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들이 추천해주신 좋은 글들을 따로 모아놓는 공간입니다.
- 추천글은 매주 자문단의 투표로 선정됩니다.
Date 16/09/09 23:52:12
Name   조홍
File #1   c0038670_4a54908c70dd6.jpg (12.0 KB), Download : 45
Subject   [삼국지 영걸전] 1599 클리어 기념 팁 + 후기와 기타 등등 이야기


드디어 영걸전 1599를 했습니다!

아! 못할 줄 알았는데... 진짜 똥줄타면서 했네요.

사실 어제 10시쯤에 완의 전투 스샷을 올렸기 때문에 영걸전을 해보신 분이 보셨으면 이놈 이거 오늘 깨겠군 짐작하신 분도 있으셨겠지요.
어제 허창의 전투 1까지 클리어하고 허창 2를 여러번 플레이하며 총퇴각 좀 하고 대충 각을 재보니 1599가 될 것 같았지만, 설레발은 좋지 않기도 하고, 저녁이 늦어서 일단 걍 끄고 잤습니다. 그 후 오늘 집에와서 허창 2 클리어 후 씁니다...ㅋㅋ
완의 전투 때 이미 주요 멤버들은 대부분 99가 된지 좀 지났거나 되었구요, 저를 가장 괴롭힌건 위연, 관우, 관평이었습니다. 이들만 그때도 99가 아니었죠. 특히 관우... ㅂㄷㅂㄷ인데... 밑에 자세히 쓰죠.

생소하실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먼저 1599란 최종 전투에 나가는 15인의 레벨을 다 99로 만드는걸 뜻합니다.
이론적으론 2199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한 사람을 본적은 없구요. 아주 예전 고갤이 정상적으로 돌아갈때 1899는 봤던 것 같네요. 그런데 디시 리뉴얼때 글이 많이 폭파되어서 지금은 못 찾는듯.
또 마사토끼의 만화에 따르면 1599유선도 있다는데 이 역시 1599유선을 실제로 본적은 없고, 14인을 최종전투 전에 99만들고 유선을 90이상으로 찍은것까지만 본적이 있습니다.

그외에 현재 인터넷 뒤지면 나오는 공략들 중 제가 본 것중에 제일 자세한건 1799 공략을 쓰신 분인데, 이 분 실력이 보통이 아닌지라 이분이 맘먹고 찍으면 1999~2099나 유선 1599 정도는 어렵지 않을 듯 싶네요. 이 분은 1599를 하면서 능력치가 좋지 않은데 짬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애들은 쓰지 않겠다는 확고한 철학 ㅡㅡ;;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오란, 사마가나 마대 이런 후반 친구들을 여러명씩 99멤버에 넣으시던데, 사마가도 위연도 노변환으로 그냥 키우시더군요;; 번궁도 최종전에 출전시켜도 무방할 레벨까지 키우신 후 그냥 버려버리시고, 미축과 손건은 99를 찍고 버리시고... 이분이 맘먹고 간옹, 번궁 등을 넣고 빡세게 달려본다면 1999정돈 어렵지않게 찍으시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영걸전이 어려운 게임이라지만, 막장적인 노가다를 요구하는 건 아닙니다. 지금 해보니 평렙 60정도를 찍으면 최종전인 업의 전투 1,2는 어렵지 않게 클리어 가능합니다. 게임센스가 있다면 평렙 50대 초반이라도 적절한 컨트롤과 적절한 템 사용으로 가능할테구요. 업의 전투 3은 음... 허저 뚫는건 발석거나 장비의 일기토 없인 불가능하겠지만, 허저를 못 뚫어도 좌측에서 조조 직행통로가 열리기 때문에 뭐... 무방할 겁니다.
다만 어린시절에 깬 사람은 항상 없었죠. 현재에도 가끔 옛날얘기하다 나오면 잘 아는 사람이 아닌 이상 "아 그거? 코 안눌르면 못깨는 게임아니냐" "난 코 눌러도 못깸" 등등의 얘기가 나오곤 하구요.

그렇지만 유저들은 위대한 법이라 야리코미를 통해 적을 농락하는 건 물론 1599같은 기형적인 놀이까지 창조시켰지요. 다만 여기서 확실히 해두어야할 것은, 어느정도의 야리코미를 코에이가 의도했다는 증거는 있습니다.

첫째로 적이 많이 나오기 떄문에 어려워서 빨리 도망만 가야하는 전투들에서 기이하게 턴이 엄청나게 길죠. 확실히 목표대로 도망만 깔끔하게 가면 빨리 끝날 전투인데도요. 예컨대 장판파의 전투는 명백히 "민중이 못 도망가게 마을을 막아놓고 조조군 녹여볼거면 해보지?" 라는 의도죠. 민중의 이동은 플레이어가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의적으로 민중의 이동을 방해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생각해도 70턴을 줄 이유가 없거든요. 장판파 이외에도 맞서 싸우면 힘들지만 특수임무로 끝낼 수 있는 전투들에서 경험치를 울궈낼 플레이를 염두에 둔 풍족한 턴을 주곤 합니다. 공안이나 서주, 맥의 전투 등이 대표적이겠네요.

