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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3/25 03:48:52
Name   나단
Subject   THE BOOK OF TEA 개봉기
원래 탐라나 사게에 간단히 올릴 생각이였는데 '티타임' 게시판에 차에 관련된 글이 너무 뜸한듯해 살을 조금 붙여 올려봅니다 XD

일본의 차 전문 브랜드인 '루피시아'는 홍차에 이것저것 첨가하여 향을 내는 가향차를 주력으로 하는 브랜드입니다. 오프라인 매장마다 각기 다른 한정품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구요. 이 곳에서는 매년 [THE BOOK OF TEA]라는 책 모양의 박스를 발매합니다. 그 안에는 매년 루피시아가 판매하는 수많은 차 중 엄선된 몇 종류의 차들이 들어가있지요. 차 샘플박스인 셈이죠!





북오브티는 매년 컨셉을 바꿔가며 발매를 하는데요. 재작년은 박물관, 그리고 작년은 벨에포크가 메인 컨셉이였어요.



올해의 컨셉은 'Le Voyage' 차를 마시며 떠나는 세계여행! 컨셉에 맞게 세계 각국의 차를 해당 국가의 옷과 직물과 함께 매칭에 티백을 꾸몄지요. 이 것이 제 심장에 제대로 직격해 구매를 결정했어요. 알라딘에서 거의 원가로 예약을 받다 물량수급 문제로 결국 전량 취소되는 해프닝도ㅠ 있었지만 도쿄에 사는 친구를 통해 구할 수 있었습니다.



네! 이 녀석이에요! 처음 받고선 생각보다 커서 흠칫했어요. 평범하게 두꺼운 책(?) 사이즈를 예상했는데 그 것보다 1.5배는 커?!



후면에는 이렇게 들어있는 차의 이름들이 적혀있어요.



내부 구성은 이렇습니다. 30종의 티백, 코스터 5개, 미니 틴케이스와 안에 든 논카페인 티 약간. 틴케이스는 별로 마음에 들지않아요. 코팅이 아닌 스티커로 붙인게 전부인데 뚜껑을 처음 열려면 무조건 스티커 중간을 칼로 자르거나 떼내야해서 일정 부분의 훼손이 강제됩니다. 코스터는 두께가 조금 아쉽긴해도 충분히 쓸만한 퀄리티네요.



동봉된 책자를 펼치면 티백의 목차가 나와요.



페이지를 뒤로 넘기면 각 티백에 대한 상세 정보도 있습니다. 차의 종류와 함께 문양을 어디서 따왔는지에 대해 간단한 설명과 원본 사진이 들어있어요.



제일 마지막엔 한국이 등장! 원삼의 소매에서 따온 심플한 모습이지만 색감이 참 좋아서 30개의 문양 중에서도 손꼽히게 이쁩니다 +_+

다만 인삼을 첨가한 루이보스라니...이거 대체 무슨 맛일까 무서워...으으음...





마지막으로 티백의 아리따운 자태들.

아아...황홀합니다ㅠㅠㅠㅠ 아까워서 대체 어떻게 이걸 뜯어 마셔야할지 감이 잡히지않아요. 끝부분을 커터칼로 조금 잘라서 꺼낼까요? 행복한 고민이에요. 시음 샷은 앞으로 타임라인에 하나씩 올려보도록할께요!

* 수박이두통에게보린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8-04-09 07:56)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으로 복사합니다.



11
  • 홍차넷에 홍차 글이라니 (감격)
  • 이것은 차 글인가 책 글인가 영업 글인가


새벽3시
오 - 이런 것을 진작에 보지 못 한 나 칭찬해...이렇게 구경만 하도록 하자...ㅋㅋㅋㅋ 넘모 예뻐요 :) 시음 후기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3
즐겁게
댓글보고 흠칫ㅋㅋㅋ그야말로 제 마음을 그대로 받아쓰기 한 거 같았어요ㅋㅋ
아직 구할수있을껄요오오오오?!(악마의 속삭임)
strelka
어디서 사야 하나요(솔깃)
다시 보니 매진이래요 8ㅁ8
strelka
(´・_・`)  시무룩
덤더비두
으음 이것은 좋은 책이다.
도서관에도 하나 신청을 해봐야...
사슴도치

저도 샀습니다! 이미 뜯었습니다!
2
동지닷!
사슴도치

Basilur Teabook과 비교하면 사이즈차이가...
2
역시 얘가 특이하게 겁나 큰거였어요ㅋㅋㅋㅋㅋ
1
Morpheus(R)
메인화면에서 제목보고 글쓴이 누군지 맞췄습니다
않이 어째서?!??!
Erzenico
뽐뿌 넣은 나 칭찬해...
제가 이렇게 쉬운 사람입니다 흑흑
포레스트드림
호! 이건 봉지 뜯기도 넘나 아까울거같아요~~ 종류별로 몇봉 안되는 리미티드라!
내용물이야 다시 구할길이 있지만 봉지는...봉지느으으으은!
와 너무 예뻐요!! 갖고싶은데 이미 품절이라니 ㅠㅠ
ㅜㅜㅜㅜㅜㅜㅜ 정말 멋진데 ㅜㅜ
풉키풉키

아... 이거다. 이번에 한국 갈 때 무슨 선물을 사가야하지 하고 고민 중이었는데 정했습니다.
지금 아마존에서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소개해주신 제품은 품절이군요.
좋은 선물이 될꺼에요 =D
세인트
나단님 차에 대한 취미라던가 이런거 보면 꾸준히 좋아하는 걸 계속 할 수 있는 그 마음가짐과 열정을 리스펙 하게 됩니다.
나의 조루감성과 나태함으론 엄두도 못 내는 넘모 멋진 것...
아니 갑자기 왜 안하시던 칭찬을...!(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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