 - 각종 용어와 전략 (https://redtea.kr/pb/pb.php?id=free&no=11256)
4편 - 오프닝, 지우오코 피아노 (https://redtea.kr/pb/pb.php?id=free&no=11272)


오늘의 체스글은 Game of the century, 즉 세기의 게임으로 일컬어지는 명경기를 복기하는 글입니다.


[배경]
바비 피셔 (Bobby Fischer)는 체스 역사상 최강의 선수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유명인사입니다. 피셔는 오스트리아와 미국 이중국적자인 빌헬름 슈타이니츠를 제외하면 역사상 유일한 미국인 체스 세계 챔피언이고, 당연히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선수입니다. (뱀발로,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에서도 엘리가 체스판 근처에서 얼쩡거리니까 빌이 "바비 피셔! 그거 건드리지 마!" 라고 핀잔을 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피셔가 세계 챔피언이 된 1972년은 냉전이 한창이었고, 상대가 소비에트의 보리스 스파스키(Boris Spassky) 라서 피셔는 국가적 영웅이 됐습니다. 피셔 본인의 인성은...썩 훌륭하진 않은 걸로 보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그 압도적인 실력과 인기에 묻히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체스 월드 챔피언십 게임은 1대1 다전제로 치뤄집니다. 상기한 피셔 vs 스파스키 다전제는 무려 24전제의, 한 달 반에 걸친 대장정이었습니다. 대국은 7승 11무 3패를 기록한 피셔의 완승으로 끝났지만, 피셔는 후일 “월드 챔피언십에서 무승부가 너무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다른 규정의 다전제를 제안했지만 협회에게 거절당한 뒤 타이틀을 포기하고 잠적하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본 게임의 상대는 도널드 번 (Donald Byrne)입니다. 번의 본래 직업은 영어 교수(?)였지만, International Master(그랜드마스터 바로 아래 단계) 레벨까지 따낸 굉장한 실력자였습니다. 20대의 나이에 루푸스에 걸리는 등 건강상의 악재가 없었다면 그랜드마스터가 됐을거라는 사람도 있고요. 피셔와 번은 1956년, 뉴욕의 로즌왈드 대회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자, 이 서론을 읽으셨다면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번이 아무리 잘 두는 아마추어래봤자, 역대를 논하는 먼치킨인 피셔랑 붙으면 상대가 안되는거 아니에요?” 라고. 타당한 질문입니다. 이 매치를 더 인상깊게 만드는 건, 56년 당시 피셔가 고작 만 13세의 꼬맹이였다는 겁니다. 인터넷과 컴퓨터 엔진을 통해 정보를 접하기 쉬운 오늘날과는 달리, 과거에는 체스 선수는 나이가 들 수록 경험을 쌓으며 실력이 는다는게 통념이었습니다. 본 게임에서 번은 백을, 피셔는 흑을 잡고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아마추어 체스선수와 13세의 소년이 둔 게임이 뭐가 그리 대단했기에 세기의 게임이라는 칭호를 얻었는지는 잘 보시면 알게 됩니다.


헷갈릴거 같아서 실제 진행은 갈색 체스판으로, 가상의 진행도는 회색 체스판으로 대체했으니 참고해주세요! 가상 진행 같은 경우는 체스판을 옆(화면)에 놓고 직접 둬가면서 보시면 편할거에요

1. Nf3 Nf6


Nf3은 여러 가지 오프닝으로 변환될 수 있는 수입니다. 피셔 또한 먼저 폰을 움직이지 않고 나이트를 중앙으로 진출시킵니다.


2. c4 g6
3. Nc3 Bg7


백은 퀸즈 갬빗과 유사한 오프닝으로 진행중이고 (나중에 d4를 둔다면), 피셔는 폰을 중앙으로 보내는 대신 측면에 위치한 나이트와 비숍으로 중앙에 압박을 가하는, 하이퍼모던 오프닝으로 시작합니다.