둘째로 지나치게 경험치 획득 조건이 세분화 되어있습니다. 적을 퇴각시킬 땐 경험치를 많이 주는데, 동렙 기준 38포인트의 경험치를 줍니다. 우리측 렙이 더 높을수록 그 양이 줄어들죠. 그런데 25, 20, 16, 14, .... 이렇게 쭉 줄어들다가 아군이 10 더 높을 땐 9, 20 더 높을 땐 6, 30이상 높을 땐 5, .... 이렇게 4~10까지 구간이 따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위에 쓴건 편의상 좀 생략을 많이 한 것이고, 4부터 10까지 숫자 하나하나마다 구간이 다 따로 있을 정도로 세분화를 시켜둠.) 플레이어가 노가다질 하는 게 다 상정이 된 것이죠.



물론 1599같은 정도의 극단적 플레이까지 염두에 두고 만든건 아닐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치 5 얻는 구간과 4 얻는 구간은 지나치게 넓어요;
뭐 어쨌든 1599는 이런 힘든 조건하에서 어떻게 애들을 최대한 경험치 획득 효율적으로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1599를 해보며 느낀 중요한 점을 써보겠습니다.




1. 게임 스토리를 꿰고 있어야 한다 or 집에 인터넷이 되어야 한다(...)

- 황당한 전제지만 이래야 합니다. 일단 일기토를 다 알아야 합니다. 대충 삼국지연의를 읽어보았으면 알 법한 일기토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기에 걍 인터넷 검색을 해봐야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이 없던 시절엔 친구나 동네 형들에게 의지하는 수밖에 없었죠.

뭐 어쨌든 일기토 승리시 공짜로 레벨1을 올려줌 or 전군 보너스 경험치 or 득템이기 때문에 개이득이죠. 그런데 또 지는 일기토도 있어서 이건 개손해니까 이것도 알아둬야 ㅡㅡ; 몰라서 그냥 넘어갔으면 총퇴각하면 됩니다. 그 외에도 분기가 갈리는 부분이 많은 게임이므로 어느 루트로 가야 효율이 좋은지 알아야 합니다. 
그 외에 별동대는 장안을 함락하지 않아야 오히려 결과적으로 이득이라거나 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2. 효율적으로 턴을 써야 한다.

- 레벨차가 생기면 적에게 얻는 경치가 줄어듭니다만, 상대에게 데미지를 주지 않는 책략은 레벨차와 관계없이 무조건 8을 줍니다.(군악대와 수송대는 12) 그렇기 때문에 잘 써야하죠.
일단 상대에게 맞으면 아무리 낮더라도 무조건 병력이랑 사기치가 달기 때문에 맞으며 채우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여러명을 잘 맞게 해둬야 아군이 여러번 스킬을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잘 계산해야합니다. 또 게임 특성상 hp에 비해 딜이 강한 게임이고 적장들은 졸렬한 고급템도배로 딜이 뻥튀기 되어있으며, 책략공격은 내 레벨이 비정상의 범위에 들어가지 않는 한 언제나 강하기에 초반이 꽤 똥줄탑니다.

이것에 익숙하지 않을 경우 견제나 거짓정보들을 남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견제는 적의 사기치를 달게 하는 것이라 적이 사기치가 없어지면 퇴각이나 힐을 하게 돼버린다는 단점이 있어서 잘 조절하며 써야 합니다. 적이 사기치를 회복한다는 건 곧 날 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쳐맞으면 hp힐, 사기힐로 2명이나 경치를 우려댈 수 있기 때문에 적의 수가 적은데 이러한 경우가 발생하면 손해가 크죠. 혼란상태도 마찬가지로 날 치지 않게 되고요. 물론 적이 많을땐 적절한 견제나 거짓정보 활용도 중요합니다. 이것에 실패하여 비효율적 턴낭비가 과도했다고 여겨질 경우 총퇴각하면 됩니다.

책략치는 군악대의 대각선을 제외한 동서남북 자리에 붙어있어야만 회복이 되는데, 이 회복량이 군악대 레벨의 10의자릿수+1로 초반엔 매우 창렬한 수준입니다. 책략치 자체도 지력이 높은 캐가 아닐 경우는 상당한 고렙이어도 별로 안 풍족한 게임이고요. 그러니 잘 턴을 생각하며 책략을 쓰고 군악대에 붙였다 뗐다 하며 싸워야합니다. 또 말을 얻은 후엔, 시작후 3턴동안 행동 못할걸 맨 앞에 배치되고 말타면 2턴만에 견제사용 가능 이런식으로 할 수 있는 전투들이 있으니 배치를 잘 해야 합니다. 영걸전의 배치는 전투 전 출격을 누르는 순서에 따라 결정된다는 건 다 아시죠?

3. 반격, 대계열 각을 잘 잡아야 한다.

- 무도가나 적병계 등은 일정확률로 반격을 합니다.(무력 높을수록 확률 높음) 그런데 이 반격이 딜이 약하면서 경험치는 일반평타랑 동일하게 주기 때문에 아주 꿀이지요. 적이 날 치게 해야 하는데, 그러면서도 hp관리는 알아서 잘 해야합니다. 장판파같은 데에서 주창이 반격각 잘못 쟀다가 조조한테 맞고 죽으면?...
그러면 총퇴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장판파 2라면? 처음부터 다시^^;
장인들은 반격각을 잘 잡던데 전 아무리 해도 이게 잘 안되더군요... 

