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들이 추천해주신 좋은 글들을 따로 모아놓는 공간입니다.
- 추천글은 매주 자문단의 투표로 선정됩니다.
Date 18/06/30 07:08:04
Name   파란아게하
Subject   홈트레이닝을 해보자 -1-

 * 운동괴수분들한테 도움이 될 내용은 없습니다.

운동하시는 분들은 다들 저보다 잘 아시는 그냥 평이한 운동이야기입니다.

홈트레이닝하려면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분들도 계셔서 

제가 평소에 집에서 꾸준히 하고 있는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았습니다.

새벽내 영상 올리고 글 쓰고 했더니 밤을 꼴딱 샜네요.



홈트레이닝의 장점은 내 집에서, 내가 하고 싶을 때, 내가 하고 싶은 만큼,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아무도 봐주지 않고 계획도 내가, 실행도 내가, 점검도 내가 알아서 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타협하기 쉽다 는 것입니다.


때문에 계속하려면 습관화시키는 것, 관성으로 만드는 것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저의 운동수칙은


1. 다치지 않는 것 - 건강하려고 운동하는 것이지 아프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몸에 이상을 느끼면 그날은 즉시 중단한다.


2. 꾸준함 - 바로 지난번 보다 갯수가 줄었다고 일희일비하지 않고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운동을 한다. 무리 없다면 서서히 늘린다.


두 가지입니다.


https://youtu.be/IYUDxXs3_cs


제가 쓰는 운동기구는


도어짐(문틀턱걸이), 푸시업바, 딥스바, 실내바이크, 케틀벨(8kg) 등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 집에서 치닝디핑(턱걸이+딥스), 실내바이크 등은 훌륭한 옷걸이로 사용될 것입니다.


진짜 옷 걸기 딱 좋게 생겼습니다.


평소에는 용도대로 옷걸이로 이용하시고 운동할 때에만 잠깐 옷 내리고 운동하시면 됩니다.


중고나라에도 엄청나게 많은 매물들이 올라오므로 새제품에 가까운 걸 소주 한번 마실 돈으로 업어올 수 있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먼저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줘야 하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체조를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국민체조, 청소년체조, 국군도수체조, 작업체조, 뽀로로체조 아무거나 하셔요.



2018 / 06 / 29 기준 저의 운동 루틴은


1. 턱걸이(풀업) 13-10-9-8-8 회 마무리 네거티브 110숫자세기 

2. 푸시업 22 - 22 

3. 딥스 12

4. 스쿼트 200회 (8kg 케틀벨)

5. 플랭크 5분

6. 바이시클 메뉴버 120

7. 역딥스 12

8. 버피100개 7분 30초

9. 상체종합 200 

10. 사이클 60분


이렇게이고, 대략 중간에 쉬는 시간까지 합하면 총 4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처음엔 아령이나 푸시업, 윗몸일으키기 등의 간단한 구성이었는데


중간에 새 운동이 추가되거나 기존의 것을 대체하거나 하다보니 꽤 볼륨 있는 1회 운동 루틴이 되었습니다.


https://youtu.be/_bsGkzKg4lk

https://youtu.be/Lj4X_8mtVAg


1. 넓은 어깨는 턱걸이로부터


턱걸이를 제일 먼저 하는 이유는 제가 횟수체크에 가장 신경 쓰는 운동이고,


다른 걸 하고 나면 힘들어서 횟수가 줄기 때문입니다.


턱걸이는 처음 한 번 하기가 어려운 운동인데 근력이 부족해서이기도 하고, 요령이 부족해서이기도 합니다.


처음 익히실 때는 네거티브 풀업, 매달리기 등을 권합니다.


위에 영상은 2개 이상 하실 수 있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아래 영상은 1개도 못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4ErCBeTcQLM

15개 이상 하시는 분들은 귀엽게 봐주세용.

https://youtu.be/Cxdpe4h9jW0


2. 바닥만 있으면 어디서든 가능하다, 전신운동 푸시업


근력이 매우 부족한 분들은 영상을 참고해서 무릎 대고 하시고


손목이 시리거나 하다면 푸시업바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5000원~35000원 가량)


저는 바닥을 좁게 짚는 방식과 넓게 짚는 방식 두 가지로 하고 있습니다.


깔짝깔짝대면서 갯수만 마구 늘리기보다 천천히 정자세를 유지하시면 튀어나오는 갑빠를 느끼실 거예요.


찍고보니 첫번째 자세 후반부가 좀 구리네요. 귀엽게 봐주세용.

 

https://youtu.be/bJs9REbtBw4

3. 푸시업을 더 업그레이드해보자, 딥스


딥스는 매우 좋은 운동입니다만 부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본인이 넉넉히 버틸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하시길 권합니다.


개인적으로 푸시업의 상위호환이라고 느낍니다.