4. d4 O-O
5. Bf4 d5


d5 이후 흑의 포지션은 그륀펠드 디펜스라고 합니다. 흑은 빠른 캐슬링으로 킹의 안전을 취하고 백이 차지한 중앙세력을 d5로 깨려고 합니다. (여기서 백이 6. cxd5 Nxd5 7. Nxd5 Qxd5로 교환을 하면 퀸을 공격적인 위치로 보낸 흑이 좋습니다)


6. Qb3 dxc4
7. Qxc4


번은 피셔의 d5 폰에 압박을 더합니다. 흑은 d5폰을 지키기 위해 다른 기물을 투자하거나 dxc4로 교환해야 하는데, e6과 Be6은 흑의 입장에선 별로입니다 (c6은 가능). 결국 피셔는 교환을 택합니다.

(Be6은 e폰을 막아서 나쁘고, e6은 교환한 뒤 포지션이 별로입니다. 복잡한 이유로, 이 오프닝에서 흑은 초반에는 e폰을 e열에 놔두는게 좋습니다)


7. …c6
8. e4 Nbd7


번은 오프닝 원칙대로 중앙의 세력을 강화합니다. 피셔는 시작 위치에 있는 마이너 피스 둘 중 나이트를 진출시킵니다. c8의 비숍은 당장은 갈 데가 없지만 체스판이 좁은 초반에는 나이트의 진출이 종종 더 급하거든요.


9. Rd1 Nb6
10. Qc5 Bg4


번은 비숍을 진출시키고 캐슬링을 하는 대신 룩을 공격적인 위치로 이동시킵니다. 만일 백이 d5로 중앙을 여는 선택을 한다면 흑에게는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는 기물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피셔는 나이트를 비숍의 진로에서 치우면서 동시에 퀸을 공격합니다. 퀸이 움직인 후, 피셔는 Bg4로 나이트-룩 핀을 겁니다.


11. Bg5?


이 게임을 복기한 수천 수만명의 체스인들은 이게 번의 첫 악수라고 평했습니다. 번은 다음에 e5를 둬서 나이트를 움직이게 한 뒤 Bxe7로 퀸과 룩에 포크를 거는 걸 노리고 이 수를 둔 거 같은데, 지금 번은 공격을 할 입장이 아니에요. Be2 같은 수로 마이너 피스 진출을 끝내고 이후 캐슬링을 통해 킹의 안전을 취하는게 급선무입니다. 하지만 번은 자기 공격이 더 빠르게 들어갈거라 생각하고(혹은 피셔가 수비하길 예상하고) 이 수를 뒀습니다.

피셔는 백의 무모한 공격성을 놓치지 않고 맹공을 퍼붓기 시작합니다.


11. …Na4


얼핏 보면 이게 도대체 무슨 수인가 싶습니다. 12. Nxa4로 잡으면 공짜 나이트 아닌가 싶죠?

그러면 12. …Nxe4로 백에게 헬게이트가 열립니다.


이후 진행은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길을 막고 있던 나이트가 움직였으니 e7의 폰을 공격한다면?


1번: 2번:

1번: 13. Qxe7 Qa5+ 14. b4 Qxa4 15. Qxe4 Rfe8 16. Be7 Bxf3 17. gxf3 Bf8 -> 백의 비숍은 이미 죽은 셈이죠? 비숍이 움직이면 퀸이 대신 죽으니까요. 백 킹은 아직도 중앙에 거의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고, 폰 구조도 흑이 훨씬 더 좋습니다.

2번: 13. Bxe7 Nxc5 14. Bxd8 Nxa4 15. Bg5 Bxf3 16. gxf3 Nxb2 -> 백은 비숍 페어를 갖고 있지만 흑이 폰 숫자/구조에서 크게 앞섭니다.


12. Qa3 Nxc3
13. bxc3 Nxe4


번은 위의 수들을 계산한건지 결론적으로 “공짜” 나이트를 잡으면 게임을 조진다고 판단, Qa3으로 회피합니다. 당장의 공격은 피해도 어떻게든 e7의 폰을 노리겠다는 얘기죠. c3의 나이트 교환 이후, 피셔는 e7폰에 가해지는 공격을 뻔히 보고도 잡을테면 잡아보라는듯 Nxe4로 응수합니다.