또 대계열 책략이라 함은 대초열, 대소용돌이 등 여러명을 타격하는 책략을 말합니다. 이런 책략들은 적을 한번에 여러명 치면서도 딜은 쥐꼬리만큼 들어가서 아주 좋습니다. 적 공격시 최소경치인 4를 얻는다 해도 3명치면 12를 얻게 되므로 노 데미지 책략의 8보다 높은 것이죠. 물론 책략소모가 크니까 배치에 애로사항이 꽃피게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군악대는 무한하지 않으니까요. 대계열을 제대로 못썼을 경우 99 찍기 어려운 캐들이 있으므로 제갈량/위연/사마가 등이 별로 이판에선 실속없었다 보시면 총퇴각하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 제갈량은 한 턴당 얻을 수 있는걸 일반책략 사용인 8을 얻는 것으로 잡고, 거기서 노는턴들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들을 뺀 후 앞으로 남은 전투 출전횟수랑 가용턴을 봐가며 이 정도는 대계열 날려야겠네 하는걸 좀 생각하며 했습니다. 그나마 제갈량은 촉 침공 이전까지만 대계열 좀 쓰다가 나중엔 병종 바꿔서 8씩만 챙기는 사람들도 많을 정도로 약간은 99에 여유가 있는 캐릭입니다만, 노변환 위연이나 사마가는 늦게 얻고 머리가 나빠 책략치도 적기 때문에 더 굴리기 어렵습니다.

4. 진형을 잘 짜야한다.

- 2,3과 연관점이 있는 겁니다. 일단 적들은 방어력이 낮은 적을 치려하기 때문에 공격유도 자체는 약간 할 수 있지만, 반격각 잡은애가 반격을 여러번 하면서도 뒤에서 다른 애들도 노는 턴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치를 해야 하는데, 이 밸런스를 잡기가 힘듭니다. 힐러들은 방어력이 낮기 때문에 걔를 치러 가는 적들도 많이 나오고, 군악대의 배치로 인한 책략치 분배도 고려하면서 진형을 짜야하기 때문이죠. 주요 멤버들 중에도 지력이 낮아 책략치가 창렬한 친구들이 많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이런 극단적인 1599시 군악대 사용은 필수불가결하기 때문입니다. 반격각+피관리+군악대와 인접+노는애 안생기게 관리를 전부 충족해야하기 때문에 좀 힘듭니다. 물론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 레벨이 높아지고 보물도 좀 얻고 책략치통도 늘고 내가 쎄서 피관리의 중요성이 약해지기 때문에 점점 쉬워집니다.

다만 적이 겜 초중반만 되도 일반공격말고 책략공격도 엄청 자주하기 때문에 이것도 계산을 해야하므로... 많은 효율을 뽑기 어렵더군요. 일반공격 계산해서 진형 짜놨는데 막 푹푹 들어오면서 책략공격을 한다거나, 일반공격을 할 때도 원랜 자기가 제일 딜을 많이 넣을 수 있는 애를 치게 되어있는데 가끔 안 그럴때가 있어서. 예를들어 후반에 딱 무한동력(...)자리 잡아서 맞고 원조격려 맞고 원조격려 등을 하는 사이클을 잘 돌리고 있는데 갑자기 적이 발작하며 딴 애를 쳐서 사이클이 깨지거나, 적 끌어올 때 분명 쳐야할 앨 안치거나 이러면 난감하죠. 또 주유는 제갈량이 공격가능범위에 있으면 닥치고 제갈량부터 치려하고, 스토리상 유비가 어딜가는게 목표일 땐 유비쪽으로 우선순위가 약간 더 올라가거나 그런 것도 있죠.(ex : 초반 거록이나 계교에서 장합/원소의 유비 경계 대사가 떴을 때) 뭐 그래도 이런거로 퇴각이나 그런게 발생하면 총퇴각하면 됩니다. 하기 싫으면 돌발상황이 발생에 대한 대처를 염두에 두면서 해야죠 뭐.

5. 갓초열서를 잘 써야한다.

- 서장에서 초열서 활용법이야 아예 기보가 떠돌아다닐 정도니 차치하더라도, 그 후에도 초열서는 지겹게 써야 합니다. 나중에 초열서 안나오면 소용돌이서도 들고 다니고요.(비와서 초열서 못 쓸때도 대비) 여러번 언급했지만 초반엔 책략치가 창렬하고 회복치도 창렬하므로... 아무리 신적화 개꿀관리를 해도 모자랄 때가 오는데, 그럴 때 쓰는겁니다.
특히 관우는 유/장보다 참여전투수가 훨씬 적고 책략치가 높으며 탱킹력이 강해서 레벨 몰아주는게 보통인데, 제대로 키웠다는 전제하에 미축이 없는 초반에 너무 세져서 공격한방에 적들이 빈사가 되거나 퇴각해버리거나 합니다. 이럴 때 책략치를 최대한 쓰고, 적 군악대도 쓰고, 그래도 힘들면 평타대신 초열서를 치고 이러는거죠. 또 미축을 얻은 후에도 미축이 대각 공격이 안되기 때문에 책략치가 떨어진 경우 초열서 쓸 일이 많습니다. 초열서도 지형 잘 잡아야 하는데, 예컨대 이명 얻는 판 등에선 황무지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적절하게 적을 살려 컨트롤하며 평지에서 최대한 초열서를 지지는 등의 행위로 노는 턴이 안 발생하게 하는게 중요하죠. 이걸 실패하면 총퇴각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좀 나중에 얻는 우리편들을 99만들기에 도전할 경우 적장 레벨 높은애를 패며 경치 올리는게 보통인데 대개 두들기는 것보다 초열서가 딜이 조금 들어가므로 열심히 초열서로 적을 태워줍시다.

