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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26 08:58:26
Name   존보글
Subject   2021년 제가 주목하는 분야, 투자계획.
늘 그렇듯 철저한 저만의 의견입니다. 잘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글은 예전에 비하면 좀 비겁하게 스킨 인더게임을 실현한 편입니다-_-;; 그 정도 신뢰도로 보심이.


1. 기름집

???? 님 제정신임? 하는 반응도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기름집이 타격주 중 반등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친환경이 대세라지만 해당 섹터 전체가 우주로 날아가버린 상황이고, 아직 그만큼의 매출은 아직 가지 않은 상황입니다. 내년에 전세계 경제가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끌어내지는 않겠지만 실물회복을 위해 몸부림을 칠 것이고, 석유 수요는 올라갈 수밖에 없읍니다. 그렇다면 아직까지 배당을 줘왔던 대형 석유기업은 반등의 요소가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을 해 봅니다. 다만 저는 쫄보이므로 그래도 쉐브론같이 큰 기업들, 코로나에도 배당을 잘 줘왔던 기업을 픽해봅니다.


2. 이카마쓰 + 운송

코로나가 끝나도 한번 편의에 맛들린 사람들의 선호는 잘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로의존성이 코로나로 인해 한번 크게 깨지고 나서, 이제 새로운 경로의존이 시작됐다고 해야 할까... 월가의 의견도 2000년부터 지금까지 성장해온 파트이지만 아직도 시작 단계이며 향후 10년은 유망하다는 평을 내고 있지요. 이카마쓰가 따라가면 운송은 자동으로 포함되지요. 페덱스 ups모두 사상 최고가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갈 겁니다. 중국의 dada도 주목할 만하죠.

이카마쓰에서는 최근 주목받눈 엣지, 쇼피파이, 핀둬둬 다 좋지만 올해 가장 덜 올랐던 아마존을 톱으로 꼽아보겠습니다. 저는 실적이 좋아지는데 주가가 안 가는 경우가 유일한 매수 타이밍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입니다.


3. 전통적인 헬스케어

바이오는 올해 날아다닌 회사들이 많습니다만, 대형 제약주나 의료장비 등은 코로나로 인해 매출부터 좀 지지부진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가 진정되면 병원 폐쇄도 덜하고, 의료진의 부담도 덜해지고, 환자들도 미뤄왔던 수술을 재개하는 등의 노력이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쪽은 회사가 연결되어있는 것이 나무 많다 보니 IHI 같은 ETF로 접근하겠습니다. IBB나 ARKG같은 공격적인 ETF를 많이 가지신 분들은 참고해 보세요.

4. 반도체

워낙 많은 전망이 한글 유튜브로도 많이 나온 분야이니 설명을 생략합니다. 아마 삼프로 같은 방송을 보시는 분들이 저보다 잘 아실 듯하기도 하고... 대부분은 삼성전자로 접근하실 테니 저는 보조적인 것만 하나 제시하겠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라는 것을 가끔 참조하시라고 ㅋ 삼성전자에도 영향이 가는 놈입니다. 이를 추종하는 ETF가 SOXX입니다. 당연히 추천.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포트가 대단히 공격적으로 짜여져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포트를 끝까지 유지하신 분들은 올해 수익률이 상당히 좋으실 겁니다. 하지만 주식의 기대수익률은 아무리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졌다 하더라도 일정 수준으로 정해져 있는 것도 사실이고, 결국은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투자에 몰렸던 돈도 일시적으로라도 소비로 돌아가면서 향후 수 년간의 기대수익률을 좀 낮춘 상태입니다. 그래서 좀 방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arkf와 splg(=spy)에 투자중인 제 포트를 5:5까지, 즉 s&p500쪽의 비중을 좀 더 늘리는 방향으로 투자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목표수익률은 연 5~6%까지 낮아지는 것도 생각중입니다. 마냥 오르지는 않을 거 같아요. 현금보유야 제 성격상 안하는 거지 하실 분들은 그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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