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은 한국, 중국처럼 이커머스가 활성화되지 않았기도 하고, 월마트라던가 다른 체인점들과의 경쟁도 굉장히 컸죠. 그런데 아마존은 2013년부턴가 벌어들인 돈의 거의 전액을 투자해서 밸런스를 0으로 만들고, 그걸로 경쟁자들을 전부 밟아버립니다. 월마트가 동 기간에 훅 가버렸지요.

코로나 이후에는 거의 모든 기업들이 이커머스로 매출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만, 아마존과 같은 물류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갖추었는지는 의문입니다. 아마존은 지구상에서 가장 대규모로 물류센터를 전세계 단위로 굴리는 회사입니다. 효율성에서 최고를 달리는데 투자까지 최고이니 철저하게 규모의 경제인 이 판에서 경쟁사들이 도저히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2020년 들어서는 미국, 캐나다 지방 곳곳까지 웨어하우스가 들어서고, 며칠 전 북미에서만 10만명을 추가고용한다는 기사가 떴지요. 그정도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회사는 현재 아마존이 거의 유일할 겁니다. 이짓을 유럽에서도 하고 있고, 현재 각 대륙별로 이커머스 강한 회사들이 슬슬 자리잡아가는 단계이긴 한데, 빈틈이 보이면 어김없이 아마존이 치고 들어갑니다.

거기에 AWS도 있고(사실 매출은 좀 작은데 얘가 이익률이 어마어마하게 높습니다), 이걸로도 모자라서 우주산업 등 제3의 동력원을 찾아 나서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지금 자리잡고 있는 AWS와 이커머스도 엄청나게 강력한데,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회사라고도 생각합니다.

저도 해외유학-거주경험이 없어서 국내에서 최대한 정보를 얻고, 해외 사는 분들의 경험을 쭉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중입니다. 이게 미장할때 가장 어렵더라구요...