6. 적 끌어오기를 잘 해야 한다.

- 영걸전은 기본적으로 적이 막 돌진해오는 전투들 보단 거점에 자리잡고 있다가 공격범위내에 우리가 들어가면 돌격해오는 경우가 많지요. 유비나 장비 등 99찍기가 빡빡하지 않은 캐릭터들, 특히 유비처럼 99가 상한이 아니었으면 빡시게 돌려서 150도 될 이런 캐릭터들이 적들을 필요에 따라 끌고 들어와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판들의 경우 적들을 적절하게 뒤에 두고 쳐맞으며 힐하며 가는게 필요한 곳들이 많으며, 우리편 몇기는 후방에 적 소수를 냅둬서 계속 맞으며 힐만하게 하는게 나은 전투들도 몇 개 있습니다.

7. 레벨이 밀리면 안된다.

- 이건 핵심입니다. 한 번 레벨이 조금 모자라게 되면 그게 스노우볼이 돼요. 1599를 이루기 위해 지킬 점들은 많지만 그 중 제일 요체라 할 만한 것은 강력한 탱킹력으로 자힐을 반복하는 것인데, 당장 레벨이 1모자란게 다음에 또 2가 모자라게 되고 이런식으로 스노우볼 굴러가면 답 없습니다. 특히 초반 최중요 인물인 관우에 비해 신경 덜 쓰는 애들이 이런식으로 레벨이 밀렸을 때 관/장이 없는 서주의 전투나 연주의 전투 등에서 굉장히 고생하고 이룬거 다 말아먹을 수 있어요. 지금까지는 계속 총퇴각하면 된다고 했지만 이런 경우는 총퇴각 해도 답 없어서 안됩니다! 꼭 15인만 키울거야 라는 마인드는 안됩니다. 물론 15인을 몰아줘야 하지만 다른 애들도 최대한 키워야 합니다. 그걸 제대로 느낀게 맥의 전투나 연주의 전투, 서주의 전투입니다.


이외에 팁이라면 초반에 사모는 팔아서 콩 한두개랑 초열서나 챙기는게 꿀이다 등등이 있는데 진정한 1599는 보물을 안 팔아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팔지 맙시다 ㅡㅡ; 아 물론 다시 제가 한다면 팔거임 

이상은 간단한 팁이고 제가 키운 15인 캐릭터와 그들에 대해서 이런저런 감상이나 주의점을 써볼게요.

