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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04/14 02:37:56 |
Name | tannenba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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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쓰리네요 |
제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수신료를 내는 KBS 공식 페이스북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길게 설명하는 것도 구차하고 참담한 새벽입니다... 열심히 살았고 가끔 실수도 하는 그저 그런 사람입니다. 되도록이면 사람처럼 살려고 노력합니다. 뭐.... 어쩌다 무단횡단도 하고 급하면 노상방뇨도 하고 어릭적엔 담배꽁초 무단투기도 하고... 이상적인 사람은 아닐지라도 염치, 예의, 배려, 도덕적인 삶을 따라 왔습니다. 단 하나... 제가 게이라는 점만 빼구요. 그것도 제 잘못은 아니죠. 그냥 내가 그런 사람일 뿐.... 그래도 오늘처럼 이렇게... 국가가 우리라는 존재를 공식적으로 부정할 때면 참 슬픕니다. 비록 저 페북지기의 일탈일지라도... 국가기관의 이름으로 이런 취급을 받으면 어쩔 수 없이 가슴이 참 쓰립니다. 여러분은 적어도 존재의 이유만으로 이런 취급은 당하시지 않는것... 오늘은 참 많이 부럽습니다. 그리고 슬픕니다. * 수박이두통에게보린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7-04-24 08:06) * 관리사유 : 추천 게시판으로 복사합니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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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뉴스에 보시고 슬퍼하시지 말았음합니다. 허허...웃으시고 저 사람들이 철이 없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어떠실런지...
가끔은 속상하거나 분노가 결국은 나 자신에게 돌아와서 나를 해하게 되더라구요. 그런 분노를 내기에도 아까운 케이스다라구요.
저는 교회를 바꿀려고 동네 다른 한인교회에 갔었는데 주일마다 동성애관련 성토를 해서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결국 안다니는 것이어서
그 교회를 안가게 되었어요.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말이에요. 물론 저는 교회 친구들에게 나의 신념을 반하는 표현을 계속 하는 곳에는
나를 계속가게... 더 보기
가끔은 속상하거나 분노가 결국은 나 자신에게 돌아와서 나를 해하게 되더라구요. 그런 분노를 내기에도 아까운 케이스다라구요.
저는 교회를 바꿀려고 동네 다른 한인교회에 갔었는데 주일마다 동성애관련 성토를 해서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결국 안다니는 것이어서
그 교회를 안가게 되었어요.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말이에요. 물론 저는 교회 친구들에게 나의 신념을 반하는 표현을 계속 하는 곳에는
나를 계속가게... 더 보기
저런 뉴스에 보시고 슬퍼하시지 말았음합니다. 허허...웃으시고 저 사람들이 철이 없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어떠실런지...
가끔은 속상하거나 분노가 결국은 나 자신에게 돌아와서 나를 해하게 되더라구요. 그런 분노를 내기에도 아까운 케이스다라구요.
저는 교회를 바꿀려고 동네 다른 한인교회에 갔었는데 주일마다 동성애관련 성토를 해서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결국 안다니는 것이어서
그 교회를 안가게 되었어요.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말이에요. 물론 저는 교회 친구들에게 나의 신념을 반하는 표현을 계속 하는 곳에는
나를 계속가게 하는건 못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구요. 타인의 신념을 바꾸게 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표현 공공의 기관에 나의 목소리를 내고
지지를 보내거나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데 있어서 우리의 권리를 찾는 첫걸음인것 같습니다.
가끔은 속상하거나 분노가 결국은 나 자신에게 돌아와서 나를 해하게 되더라구요. 그런 분노를 내기에도 아까운 케이스다라구요.
저는 교회를 바꿀려고 동네 다른 한인교회에 갔었는데 주일마다 동성애관련 성토를 해서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결국 안다니는 것이어서
그 교회를 안가게 되었어요.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말이에요. 물론 저는 교회 친구들에게 나의 신념을 반하는 표현을 계속 하는 곳에는
나를 계속가게 하는건 못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구요. 타인의 신념을 바꾸게 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표현 공공의 기관에 나의 목소리를 내고
지지를 보내거나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데 있어서 우리의 권리를 찾는 첫걸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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