14. Bxe7 Qb6
15. Bc4


번은 퀸-룩 포크를 걸고도 룩을 잡지 않는 선택을 하는데, 이건 잡은 뒤의 상황도 절망적이라 그렇습니다.



(15. Bxf8 Bxf8 16. Qb3 Nxc3 17. Qxb6 axb6 18. Ra1 Re8+ 19. Kd2 Ne4+ 20. Kc2 Nxf2 21. Rg1 Bf5+ 로 진행된다면) 백의 킹은 아직도 중앙에서 헤메고 있고, g1의 룩은 아직도 없는 기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흑은 폰을 두 개나 더 갖고 있고요. 백 입장에서 비숍-룩 이득교환을 하고도 게임을 이기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15. Bc4는 지금이라도 비숍을 진출시키고 캐슬링을 하겠다는 의도인데. 늦어도 너무 늦었습니다.



15. …Nxc3


상황이 참 웃기게 됐습니다. 흑은 아까부터 계속 자기 나이트랑 룩을 잡으라고 던져대는데, 백은 그 미끼를 물지도 못하고 조금씩 손해를 보고 있어요. 퀸이 나이트를 잡으면 Re8로 e7의 비숍이 핀에 걸리고, 비숍이 룩을 잡으면 백의 룩도 나이트에게 잡히기 때문에 백은 또 폰 하나를 잃게 됩니다.


16. Bc5 Rfe8+
17. Kf1


백은 또다시 미끼를 물지 않고 대신 흑의 퀸을 공격합니다. c3에 있는 나이트도 아직 무방비 상태인데, 피셔는 퀸을 바로 움직이는 대신 체크를 걸어 킹을 움직이도록 강제합니다. 고로 백은 이제 캐슬링을 할 수 없고, h1에 있는 룩이 빛을 보려면(…)한세월이 걸릴 예정입니다. 흑은 상대의 약점을 지금까지 잘 몰아세웠지만, 상대가 신중하게 함정을 피한 탓에 당장 자신의 퀸과 나이트 또한 공격받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피셔는 여기서 13세의 소년이 볼 수 있다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정신나간 수를 선보입니다. 사실상 이 수가 이 경기를 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흑의 입장에서 여기서 무슨 수를 뒀을지, 스크롤을 내리기 전에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17. …Be6


세상의 난다긴다 하는 그 어떤 선수를 데려와도 저 상황에서 Be6을 두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거라 자신할 수 있습니다. 하물며 저걸 몇 수 전부터 계산할 만한 사람은 더 적겠죠. 혹시 Be6을 예상하셨다고요? 죄송하지만 도저히 못 믿겠습니다.

흑의 퀸이 도망칠 곳이 없는 것도 아니에요. 퀸을 희생해서 당장 몇 수 내로 체크메이트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요. 저보고 두라고 하면 손모가지를 잘라도 퀸을 살리고 볼 겁니다. 하지만 바비 피셔는 13세에 이미 저 따위(…)보다 훨씬 뛰어난 선수였고, 이런 수를 사전에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전에서 번은 비숍으로 퀸을 잡습니다. 하지만 희생수의 묘미는 [상대가 미끼를 물지 않아도 이득을 보는] 것에 있습니다. (미끼를 물지 않아서 내가 손해를 보면 함정수라고 합니다) 여기서 번이 퀸을 잡지 않는다면 어떻게 진행됐을까요?

1번 2번

1번: 18. Bxe6 Qb5+ 19. Kg1 Ne2+ 20. Kf1 Ng3+ 21. Kg1 Qf1+ 22. Rxf1 Ne2++ 로 체크메이트.

2번: 18. Qxc3 Qxc5 19. dxc5 Bxc3 -> 흑의 비숍페어 + 우월한 포지션 + 폰 숫자 이득

이렇게, 백이 퀸을 잡지 않아도 흑에게 쉬운 게임이 됩니다.