1. 유비

유비 99는 대충해도 찍히는 거라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느낍니다. 생략

2. 관우

아! 관우는 정말 할 말이 많네요. 진짜 처음에 장비로 여포 일기토 보지 마시고 꼭 관우로 막타치시고요. 초반엔 관우로 항상 보스경험치 드세요.
적 보스는 퇴각시킬때 무조건 최소 50포인트인가? 48포인트인가 주는거 아시죠?
어쨌든 관우는 진짜 키우기 힘듭니다. 장판파에서 빠지는 것도 문제고 빠져놓고 꼴랑 2올라서 오는 것도 문제죠. 그리고 못 출전하는 전투가 진짜 많아도 너무 많아요;; 저같은 경우엔 진짜 똥줄타게 마지막 보스경험치까지 더해서 99를 찍었는데, 아... 정말... 처음에 퇴각 경험치 5~6포인트밖에 안되는거 다른 애들이 몇 번 먹은거랑 보스 경치도 관우가 한 두 번 정도 안 먹은게 이렇게 클 줄이야... 근데 이걸로 손해봤어도 2정도인데, 원래는 관우가 넉넉잡고 73정돈 찍어놓아야 하거든요? 전 그런데 관우 렙 67에 90포인트대? 이정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ㅠㅠ 그래서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관우가 99 되는건 불가능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허창에서 청낭서로 변환시키고 정말 턴계산하며 한 턴도 허투루 안 쓰니까 최종전투 바로 전 전투에서 보스경치 먹으면서 어케 렙업을 하네요. ㅠㅠ
일단 맥의 전투 때, 관우는 원래 키워둔 렙에서 10올라서 맥에서 등장하고 맥의전투는 50턴입니다. 맥의전투에선 최고효율시 4가 약간 안되는 렙업이 가능합니다. (물론 전 그렇게 못했어요. 주창버렸고 관평 군악대라. 여기서 2차멘붕.) 그리고 그 다음 다시 등장할 때 7이 오른 후 등장하자마자 다시 1이 오르죠.  관우는 공안의 전투종료 이후 사라져서 맥의 전투 50턴, 허창의 전투 1,2 80턴밖에 못 뛰어요. 그러니 저는 관우 복귀때 렙88이였나 그랬습니다. 저의 멘탈은 박살나고 말았지요 ㅠㅠ
그러나 잘 생각하여 수송대로 바로 바꾸고, 딱 첫턴만 대원조로 경치 8, 나머진 다 12포인트짜리 원조~구제를 풀턴 다 쓰고 보스경치를 먹으니 99가 간신히 되더군요. 후... 이거 처음엔 이렇게 고생하고 1599도 못하다니 하고 멘탈이 완전히 박살나버렸었는데 정말 감격의 눈물 흘렸습니다.
아 참고로 허창의 전투 1은 사마의를 가까이서 한대치면 바로 퇴각해버리는데, 보스경치를 못받아요. 받는 방법은 발석차로 멀리서 친 후, 이동력 좋은 애로 들어가면서 막타쳐서 한방에 퇴각시키는 겁니다. 전 이걸 몰랐었고 나중에야 알아서 이 보스경치를 못 받았어요. 투석기를 준비 안해놓고 저장을 해버려서...  이걸 받았으면 더 널널했을텐데.
아 참고로 관우는 렙이 딸림을 인지하고 맥 이전엔 미리 보병대로 바꿔놓았었습니다. 그래서 맥에서 효율적으로 경치 울궈냈어요. 어케 했냐면 적 친위대가 한 마리 밖에 인접할 수 없는 숲에 관우를 세워놓은 후, 숲을 끼고 주창은 산 끼고 딴애들은 뒤에서 왔다갔다하며 어케든 적들을 다 죽인 후 전차 몇개 남겨둬서 맞으며 계속 관평으로 사기힐/관우 병력 자힐하기 였습니다. 그러다 나중엔 전진하면서 자힐 후 성채 들어가서 끝.
어쨌든 이제 영걸전 다시 안할 것 같긴한데, 다시하면 관우는 진짜 빡시게 돌릴 것 같네요. 초열서 사용도 제대로 하고... 이거 못한게 큰 듯 합니다.

3. 장비

장비도 설명할 필요가 별로 없는 것 같네요. 별동대 등으로 빠지지도 않고 출전가능 전투도 많으며 일기토도 많죠. 중요한건 초반에 과도하게 관우를 밀어줍시다. 장비는 적 네임드들보다 강한 정도면 족합니다. 그래도 너무 99 쉽다고 여유부리진 말자구요. 의외의 일격을 맞을지도 몰라요.

4. 마속

마속은 군악대니까요, 능력치도 괜찮은 편이고. 뭐 필수죠.

5. 조운

조운은 단언컨대 최고의 캐릭터입니다. 딜링 탱킹 쩔고 일기토도 많으며 지력도 높아서 책략치가 널널하고 출전횟수도 많은 편이고 와~
다만 지력이 높으면 적의 책략방어를 잘 한다는게 좀... 초반엔 좋지만, 아주 강해진 이후에는 좀 흠입니다. 맞아야 자힐을 하죠. 그래도 이정돈 사소한 문제일 뿐.
능력치에서 엄청 개사기인 관우보다 살짝 뒤쳐집니다만, 관우는 빡세서;; 조운이 더 좋아요. 관우... 진짜 애증의 캐릭
다만 조운은 별동대고 서릉과 이릉대전에 불참하는 거 아시죠? 특히 개꿀대전인 이릉대전에 안 나오므로 장비보단 여유가 없다는 사실... 기억해 두시길

6. 손건

손건은 뭐 필수기도 하고, 버전에 따라 손건 지력이 95인 버전이 있는데 여기선 대충해도 정말 99가 될 겁니다.
전 70대인 버전이었는데, 그래도 쓸만해요. 다만 형주 평정~촉 침공 즈음에서 출전시킬 장수가 부족해서 손건을 뺄 일이 많습니다. 손건은 광렙하기 쉬운 캐릭이기 때문이죠. 저도 중반쯤에 어? 이러다 손권 밀리는데? 한 적도 있어요. 기우였지만 ㅡㅡ; 어쨌든 방심말고 키워 놓으세요~

7. 미축

영걸전에서 미축 지력을 왜 저따구로 책정해놨는지는 모를일입니다. 군악대만 아니었으면 버려질 캐릭이지만, 군악대니 씁시다. 엄청나게 광렙했고, 군악대 특수효과 때문에 미축을 뺀 전투는 거의 없네요. 레벨도 제일 먼저 99를 찍었네요. 유비보다도 더 빠름... ㅎㄷㄷ
물론 이건 제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거고, 잘 하시는 분들은 좀 더 미축을 천천히가며 다른 애들이 더 크지요. 사실 군악대 특수효과는 90이나 99나 같기 때문에, 99를 빨리 한 저의 경우가 미련했던 것. 90이후엔 적당히 여유두고 합시다.
어쨌든 초반에 초열서도 좀 쓰고, 효율적으로 키웁시다. 군악대가 빨리 20렙을 찍고, 빨리 30렙을 찍고, 빨리 40렙을 찍고... 이래야 됩니다.