 푸시업이 능숙해질 때 즈음 시작하시면 좋겠네요.


https://youtu.be/OP-VCiariXM

4. 아놀드 주지사횽이 뽑은 제1의 운동 스쿼트


맨몸스쿼트 기준 처음엔 50개만 해도 다리가 후덜거리고,


멋모르고 100개 했다가 다음날에 걷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초보자는 맨몸스쿼트 30개 정도 하면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허벅지 근육이 워낙 크고 꽤 빨리 강화할 수 있어서


최종적으로는 1회 100개씩 매일 하는 것을 목표로 하시면


적절히 탄탄한 하체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상체 운동도 잘할 수 있게 다지는 대들보 트레이닝이라고 생각합니다.



5. 플랭크는 코어운동입니다.


잘못된 자세로 하면 허리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요주의!


저도 한동안 모든 운동을 올스탑한 적이 있습니다.


무작정 오래 버티기보다 서서히 안정적으로 시간을 늘려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보자는 30초부터 시작해서 1분30초를 목표로 하면 좋을 것 같고,


중급자는 2분에서 5분을 목표로 하면 될 것 같네용.


평범한 대한민국국민은 2분만 할 수 있어도 꽤 괜찮은 코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을 찍었는데 멘트할 때 계속 빤스가 보여서 뺐습니다.


잘하세요. 화이팅.


<다음편>

홈트레이닝을 해보자 -2-

https://redtea.kr/?b=3&n=7771



* 수박이님에 의해서 티타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8-07-09 17:14)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으로 복사합니다.



27
  • 얼굴도 잘생기신 분이 운동까지 이렇게 하시면 골목상권 침해입니다.
  • 나시 색깔이 인상깊어서 춫현
  • 춫천은 추천
  • 게이완료
  •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18 문학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 오직 문학만이 줄 수 있는 위로 8 다람쥐 24/11/07 887 32
1417 체육/스포츠기계인간 2024년 회고 - 몸부림과 그 결과 5 Omnic 24/11/05 660 31
1416 철학/종교비 내리는 진창을 믿음으로 인내하며 걷는 자. 8 심해냉장고 24/10/30 933 20
1415 정치/사회명태균 요약.txt (깁니다) 21 매뉴물있뉴 24/10/28 1763 18
1414 일상/생각트라우마여, 안녕 7 골든햄스 24/10/21 945 36
1413 문학뭐야, 소설이란 이렇게 자유롭고 좋은 거였나 14 심해냉장고 24/10/20 1569 40
1412 기타"트렌드코리아" 시리즈는 어쩌다 트렌드를 놓치게 됐을까? 28 삼유인생 24/10/15 1876 16
1411 문학『채식주의자』 - 물결에 올라타서 8 meson 24/10/12 958 16
1410 요리/음식팥양갱 만드는 이야기 20 나루 24/09/28 1236 20
1409 문화/예술2024 걸그룹 4/6 5 헬리제의우울 24/09/02 2087 13
1408 일상/생각충동적 강아지 입양과 그 뒤에 대하여 4 골든햄스 24/08/31 1430 15
1407 기타'수험법학' 공부방법론(1) - 실무와 학문의 차이 13 김비버 24/08/13 2063 13
1406 일상/생각통닭마을 10 골든햄스 24/08/02 1995 31
1405 일상/생각머리에 새똥을 맞아가지고. 12 집에 가는 제로스 24/08/02 1611 35
1404 문화/예술[영상]"만화주제가"의 사람들 - 1. "천연색" 시절의 전설들 5 허락해주세요 24/07/24 1451 7
1403 문학[눈마새] 나가 사회가 위기를 억제해 온 방법 10 meson 24/07/14 1923 12
1402 문화/예술2024 걸그룹 3/6 16 헬리제의우울 24/07/14 1699 13
1401 음악KISS OF LIFE 'Sticky' MV 분석 & 리뷰 16 메존일각 24/07/02 1596 8
1400 정치/사회한국 언론은 어쩌다 이렇게 망가지게 되었나?(3) 26 삼유인생 24/06/19 2800 35
1399 기타 6 하얀 24/06/13 1873 28
1398 정치/사회낙관하기는 어렵지만, 비관적 시나리오보다는 낫게 흘러가는 한국 사회 14 카르스 24/06/03 3088 11
1397 기타트라우마와의 공존 9 골든햄스 24/05/31 1937 23
1396 정치/사회한국 언론은 어쩌다 이렇게 망가지게 되었나?(2) 18 삼유인생 24/05/29 3092 29
1395 정치/사회한국언론은 어쩌다 이렇게 망가지게 되었나?(1) 8 삼유인생 24/05/20 2657 29
1394 일상/생각삽자루를 추모하며 4 danielbard 24/05/13 2062 29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