18. Bxb6 Bxc4+
19. Kg1


번은 마침내 피셔의 희생 플레이에 응하고 퀸을 잡습니다. 피셔는 아랑곳하지 않고 노출된 킹에게 맹공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19. …Ne2+
20. Kf1 Nxd4+


나이트가 움직이면서 비숍이 체크를 건다는 점에 주목해 주세요.
21. Kg1 Ne2+
22. Kf1 Nc3+
23. Kg1 axb6


흑은 킹으로 줄넘기를 하는것 말고는 수가 아예 없습니다. Re3으로 룩을 그냥 버리는게 아니라면야… 피셔는 아까 퀸을 잡은 비숍을 이제야 잡고 백의 퀸을 공격합니다.

24. Qb4


여기까진 사실상 강제진행이니, 번도 퀸을 잡기 전에 여기까진 분명 계산을 했을겁니다. 여기서 24. ...Nxd1 25. Qxc4로 나이트+룩+퀸 vs 나이트 + 비숍 + 룩 2개 정도면 자기도 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24. ...Ra4
25. Qxb6


Ra4 하나를 계산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룩은 나이트에게, 나이트는 비숍에게, 비숍은 룩에게 모두 보호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퀸이 할 수 있는건 조촐하게 폰 하나를 잡는것밖엔 없습니다.


25. …Nxd1


결국 d1의 룩까지 공짜로 잃게 됩니다. 프로들은 이 상황을 흑이 마이너 피스 하나 정도 앞선다고 평했습니다. 이정도 실력의 선수들에게는 게임이 끝난 것이나 다름없는 큰 차이입니다. 번 또한 그걸 알았을 것이고, 이제 번이 노릴 수 있는 건 퀸을 이용한 무한체크 - 무승부 정도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h1에 있는, 게임 내내 한 게 아무것도 없는(...) 룩을 어떻게든 내보내야 합니다.


26. h3 Rxa2
27. Kh2 Nxf2
28. Re1 Rxe1
29. Qd8+ Bf8 (체크로 비숍을 조금이나마 소극적인 자리로 강제)
30. Nxe1


룩을 기껏 내보내서 겨우 교환만 하고 끝이라 허무할 수도 있지만, 어쩔 수 없어요. 당장 흑의 기물을 조금이라도 줄이지 않으면 흑의 물량공세를 버틸 수가 없어요.


30. …Bd5
31. Nf3 Ne4
32. Qb8


흑은 급할 게 없어요. 자신의 킹은 철저하게 보호받고 있고, 모든 기물이 서로를 보호하고 있어서 상대의 퀸 하나로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백의 나이트가 협공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나이트는 당장 킹을 보호하기도 버겁습니다.

32. …b5
33. h4 h5


흑은 느긋하게 b와 c열의 폰을 행진시키기 시작합니다. 백은 어떻게든 폰으로 흑의 수비를 뚫으려 하지만 h5에 간단히 막힙니다.


34. Ne5 Kg7
35. Kg1 Bc5+
36. Kf1


이기던 지던 흑의 폰 행진을 막기 위해선 킹이 필요하다는걸 깨달은 번은 킹을 왼쪽으로 보내기 시작합니다. 게임은 이미 진작에 끝났고, “어떻게 끝내나 보기나 하자”는 매너GG 비슷한 플레이입니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희생플레이를 보여준 13세 소년에 대한 경의였는지도 모르죠.


36. …Ng3+
37. Ke1 Bb4+
38. Kd1


Ke1을 시작으로 백의 모든 수는 강제된 수입니다. 아예 다른 선택지가 없어요. a2의 룩은 킹이 2열로 나오는걸 사전에 차단하고 있습니다. 퀸은 저 멀리서 할 수 있는게 없고요.

38. …Bb3+
39. Kc1 Ne2+
40. Kb1 Nc3+
41. Kc1 Rc2++


마무리는 실전에서 정말 보기 드문 룩-비숍-나이트 체크메이트.