8. 간옹

간옹은 짬 때문에 키우죠. 끔찍하게 낮은 저 무/통을 보세요... 왜 간옹 미축은 능력치가 이렇지... 뭐 그래도 지력은 괜찮아서 키우다보면 탄력이 붙습니다. 책략치가 넉넉하여 원조셔틀로 유용하고, 어쩌다 거짓정보각이 나오면 그것도 잘 할 수 있거든요. 간옹도 별동대이긴 한데, 그래도 워낙 짬으로 밀어붙이는 캐릭터라...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손건이 지력 95인 버전에선 간옹 통솔이 60대로 확 뛰어버린 통에 상당히 쉬워집니다. 통솔 낮은 원판은 극초반 계교라든가 등등에서 간옹 관리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죠. 성에 박힌 원소 패면서 간옹 번궁이 광렙해야하는 전투들인데 원소가 튀어나와서 간옹치게 되면 한방에 빈사가 되거나 저승길 가는 경우도 많아서요. 물론 그런 경우 총퇴각하면 됩니다...

9. 제갈량

제갈량은 지력이 아주 높아서 대계열을 썼을때 적들이 녹아난다는게 단점이지만, 책략치가 높은데서 오는 이점이 그걸 다 커버하고도 남음이 있지요. 통솔력이 좋아서 주술사치곤 탱킹력이 강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키우기 난이도로 따지면 중상 이상으로 방심하면 안되는 캐릭터입니다. 간호, 치유 이런걸 쓰며 노가다해야할 턴도 가끔은 오기 마련이지만 되도록 쓰지맙시다. 써도 시전대상의 사기나 병력중 하나를 미리 딴 애로 채워놓고 써야하는게 필수.

10. 위연

위연은 고취구로 바꾸는 분들도 많은데, 위연을 고취구로 바로 바꾸려할 경우 게임 설계상 미스인지 동일 계열이라는 헛소리가 나오며 안 바꿔집니다. 그래서 검술지침서 하나 날린 후 다시 고취구로 바꾸고 이래야하는데 그러지맙시다. 한번 빡센 대계열 활용으루 99를 찍어봅시다...
라곤 하지만 참 힘들더군요. 고수가 아니면 대계열, 반격각잡기가 힘들어요... 또 기본적으로 무도가는 노는 턴이 너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메즈기도 힐도 없어서 안정적인 책략사용이 좀 난감합니다. 비올땐 놀아야된다는 단점도 있고요. 위연 노변환으로 키우려면 비올때 쓰게 소용돌이서 꼭 들고다니세요.
일단 전술한 여러 난점들 때문에 저는 위연 얻은 후엔 위연이 대장경험치의 8할은 가져간듯. 물론 잘 하시는 분들은 대장경험치 안가져가고도 노변환 위연이 널널하게 99 찍습니다.

11. 관평

관평도 어느정도 빡세게 찍었죠. 여남 고취구는 바로 얘가 씁니다. 지력도 괜찮아서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다만 맥에서 주창 안키우고+관평이 군악대면 딜이 안 나와서 위험합니다. 적과 렙차가 날 때 공격하면 비효율적이므로 최대한 자제하고, 주창 반격으로 모자란 딜을 벌충하는게 이상적인데 주창이 안 키워져있으면 이런 짓이 용이치 않죠.
이건 알아서 자리 잘 잡고 적들 이용해서 각개격파식으로 하며 잘 우려먹으면 됩니다. 맥의 전투 시작 후 북서쪽에 산밑 풀밭 중 전차가 기병대에게 1곳에서만 맞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 전차 관우 밀어넣고 뒤에서 왕보 이런애들은 왔다갔다하며 화룡질이나 하고, 관평 관우도 가끔 딜을 하며 적들을 적당히 없앤 후 무한동력체제를 완성하여 힐만 계속 하다가 적을 달고 성채쪽으로 가며 맞고 힐하고 맞고 힐하다 끝내면 됩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관우가 종종 딜을 해야하기 때문에 비효율이 발생합니다. 기병대일땐 못쓸 방식이기도 하고. 그래서 주창이 어느정도 키워져있어야 편합니다. 주창은 1599멤버에 안 넣더라도 최대한 키워두세요.

12. 마량

위에 손건 언급하며 출전인원 자리 부족하면 손건을 뺐다고 했는데, 손건 빼고도 모자라면 마량도 뺐어요. 전 오란 얻는 전투에서 마량 렙 30이었습니다. 그때까지 출전 하나도 안해서...

그래서 적 따라오며 치게 만들때 미축 손건 마량 뒤에 떨구고 유반인가 뭔가 렙 40짜리 전차 치면서 광렙했습니다. 한 대 칠때 16포인트씩 겜 끝날때까지 계속 쳐서 개꿀 ㅋㅋ
그래도 일단 자기가 최종 멤버로 작심한 아이는 너무 렙이 쳐지게 하면 안 좋습니다. 한 번 쳐진애가 나오면 진형 짤 때 힘들어요. 적한테 맞으면 피가 쭉쭉달고 책략치도 모자라서요.

