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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4/19 10:13:28
Name   쉬군
Subject   황구 출현 이틀차 소감
황구 출현 이틀차에 시간이 남아 간단한 소감을 남겨봅니다.

1. 다른병원 간호사분들이 다 친절하지만 산부인과는 특히나 친절합니다.

2. 병원밥은 맛있는데 빨리 허기가 집니다. 애초에 제가 병원밥을 먹는게 문제겠지만...
심지어 그거말고 이것저것 사오셔서 살이 디룩디룩찌는 느낌입니다.

3. 이름 짓는건 어려운거 같습니다. 작명어플을 몇개나 깔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결정하긴했는데 또 바뀔지도...

4. 대구 스시오마카세들은 포장을 안해주는군요...시무룩

5. 여기는 신생아 관리가 까다로워서 하루에 두번 창밖에서 보는거 밖에 안됩니다. 아직 보름은 있어야 안아볼수 있겠네요.

6. 입원첫날부터 돈이 어마어마하게 깨지고있습니다. 그래도 애엄마랑 애기한테 쓰는돈이니 신경안쓰고 제일 좋은걸로 합니다. 미래의 내가 알아서 하겠죠.

7. 과연 애기가 태어나면 눈물이 나올까 했는데 애기가 나오고 울음소리가 들리니 왈칵 눈물이 나더군요. 한순간 밀려오는 감격의 쓰나미라니!

8. 출산휴가중인데 출근때보다 더 일찍 일어납니다. 피곤해 죽을거 같은데 곧 장모님이 오신다네요. 살려주세요.

9. 축하해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댓글 못남겨드려죄송합니다.
타임라인에 개인 좋아요 기록갱신했다능!





* 수박이두통에게보린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8-04-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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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구 하이하이
  • 이제 공기를 흡수해 탱글탱글해진 볼살을 만나실 날만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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