당연하지만, 프로들 게임이 다들 이렇게 다이나믹하게 묘수와 희생이 난무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피셔가 보여준 과감한 희생수, 그 희생수를 가능케 만든 완벽에 가까운 계산, 모든 마이너 피스의 환상적인 조화 등은 이 게임을 20세기 최고의 게임이라고 부르기에 아깝지 않습니다. 체스 역사에 길이 남을 게임이 끝난 뒤 피셔는 "내가 보기에 최선의 수를 둔 것 뿐이었다. 그냥 운이 좋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피셔는 정작 이 대회에서는 부진했지만 (2승 5무 4패, 12명 중 9위), 1년새 엄청난 성장을 거쳐 최연소 미국 챔피언 기록을 세우며 역사를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정보글만 쓰면 지루해질까봐 가볍게(?) 생각 없이 읽을 수 있는 명경기 관련 글을 써봤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Cascade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1-01-22 11:58)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으로 복사합니다.



5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3 문학채식주의자 - 90년대 이후 국내 여성 문학 속 일련의 작품군에 대한 단상 48 팟저 17/03/21 7683 14
    270 기타채식주의자(The Vegetarian) 번역자 데보라 스미스씨 만난 썰 39 기아트윈스 16/09/27 6375 1
    688 문학책 읽기의 장점 2 化神 18/08/27 7592 13
    15 꿀팁/강좌책장에서 책을 치우자! (북스캐너 + 스캔이북 써먹기) 21 damianhwang 15/06/08 30973 1
    1285 일상/생각챗가놈 생각 4 구밀복검 23/03/25 2802 19
    918 일상/생각처음 느낀 늙음 3 행복한사람 20/02/03 5023 22
    1289 문화/예술천사소녀 네티 덕질 백서 - 1. 원작 만화처럼 로맨스 즐기기 16 서포트벡터 23/04/03 3082 9
    1291 문화/예술천사소녀 네티 덕질 백서 - 2. 샐리의 짝사랑 14 서포트벡터 23/04/05 2998 12
    145 기타천재 소년의 마음 속 온도 12 Darwin4078 16/01/22 6911 17
    151 음악천재는 악필이다?? 15 표절작곡가 16/02/11 10736 4
    987 일상/생각천하장사 고양이 3 아침커피 20/07/21 4358 9
    729 기타첫 정모 후기 24 하얀 18/11/11 6969 29
    282 체육/스포츠첫 하프마라톤 후기 31 파란아게하 16/10/12 10719 10
    1133 정치/사회청소년, 정체성의 발전, 인종관계 15 소요 21/10/03 4374 30
    608 여행청와대 관람을 했습니다. 15 성공의날을기쁘게 18/03/30 6994 14
    307 요리/음식청와대에서 구입한 리도카인은 뭐하는 물건인고? 17 모모스 16/11/23 9954 12
    833 일상/생각청혼에 대한 기억... 28 o happy dagger 19/07/20 6115 27
    1328 과학체계화된 통빡의 기술 - 메타 휴리스틱 13 서포트벡터 23/09/14 2949 26
    1048 게임체스 글 5편 - 세기의 게임, 바비 피셔 vs 도널드 번 8 Velma Kelly 21/01/03 5113 5
    1035 게임체스에 대해 배워봅시다! [행마와 규칙] 29 Velma Kelly 20/12/02 6466 20
    878 일상/생각체온 가까이의 온도 10 멍청똑똑이 19/10/21 5856 16
    1009 문화/예술초가집과 모찌떡과 랩실 7 아침커피 20/09/24 4473 17
    751 일상/생각초보운전자들을 위한 안전운전 팁 26 기쁨평안 18/12/28 10923 43
    173 IT/컴퓨터최근 국내 PC 웹브라우저 점유율의 변화 43 Toby 16/03/24 10077 5
    1201 경제최근 한전 적자에 대한 해설 34 Folcwine 22/05/13 4605 1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