13. 오란

오란은 오란 얻는 판에 바로 참전이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레벨 이상인 적 네임드들을 다 오란 손으로 퇴각시켜 퇴각경험치나 먹읍시다. 유비 레벨이 너무 낮다 싶으면 설득도 뭐 몇개 하셔도 되는데 취향따라 하십시다. 물론 노변환 오란키우기+이후에 얻는 멤버들도 1599에 여러명을 넣을 계획이라면, 오란은 상당히 빡세게 돌려야 합니다.
그 후엔 전 고취구로 변경했는데, 오란엔 고취구 안 쓰는 분들도 많은 듯 합니다. 지력이 낮아 굴리기 힘들긴 해요. 군악대 특성상 가끔 허공에 대격려도 해야 되어서...

14.  유벽

주창이든 유벽이든 하날 키워야 하는데 전 쉽게 가려고 유벽을 택했죠. 주창으로 반격각 잡는게 더 좋긴 합니다. 주창이 무통이 높아서 반격도 잘하고 탱킹도 잘하니까요. 또 맥의전투에서 엄청 쉽게 풀어갈 수 있죠. 그러나 관우 관평처럼 빠지는 전투가 많다는게 슬프죠. 정말 반격의 달인이 아닌 이상 힘들듯...
그래서 아예 관평을 기병으로 두고 주창에게 고취구 주는 분들도 많은데, 이러면 또 주창 지력이 똥이라 거기서 힘든 점이 좀 있죠.
전 그냥 버리고 유벽 키웠습니다. 그런데 반격은 크게 신경 못써줬어요. 최대한 하긴 했지만, 실력이 없어서 효율을 많이 못 뽑았습니다. 다만 얘는 빠지는 전투가 없으니까 계속 출전시키며 꾸준~히 책략은 썼죠. 그럴 경우 무난합니다. 지력도 준수하다곤 못하지만 나쁘진 않은 편이고.

15. 이명

처음에 유비군 무장들이 다 별볼일 없기 떄문에 이명은 키우는게 딜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되죠. 서주나 연주에서 특히...
지력이 낮은 점은 안타깝습니다만,  무력은 괜찮은 편이지요. 궁병으로 적 기병들을 녹여줍시다. 맹수부대는 엄청나게 강하긴 합니다. 공격력 산출방식이 친위대랑 같을 정도니까요. 그러나 탱킹력이 최악이라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바꾸는게 보통입니다. 물론 처음엔 산지이동이 가능하고 견제가 있는 맹수부대로 좀 쓰다가 짬이 차면 바꿔주는걸 추천합니다.(보병/궁병계는 레벨 28부터 원조가 생기므로 너무 이른 레벨에 궁병으로 바꾸는건 비추) 보병계는 별로입니다. 보병은 무력 낮고 지력 높은 그런애들이 나아요. 전차의 화력이 쓰레기라 화룡으로 적을 구우는게 낫거든요.
짬은 높은 편이라, 키우는데 딱히 어려움은 없을겁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상이 제가 키운 것이고,
주창은 보통 키우는 사람이 많지만 전 졸렬하게 쉽게 가려고 뺐어요. 그때문에 맥에서 고생좀 했지만 뭐 어때요. 주창 키우면 걔가 출전한 모든 판에서 반격으로 골머리 앓거나 고취구 줘야 되는데...

또 방통도 보너스 50먹을려고 죽였는데 후회됩니다. 방통 죽여서 보너스 50먹은 애들은 다 99를 넉넉하게 찍어서요. 주술사 방통 키웠어도 좋겠다 생각해본적 있지만 그랬으면 훨씬 더 복잡해져서 안하느니만 못해졌겠죠 뭐. 애초에 전 대계열이나 반격각 잡는 장인들 경지가 아니라서 방통까지 대계열 신경쓰며 했으면 못했을 듯. 주술사 방통말고 고취구 주고 했으면 어케 방통은 키웠어도 빡빡하게 1699가 됬을려나 생각도 들긴합니다만, 제가 너무 쫄보였던 탓에 그만... 그리고 그랬으면 오란이 정군산 청낭서 나오기 전까지 좀 신경썼어야 했을 듯.

번궁도 키우는 사람이 많습니다. 반격각 잘잡는 분들...
저도 키우다 버려진 경우이긴 한데, 좋긴 좋아요. 영 힘들면 키우다가 나중에 검술지침서 사용해서 99에 포함시켰으면 꽤 쉬웠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런데 그냥 안했어요. 이외에 조하나 동량도 끼우는 분이 있습니다. 적병계는 반격도 되면서 견제/거짓정보같은 메즈기도 있는데 원조 격려도 있고, 원조는 21에 얻는 완전 노가다를 위한 병종이거든요... 그런데 얘넨 너무 능력치가 낮아서 좀 그렇죠.

촉의 항장 중 뇌동도 능력치가 좋아서 키우기도 하는데, 좀 빡셉니다. 일단 청낭서는 무조건 줘야 해요. 저라면 방통을 고취구 주고 오란 키우다 정군산 청랑서 줄것 같네요. 잘하는 분은 방통 오란 뇌동 다 같이 99찍기도 하지만 이건 도저히 넘볼 경지가 아닌듯 합니다.
여기다 마대까지 키우기도 하는데, 이건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어서 패스.

이외에 뇌동이나 오란 중 하날 빼거나 둘다 빼고 촉 항장 중 지력 높은 보병계 키우는 경우도 있는데 쉽다고 하네요.

또 다른 경우론 사마가가 있습니다. 무도가대 다 좋은데 대초열 비올때 못 쓰는게 난감한데, 사마가는 비올때도 대소용돌이가 가능한게 매력이죠.
평지/다리에서만 가능한건 단점이지만 어차피 이런거 각 잘잡는 분들은 뭐 알아서 전장조성해서 하니까... 전 자신없어서 안했네요.
이민족이 또 좋은 점은 탱킹력이 영걸전 최강 병종 이라는 겁니다.

다만 사마가는 전투 능력치가 좋지만 머리가 심각하게 나빠서 군악대를 위시한 진형잡기에 애로사항이 꽃피게 하는 인물입니다. 촉 점령 막바지에 들어오는 것도 문제고요. 들어올 때 레벨도 37밖에 안되지요. 정말 잘 해야 합니다. 잘... 뭐 쓰다가 정군산 청낭서로 변환하기도 한다네요. 그런데 그러느니 그냥 다른애 쓸래요 전. 이민족의 손맛으로 키우는게 낫지...
뭐... 지력이 낮은건 굴릴 때 힘들게 하지만 좋은점도 있긴 합니다. 일단 적에게 책략쓰면 실패가 잘 뜬다는 것이죠.

후우... 글이 길었네요.
실패라 생각해서 완전 멘탈이 뻥 터졌었는데 성공을 해서 기분이 좋네요...
대부분을 주말에만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참 오래도 걸렸네요. 일단 전투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에... 저녁에 잠깐 하는걸론 하기가 힘들어요.
대부분 99찍고, 관우같이 힘든 애가 없는 극후반의 몇몇 전투같은건 널널하게 했지만.

사실 말도 안되는 초고수들이 많기 때문에 겨우 간손미 넣은 1599냐...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전 힘들었습니다 ㅠㅠ
그럼 1599 후기는 이쯤에서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 수박이두통에게보린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6-09-19 11:06)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으로 복사합니다.



8
  • 조홍이 좌절감을 키우는 것이다!!
  • 1599는 추천!
  • 춫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19 기타페미니스트 vs 변호사 유튜브 토론 - 동덕여대 시위 관련 26 알료사 24/11/20 5125 34
1418 문학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 오직 문학만이 줄 수 있는 위로 8 다람쥐 24/11/07 1312 33
1417 체육/스포츠기계인간 2024년 회고 - 몸부림과 그 결과 5 Omnic 24/11/05 957 32
1416 철학/종교비 내리는 진창을 믿음으로 인내하며 걷는 자. 8 심해냉장고 24/10/30 1194 21
1415 정치/사회명태균 요약.txt (깁니다) 21 매뉴물있뉴 24/10/28 2302 18
1414 일상/생각트라우마여, 안녕 7 골든햄스 24/10/21 1184 36
1413 문학뭐야, 소설이란 이렇게 자유롭고 좋은 거였나 15 심해냉장고 24/10/20 1816 41
1412 기타"트렌드코리아" 시리즈는 어쩌다 트렌드를 놓치게 됐을까? 28 삼유인생 24/10/15 2108 16
1411 문학『채식주의자』 - 물결에 올라타서 8 meson 24/10/12 1126 16
1410 요리/음식팥양갱 만드는 이야기 20 나루 24/09/28 1408 20
1409 문화/예술2024 걸그룹 4/6 5 헬리제의우울 24/09/02 2272 13
1408 일상/생각충동적 강아지 입양과 그 뒤에 대하여 4 골든햄스 24/08/31 1614 15
1407 기타'수험법학' 공부방법론(1) - 실무와 학문의 차이 13 김비버 24/08/13 2259 13
1406 일상/생각통닭마을 10 골든햄스 24/08/02 2162 31
1405 일상/생각머리에 새똥을 맞아가지고. 12 집에 가는 제로스 24/08/02 1787 35
1404 문화/예술[영상]"만화주제가"의 사람들 - 1. "천연색" 시절의 전설들 5 허락해주세요 24/07/24 1606 7
1403 문학[눈마새] 나가 사회가 위기를 억제해 온 방법 10 meson 24/07/14 2088 12
1402 문화/예술2024 걸그룹 3/6 16 헬리제의우울 24/07/14 1840 13
1401 음악KISS OF LIFE 'Sticky' MV 분석 & 리뷰 16 메존일각 24/07/02 1769 8
1400 정치/사회한국 언론은 어쩌다 이렇게 망가지게 되었나?(3) 26 삼유인생 24/06/19 3021 35
1399 기타 6 하얀 24/06/13 2009 28
1398 정치/사회낙관하기는 어렵지만, 비관적 시나리오보다는 낫게 흘러가는 한국 사회 14 카르스 24/06/03 3267 11
1397 기타트라우마와의 공존 9 골든햄스 24/05/31 2075 23
1396 정치/사회한국 언론은 어쩌다 이렇게 망가지게 되었나?(2) 18 삼유인생 24/05/29 3284 29
1395 정치/사회한국언론은 어쩌다 이렇게 망가지게 되었나?(1) 8 삼유인생 24/05/20 2838 29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